초창기에 와우를 접했을때는 모든 유저들이 협동심과 배려심이 정말 남달랐습니다. <div><br></div> <div>40만랩때는 붉은 십자군 수도원을 40명이서 인스턴스를 공략하기위해</div> <div>수십번의 전멸과 수십번의 수리를 거쳐서 공략을 했습니다.</div> <div>그때는 모두들 경이로운 와우의 세계관에 자신들이 소속된다는 자부심으로</div> <div>모두가 한마음으로 즐겼습니다.</div> <div><br></div> <div>60만랩때는 검은바위 상층을 15명이 수십번의 전멸과 수십번의 수리를 거쳐서 공략을 했습니다.</div> <div>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div> <div>오직 모든 유저들이 협심과 배려심으로 인스턴스를 공략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당시에는 피브피도 많이 활발했지요.</div> <div>아라시고원같은 곳은 언제나 얼라이언스와 호드의 전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div> <div>전쟁이 벌어져도 언제나 즐거웠습니다.</div> <div>상대진영의 수장을 잡고나면, 명예롭게 상대진영에서 빠져나와 또다시 즐기고 공략했습니다.</div> <div><br></div> <div>70만랩이되고,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 와우의 꽃이라는 불타는 성전에서</div> <div>우리는 새로운 지역에서 나름대로 더 많은 공략으로 머리를 써야했습니다.</div> <div>그 당시까지 저항 아이템이란것이 존재해야했으며, 그 저항 아이템이 없으면 바쉬(레이드 보스)를 잡질 못했으니까요.</div> <div>그런, 저항 아이템들은 본인이 직접 만들어 쓰던가, 남이 만든걸 사서 썼습니다.</div> <div>그래도, 아까워하지않고 서로 서로 나누고 도와주는 길드라는 것에서 해결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이때까지도 수많은 유저들은 배려심과 협심으로 인스턴스를 공략했습니다.</div> <div>모르면 다독이고, 못하면 내가 더 잘해가려 노력을 했습니다.</div> <div><br></div> <div>80만랩이되고, 리치왕에 접어들고 새로운 유저들은 기존의 와우 유저들의 자부심과 배타심을 느껴가면서</div> <div>인스턴스나 피브피를 이용하였습니다.</div> <div>새로운 유저들이 접근하기가 조금씩 어려워져가고, 인스턴스에서 조그마한 실수에도 사람들은 나무라고, 손가락질을 했습니다.</div> <div>피브피에서는 시체지키기라고 해서, 죽은 저레벨유저의 시체위에서 점프를하며 할일없이 노려보고만 있습니다.</div> <div><br></div> <div>90만랩이되고 새로운 유저들은 점점더 유입되지 않고, 기존의 유저들만이 남게되면서 극도의 긴장감이 생성됩니다.</div> <div>이때부터는 개개인의 자부심과 쓸모없는 신경전들이 난무하며, 인스턴스에서는 더이상 누가 리더의 장이되든 상관이 없어집니다.</div> <div><br></div> <div>과거에는 인스턴스장(파티를 모집한 사람.)의 의견을 수용했다면, 이제부터는 좀더 장비가 좋은 사람이 자기 의견을 피력합니다.</div> <div><br></div> <div>어느 한 유저가 아주 조그마한 실수를 한다면, 그 즉시 배척의 대상이 되었으며, 배려심은 없어지고 오직 아이템과 골드에 연연하는</div> <div>배타적인 게임이 되어갔습니다.</div> <div><br></div> <div>100만랩이되고 판다리안이라는 새로운 확장팩이 나왔지만, 여전히 새로운 유저들이 유입되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div> <div>기존 유저들의 아이템 욕심과 골드에대한 집착, 인스턴스를 한번에 완료하지 못하면 케릭터에 커다란 문제라도 발생하는듯이</div> <div>모든것이 군대와 비슷하게 되어갔습니다. 장비가 좋은사람이 언제나 우위에 있으며, 모르면 바보가되고, 물어보면 병신이되는 곳이 되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오유는 어떤가요.</div> <div>조그마한 실수를 용납하십니까?</div> <div>어떤 유저가 실수로 일.베의 내용을 가져왔을때, 그것이 알려지면</div> <div>모두다 신고를하고, 일.베유저로 몰아가며, 차단하고 비공감으로 일관하진 않으십니까?</div> <div><br></div> <div>말한마디 잘못했다고, 무작정 비공감만 남기고 나중에 그것이 사실이 아니면 사과 한마디로 무마해버리면 다 됩니까?</div> <div><br></div> <div>기존의 헤비유저들이 점점 오유에 글을 남기지 않는 이유가 언제나 자게나 유게 혹은, 어느 게시판이든 올라옵니다.</div> <div>그때 그 글을 읽으면서 "그래, 그렇지.. 조심해야지" 하면서도 달라지려하지 않습니까?</div> <div><br></div> <div>과거 오유에는 토론이라는것이 존재했습니다. 물론, 그것이 극에 달하면 콜로세움이 되었지요.</div> <div>그때는 그 콜로세움 조차도 오유의 하나의 컨텐츠와 같았습니다.</div> <div><br></div> <div>지금 오유에서 콜로세움 열리면 어느 한 유저의 탈퇴로 끝을 맺습니다.</div> <div>이것이 정말 오유가 바라는 바일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와우..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이제는 제대로된 게임도 나오질 않으며, 언제나 막장의 길로 접어든 현재의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div> <div>오유에서는 과거의 영광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것이 있습니까. 그 영광... 지금 현재 판을치고 있는 신규유저들이나 중유저들이 만들었습니까?</div> <div><br></div> <div>기둥뒤에 공간있어요. 인실좆. ASKY등등.. 수많은 오유에서의 즐거움을 지금 일부 무분별하게 유저들이 들쑤시는 미꾸라지 때문이라고 하진 마십시요.</div> <div>거기에 동조하는 바로 지금 당신들이 남길 글들에도 있을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저의 아버지께서는 제가 어릴적에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끝으로 이 글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div> <div>"아이야. 사람이 말을 하려거든 세번 생각해야한다. 한번 두번 생각해선 절대로 되지 않는단다. 세번 생각하고 말을 하거라."</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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