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영화 '마진콜'은 2008년에 실제로 있었던 전세계 금융위기사태가 터지기 직전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입니다.<br />무슨 내용인지 정확히 파악은 안되지만 아무튼 큰 금융회사에서 돈놀이를 잘못해서 이제 당장이라도 쪽빡찰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아채고는 자기네들만 살아보겠다고 세상에 자기가 쥐고 있던 폭탄을 던져버리는 과정을 담고 있죠.<br />경제 문외한이라서 이 영화는 무슨 내용인지도 정확히 모르겠고, 영화도 담백하게 만들어진 듯 한데 </div> <div>보는내내 아주 쓰릴 넘치고 재미있게 잘 본듯했습니다.<br />줄거리로 봐서도 알겠지만 내용 자체는 단순해서 명시적으로 드러나 있는 반전같은 것은 없습니다.<br />그런데  뭔가 여운이 남아서 네이버 영화 리뷰같은 것을 보게되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br /> <a target="_blank" href="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82556&nid=2598451" target="_blank">http://movie.naver.com/movie/bi/mi/reviewread.nhn?code=82556&nid=2598451</a></div> <div> </div> <div>이 리뷰를 보고 내용을 첨부터 다시 회상해보니 영화가 재해석이 되더군요.<br />결론적으로 말하면 캐빈스페이시는 양심자 코스프레를 하는 기회주의 위선자라는 겁니다.<br />저는 마치 영화 '유주얼서스펙트'에서 진술조사를 하던 형사의 기분같았고...<br />마침 배우도 같은 캐빈스페이시여서 이것은어쩌면  감독이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고는<br />꼼꼼히 보지 않은 관객은 알아챌수 없게 숨겨놓은 오마주적 반전코드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