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나루역이라고 9호선 어딘가에 김포공항 근처 어딘가에 있습니다.
막 새로 생긴 동네라서 (1~2년정도) 아직도 공사중인 곳도 많고 비어있는 점포들도 많습니다.
제가 이 동네에 2년정도 살면서 다녀본 식당들을 정리해보는 차원에서 글을 써 보겠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지금도 마곡나루역에는 1주일에 한두개꼴로 새로운 식당들이 오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부분 프랜차이즈에요. 맛집이란것에 프랜차이즈를 넣고 싶진 않지만 그걸 빼면 순위에 넣을 가게가 없습니다. 그러니 이해를...
머 순위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순위라고 생각해주세요.
1. 동양식당
KT대리점 2층에 있습니다. 짬뽕과 마늘무슨 덮밥인가가 맛있습니다.
짬뽕은 8천원으로 좀 비싸지만 큼지막한 새우가 3개가 들어있고 재료들이 모두 신선하고 맛도 좋아서 1위로 꼽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짬뽕이 8천이다보니 쉽게 발길이 가진 않습니다.
2. 임가네
공차 2층에 있습니다. 이집은 점심 갈비탕과 갈비찜이 맛있습니다. 각각 7천원과 8천원. 일단 가격이 착하고 맛도 있습니다. 고기도 많이줘요. 포장하면 더 많이 줍니다.
요즘 자주 갑니다. 어디 다른데가서 갈비탕 먹을 생각일랑 마시고 이집 가세요. 진짜 맛있습니다.
3. 명품양꼬치
정말 맛있습니다. 양꼬치. 냄새 전혀안나구요. 트림해도 양꼬치 특유의 비린내가 안올라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꿔바로우나 다른 요리들도 맛있습니다. 양꼬치에 칭타오 한잔이면 하루 피로가 날아가죠.
4. 노상식당
스타벅스 2층에 있습니다. 머 프랜차이즈이지만 맛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저는 매운쌀국수를 자주 먹습니다. 해장엔 아주 좋습니다. 분짜도 맛있구요. 특히 가지 요리 맛있습니다.
5. 낙지 수제비
동양식당 옆집입니다. 수제비 1인분에 낙지 한마리 들어있습니다. 최근에 5900원 이벤트 중입니다. 원래는 7천원. 저는 여기 가면 수제비 하나랑 낙지덮밥 먹습니다. 낙지덮밥 정말 맛있습니다. 약간 매워요.
6. 소고기 무한리필
올리브영 2층에 있습니다. 가격에 비해 고기질이 좋습니다. 등심은 조금 별로지만 다른 부위들은 아주 좋습니다. 맛있어요. 육회도 3천원만 더내면 무한 리필 됩니다. 몸보신엔 역시 소고기죠.
7. 마라탕
이마트 슈퍼 2층에 있습니다. 마라탕이랑 마라샹궈만 합니다. 저는 마라탕만 먹어봤습니다. 동대문 중국분들이 하던 마라탕집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공기밥을 시켰는데 쌀도 좋은것 쓰더군요. 환타 파인애플이랑 고량주랑 섞어서 마라탕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8~9천원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점심메뉴는 6천원짜리도 있습니다.
8. 오뚱직화
불맛이 확 느껴지는 오징어직화요리집입니다. 점심으로 추천드립니다. 맛있습니다. 매콤한거 당길때 좋습니다. 최근엔 점심에 가면 서비스도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오징어보다는 쭈꾸미 추천드립니다.
이정도로 맛집 정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른 집들은 아직 안가보거나 맛없는 집들입니다....
맛없는 집들은 많지만 아 이 집은 정말 너무한다 하는 집 몇개만 써보겠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라는 것을 밝힙니다.
1. 북촌손만두
스타벅스 맞은편에 있는 집입니다. 여기도 프랜차이즈로 알고 있는데 진짜 너무 맛없습니다.
2. 족보잇는국밥
이마트 슈퍼 2층에 있습니다. 돼지국밥집입니다. 최근에 생겼어요. 여기 사장님은 부산가서 돼지국밥이란것을 안드셔보셨나봐요. 돼지국밥에 숙주 들어있는거 처음봅니다. 전구지(부추)도 아니고 숙주라니요. 그래서 맛있으면 모르겠는데 너무 맛없어요. 심지어 고기에서 냄새도 나더라구요. 계산할때 맛있게 드셨냐고 물어볼까바 조마조마했습니다. 다행히 안물어보더군요. 너무 맛없다고 그럴라 그랬는데.
3. 홍콩반점
스타벅스 맞은편 2층에 있습니다. 여기 유명한 프랜차이즈죠? 아 진짜 너무해요. 짜장 짬뽕 ㅠㅠ
4. 파주 닭칼국수
홍콩반점이랑 같은 건물 같은층에 있습니다. 파주에선 줄 서서 먹는다는데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내돈....ㅠㅠ
5. 마끼마끼
KT옆에 있습니다. 동양식당 아래 1층에 있어요. 이 집은 벌써 3번인가 4번인가 바뀌었습니다. 무슨 냉면집이었다가 그다음엔 철판요리집이었다가 최근에 마끼집으로 바뀌었더라구요. 라멘이 먹고 싶어서 갔었는데(바로 옆에 라멘집이 있는데 그집도 별로여서) 진짜 너무하더라구요. 나시고랭도 같이 시켰는데 볶음밥이 아니고 약과맛이 나요.
이상 개인적인 취향이었습니다.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면 계속 업데이트할 수도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