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할 말이 없었으므로 음슴체.<br /><br />버스를 탔는데 어떤 여자가 나를 힐끔 한번 쳐다보는 거였음.<br /><br />난생처음 그런 눈빛을 접한 나는 당황해서 그녀와 한참 떨어진<br /><br /> 뒷쪽에 가서 그냥 서 있었음.<br /><br />그런데 그녀가 또 몇 번씩이나 머리카락을 찰랑이며<br /><br /> 나를 쳐다보는 거임.<br /><br />나는 마술에 걸린듯 그녀의 옆으로 다가갈 수뿐이 없었음. </div> <div> </div> <div>내 이상형은 아니지만 봐줄만한 얼굴에 봐줄만한 몸매였음. </div> <div> </div> <div>약간 원숙해 보이기도 하며. 분위기는 있었음.<br /><br />근데 옆으로 가자, 그녀자 얼굴에 약간 미소가 도는 것 같기도 했음.<br /><br />뭐지???<br /><br />그때 나는 무슨 말을 꺼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음.</div> <div> </div> <div>근데 지금까지 한번도 여자에게 먼저 말을 걸어 본 적이 없어서 한참을 망설이기만 했음.<br /><br />근데 얼마 안가서 그녀가 버스에서 내리는 거임.<br /><br />그때 머리보다 내 몸이 먼저 반응해서 나는 그녀를 따라내려서 그녀를 쫓아가고 있었음.</div> <div> </div> <div>미행하는 것처럼. </div> <div> </div> <div>그러면서 나는 무슨 말을 할까 계속 고민만했음.<br /><br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이층집 앞에 서더니 초인종을 누르는 거임.<br /><br />갑자기 나는 조급해지기 시작했음. </div> <div> </div> <div>시간이 없다.<br /><br />무슨 말이든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나는 그녀에게로 막 달려갔음.<br /><br />그리고 숨을 헐떡이며 소리쳤음.<br /><br />엄마, 난데 오늘 누나랑 같이 왔어.</div> <div> </div> <div> </div> <div>유머자료로 잘못 올려서 이쪽으로 옮겼음.<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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