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남자입니다... <div><br /></div> <div>전 학교때문에 전에 가족들이랑 살던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있구요 ...</div> <div><br /></div> <div>어느날인가 혹덩이가 하나 생겻습니다..</div> <div><br /></div> <div>삼촌이 사업실패로 이혼하시고 해서 사촌여동생이 같이 살게 됐는데요...</div> <div><br /></div> <div>처음엔 여동생이고 하니까 잘해주려고 했습니다...</div> <div><br /></div> <div>와이파이 찾길래 공유기 하나 구해다가 달아서 만들어주고...</div> <div><br /></div> <div>노래방 가고싶대서 대려가주고 먹고 싶단거 다사다주고 ...</div> <div><br /></div> <div>근대 이게 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div> <div><br /></div> <div>밤늦게까지 남자친구랑 통화하고 톡하다가 한 5시나되서 잠들고 다음날 학교안갔다고 담임선생님이 저한테 전화오시고 ;</div> <div><br /></div> <div>무슨일있나 싶어서 집에가보면 먹다남은 밥그릇에서 파리가날라댕기고 ;; 씽크대에 계란껍데기 그대로 냅둬서 바퀴벌레 튀나오고 ;;</div> <div><br /></div> <div>썻던칼은 안꼽아놔서 진짜 발등 아작 날뻔했네요 ;;</div> <div><br /></div> <div>좋게 좋게 말해서 안듣고... 한번은 예비군 갔다와서 몸도 피곤해죽겠는데 집개판 쳐놓고 폰 만지작 거리길래 홧김에 승질좀 냈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랬더니 울고불고 자살하고싶다니 뭐라니 ... 하... 어린애니까 사춘기니까 그럴수도 있다 참자 참자...</div> <div><br /></div> <div>했는데... 애가 먹긴또 엄청 먹네요 ;;; 보통 친구들이 자주 놀러와서 집에서 이것저것 요리해먹느라 장봐둘때 좀 많이 봐두는데</div> <div><br /></div> <div>한 삼일치 봐두면 아침먹고 나가서 저녁먹을라고 보면 뭔... 냉장고가 메뚜기떼 지나간거 모냥 ... 휑하네여</div> <div><br /></div> <div>남은건 김치뿐 ;;;</div> <div><br /></div> <div>부모님한테 받는 생활비 얼마 되지도 않는거 아껴쓸려고 하는데 ;;; (흡연자라 담배값도 만만치 않네여)</div> <div><br /></div> <div>생활비에 60프로이상이 식재료값으로 나가버리니 ... 한숨밖에 안나오네요 ... 휴 ...</div> <div><br /></div> <div>요즘엔 제가 아침에 깨워서 학교 보냅니다 ...</div> <div><br /></div> <div>근대 그것도 ... 가방엔 책하나도 없으면서 무슨 화장만 한시간을 하고 나가는지 ;;;</div> <div><br /></div> <div>요즘엔 중고등학생들 놀토같은것도 없이 그냥 쉬는 날이더만요 ...</div> <div><br /></div> <div>이 혹덩이 떔시 ... 친구들도 집에 오기 꺼려하고 ... 저는 뭐 연애 안합니까...</div> <div><br /></div> <div>집이 개판이라 ... 어휴... ㅠㅠ</div> <div><br /></div> <div>무슨 여자애 방이 남자방보다 더 더러운지...</div> <div><br /></div> <div>밤에 세탁기 돌리지말라니까  기어이 돌려서 경비실에서 전화오게 만들고 ;;</div> <div><br /></div> <div>빨래를 같이 하는것도 아니고 지것만 쪼금 돌리믄서 그냥 손빨래 하든가 ;;;</div> <div><br /></div> <div>섬유유연제는 한 사발을 들이부어가지고 ㅠㅠ 일주일만에 다써버리고 .. 알려주면 좀 알아듣기라도 했으면 ㅠㅠ</div> <div><br /></div> <div>솔직히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 속 많이 썩이고 다녀서 사춘기인것도 감안해서 어지간하면 좋게 좋게 넘어갈라하는데</div> <div><br /></div> <div>이상하게 장봐두고나서 난 컵라면 끓여먹고 ... 먹지도않음 음식물쓰래기는 매일 꾸준히 버려야하고 ...</div> <div><br /></div> <div>전 제집이라 더러우면 벌레 나오고 하니까 어쩔수없이 치우는데 ... 뭔가 너무 억울한 생각이 ... ㅠㅠ</div> <div><br /></div> <div>얼마전에 삼촌이 사업실패로 돌아가시고 , 어머니가 너무 힘들어하시고 그래도 동생 딸이니까 잘해주려고 하시니까. 자꾸 저한테 잘해줘라</div> <div><br /></div> <div>불쌍한애다 , 보듬어줘라 하시는데... 제눈엔 얘가 그냥 메뚜기떼 , 악마로 밖에 안보여요 </div> <div><br /></div> <div>애 친엄마( 삼촌이랑 이혼하셧으니 이제 외숙모도 아닌...돈문제로 어머니랑도 사이가 좋지않음)는 서울로 다시 대려갈꺼라고 무슨 바람을 넣어놨는지</div> <div><br /></div> <div>'난 어차피 서울로 올라갈꺼고 여긴 그냥 머물러있는 장소' 라는 마인드만 짠득 가지고 있어가지고 잔소리도 씨알도 안먹히네여 ...</div> <div><br /></div> <div>생긴건 악동뮤지션 여자애랑 똑같이 생겨가지고 ;;; 걔는 노래라도 잘하지 ;;;</div> <div><br /></div> <div>하... ㅠㅠ 진짜 ... 고민상담 해봤자 네이버에는 뭔 청소년 상담센터 전화번호 같은거나 달리고 ;;;</div> <div><br /></div> <div>진짜 이런곳에까지 글올릴려고 안했는데... 냉장고 상태보고 아침부터 컵라면 끓여먹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글올립니다 ... ㅠㅠ</div> <div><br /></div> <div>여자중학생애들이 원래 이럽니까...?</div> <div><br /></div> <div>진짜 집에서 하는일이 학교갔다와서 핸드폰 붙잡고 노래 크게 틀어놓고 테레비 앞에 주저앉아있다가 밥먹고 새벽에 잠드는데...</div> <div><br /></div> <div>저도 학생이고 다음날 학교가야해서 노래좀 꺼라 꺼라 .. 하면 지방문 닫아버리고 잠궈버리는데... 진짜 맘같아선</div> <div><br /></div> <div>귀싸대기 후려치고 창밖으로 던져버리고싶은... </div> <div><br /></div> <div>친구가 한번 보더니 얘는 부처, 예수가 와도 구원못해줄꺼같에 이런소리 하더군요 ;;;</div> <div><br /></div> <div>아...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div> <div><br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