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된 이야기입니다 이건 제가 직접 겪은거구요 <div><br /></div> <div>지금 제나이가 24살이고, 그때가 고2때였으니까, 6년전이네요 , 지금 제가 자취하고있는 아파트는 엄청 오래됐습니다.</div> <div><br /></div> <div>8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인데요, 그때 당시 가격이 상당히 싸서, 어머니가 그냥 전세나 월세가 아닌 매매로 사신걸로 알고있습니다.</div> <div><br /></div> <div>처음 이집 보러왔을때, 현관문에 막 부적붙어있고, 집값도 이상하게 싸고, 이래저래 찔리는건 많았는데, 일단 보금자리가 생겼다는게 마냥 좋았죠 </div> <div><br /></div> <div>집구조가 </div> <div><br /></div> <div> --------------------현관----</div> <div>                                          ㅣ</div> <div>컴퓨터                                 ㅣ</div> <div>               거실                      ㅣ</div> <div>                                             작은방문</div> <div>                                          ㅣ</div> <div>-------------------ㅣ            화장실</div> <div>                            ㅣ            ㅣ</div> <div>                            ㅣ            ㅣ------</div> <div>                            큰방문             부엌</div> <div>                             ----------------</div> <div><br /></div> <div>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div> <div><br /></div> <div>그날 좀 추운 초겨울 날씨였던거 같아요, 그때당시 작은방은 거의 창고처럼, 안쓰는 침대랑 복사기... 뭐 책 옷등... 잡다한게 많이 들어있는 방이었고,</div> <div><br /></div> <div>창문이 되게 오래된, 바람불면 덜컹 덜컹 소리나는 창문이었어요</div> <div><br /></div> <div>한참 게임을 하다가 옆을 봤는데 작은방문이 그대로 열려있고, 침대끝에 프린터가 걸쳐있더라구요, 그러려니 했죠</div> <div><br /></div> <div>한창 와우 공대 들어간다고 모니터 열심히 보는데 삐걱, 삐걱 삐걱 하고 오래된 침대 삐걱 거리는 소리가 나는거에요,</div> <div><br /></div> <div>제방 침대가 되게 오래된거라 원래 그소리가 나긴 납니다.</div> <div><br /></div> <div>바람이 불어서 그런가 하고 가서 창문을 꽉 잠궛습니다, 그럼 바람불어도 덜컹 거리는 소리도 안나거든요 ,</div> <div><br /></div> <div>다시 컴퓨터앞에 앉아서 한 5분했나, 또 삐걱삐걱 거리는겁니다. 뭐지 ... 싶었어요</div> <div><br /></div> <div>그래서 이번엔가서 프린터를 바닥에 내려놨어요,</div> <div><br /></div> <div>이번엔 그소리를 의식하고 있어서 그랬는지, 삐걱 거리는소리가 좀더 빨리난 기분이었습니다,</div> <div><br /></div> <div>등골이 싸 - 해지더라구요 ,</div> <div><br /></div> <div>분명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릴 낼 이유가 없는데 말이죠, 다시 확인하려던차, 이상한점이 생각났습니다</div> <div><br /></div> <div>전 그때당시 게임 한다고 굉장히 시끄러운 헤비메탈 노래를 헤드셋을 끼고 듣고있엇는데... 어떻게 그 삐걱거리는 소릴 들었는가 입니다...</div> <div><br /></div> <div>잘못들었나 싶어서, 헤드셋 내려놓고 게임을 했습니다 또 삐걱삐걱삐걱 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div> <div><br /></div> <div>아... 뭔가 잘못됐다 ... 싶어서 전화기를 찾았습니다, 인터넷 전화기인데 통신장애? 그거 떠서 전화가 안되는거에요 게임은 잘 하고있는데...</div> <div><br /></div> <div>황급하게 핸드폰을 찾았는데 핸드폰을 작은방문 앞에 있는 선반에 올려두고 왔어요... 도저히 거기까지 갈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div> <div><br /></div> <div>무시하고 게임할려고 했는데, 계속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무서워서 진짜 ㅠㅠ 채팅으로 사람들한테 </div> <div><br /></div> <div>"님들 거실에 혼자잇는데 자꾸 침대에서 삐걱거려요 ㅠㅠ" 했더니 사람들은 놀린다고 "귀신이 님잡으러 온듯" 이런말 하는거에요 진짜 ㅠㅠ</div> <div><br /></div> <div>아 막 진짜 미치고 환장하겠는데 발은 엄청 차가워서 아무느낌도 안나는 상태고... 그러다가 갑자기 초인종 소리가 들렸어요, 황급히 나가서 문열었는데</div> <div><br /></div> <div>친구가 놀러왔더라구요, 친구가 제 얼굴 보더니 어디 아프냐고 물어보더라구요, </div> <div><br /></div> <div>친구한테 야 pc방가자 하고 황급하게 전원 차단기 내려서 컴퓨터를 끄고 -_- 츄리닝 입고있는 상태로 그냥 바로 친구 대리고 나갔어요</div> <div><br /></div> <div>그일이 있고 한동안은 아무런일도 없었고, 할아버지랑 같이 작은방을 쓰게되서 입대하기전까지, 계속 썻는데요, 지금까지 살면서 딱한번 가위눌린 사건</div> <div>또한, </div> <div>그방에서 일어났어요 ... 할아버지랑 같이 tv를 보다가 ... 할아버지가 원래 자주 tv켜놓고 주무시거든요, </div> <div><br /></div> <div>문득 엎드려서 자다가 눈을떴는데 치이이이익 - 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보니까 새벽시간대 같아요 " 아 또 할아버지가 tv켜고 주무셧나보네 꺼야지"</div> <div>했는데 몸이 안움직이더라구요...</div> <div><br /></div> <div>어 ... 뭐지... 어리둥절했어요 ... 한참 그러고 있는데 어디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는겁니다 -_-... 침대 그거 갖다버린지 오래됐는데...</div> <div><br /></div> <div>계속 희미한듯 하게 삐걱삐걱 거리는겁니다 ;;; 아... 진짜 큰일났다 어쩌지 어쩌지 하고있는데 제가 엎드려서 자는데 제옆에 같이 키우던 요크 셔테리어</div> <div><br /></div> <div>가 공처럼 말아서 자고있었거든요, 따뜻해서 항상 끼고잡니다... 걔가 갑자기 귀가 쫑긋 일어서더니 거실쪽을 향해서 막 짖는거에요 평소에 잘 짖지도 않는애 인데...</div> <div><br /></div> <div>한동안 막짖더니 제 얼굴을 핥아주더라구요 ... 그러더니 전기가 찡~ 하면서 통하는느낌 들고 몸이 움직여지더라구요 ㅠㅠ...</div> <div><br /></div> <div>하... 정말... ㅠㅠ 너무 ... 무서웠어요 ㅠㅠ...</div> <div><br /></div> <div>지금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그뒤로는 아무런일도 안생겨서 작은방을 제 친적 여동생이 쓰고있습니다만... 그때 들었던 삐걱 거렸던 소리는 뭐였을가요 .... ㅠㅠ</div> <div><br /></div> <div>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저를 지켜주시는걸까요 ... 그래서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걸까요 ....</div> <div><br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