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갔다오면 철들줄 알았는데 뭐가 문제이고 뭐가 중요한지는 다알겠는데 잘 안되네요

남들 처럼 주말에 쉬고싶고 남들처럼 랩실에서 생활하면서 공부만 하고싶기도 하고

남들처럼 남들처럼 ... 왜 자꾸 남이랑 비교하게 될까요 

난 못하는 상황인데 못할꺼 뻔히 알면서 부러워 하고 

성격은 지랄같아서 아침부터 어머니랑 싸우고  갈곳도없으면서 나와서 돌아다니기나 하고

아무리봐도 제가 하는 행동은 고등학생 같아요 

스물다섯이나 처먹고 다른집 아들들은 돈도 벌어오는데

이년간 삽질이나 한것도 모잘라서 대학다니겠다고 돈도 못벌어오니 

참 한심하겠죠 한심하고 병신인거 아는데 그래도 어머니가  자꾸 그집이랑 저랑 비교하시니까 욱해서 

싸우고 ... 전 언제쯤 철이들까요 ... 모두 제탓인거 아는데 제가 잘못해서 그란거 아는데....

아는데 막 인정하기싫고.... 그래요.... 

찡찡대고 싶고 기대고 싶어요 하... 정말 태어난것부터가 잘못일까요 ....

이런말 하는것도 진짜 애들이나 하는건데 ...

전 언제 철들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