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논 교수님도 아시겠지, 학기초에 바쁘고 복학생인지라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를것이라는것을. <div><br /></div> <div>그래도, 강해지라고 이런 과제를 내주셨겠지,</div> <div><br /></div> <div>아니면 내가 강의를 제대로 안들었던 탓이겠지.</div> <div><br /></div> <div>에초에 그 강의에 필요한 기본 조건도 갖추지 못하고 강의를 듣는 내가 잘못이겠지.</div> <div><br /></div> <div>각자 개인 사정 없는 사람 또한 없겠지.</div> <div><br /></div> <div>그래도 교수님</div> <div><br /></div> <div>이거 너무 막막합니다</div> <div><br /></div> <div>아... </div> <div><br /></div> <div>평소 그렇게 좋아하던 구글링따위... 내게 도움을 주지 못한다.</div> <div><br /></div> <div>주변에 연락할 사람 조차없다...</div> <div><br /></div> <div>새벽시간이다...</div> <div><br /></div> <div>어릴땐 정말 컴퓨터를 잘하는 외삼촌이 부러웠다.</div> <div><br /></div> <div>학과 진학하면서 모르는건 삼촌한테 물어보면 되겠지 싶었다.</div> <div><br /></div> <div>외삼촌이 그런 불미스럽게 돌아가시고 나서, 별감흥이 오지 않았다.</div> <div><br /></div> <div>솔직히 말해서 대성통곡 하던 어머니가 이해가 가질 않았다.</div> <div><br /></div> <div>이미 그전에도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지만, 그때는 더 담담했던거 같다..</div> <div><br /></div> <div>아침에 일찍 못일어날꺼 같으면, 초저녁에 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게 어떻냐고 제안했던분도 외삼촌이었다.</div> <div><br /></div> <div>그런 외삼촌을 보고 항상 피곤해하고, 새벽에만 올빼미 처럼 활동한다고 주위사람들은 손가락질 했다.</div> <div><br /></div> <div>그래도 난 외삼촌을 이해했다. </div> <div><br /></div> <div>내게 외삼촌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외삼촌 조차도 하나밖에 없는 조카인 내게 해준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말버릇 처럼 말씀하셨다.</div> <div><br /></div> <div>여지것 듣기만하고 대답은 하지않았다.</div> <div><br /></div> <div>그리고 지금 하늘나라에 계실 삼촌에게 묻고싶다.</div> <div><br /></div> <div>삼촌 이제서야 조언자로써, 삼촌의 빈자리를 체감하는데...</div> <div><br /></div> <div>어째서, 제가 필요할때는 안계신건가요?</div> <div><br /></div> <div>정말 막막해요, 도와주세요 삼촌...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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