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이전에 '고양이 1'에 대한 고민으로 글 썼었는데요.</div> <div> </div> <div>베게간줄 모르고 에이 ... 이러고 있다가 오늘 베게글 봤네요 ;;; 추천 감사드립니다 ~ !!<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16px; height: 16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todayhumor.co.kr/board/cheditor/icons/em/50.gif" /></div> <div> </div> <div>아무래도 분리불안이 맞는거 같아요.</div> <div>제가 큰방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면 그렇게 목놓아 울진 않더라구요.</div> <div>근데 덥다고 작은방가서 에어컨틀고 문닫으면 ... 작은방 문앞에서 울다가 작은방 창문있는 베란다서 울다가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음 ... 머 익숙해지면 자기도 받아들이겠죠 ~ 라고 마냥 긍정적으로 생각중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그럼 이쯤에서 </div> <div> </div> <div>우리집 짐승들을 소개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1. 몽이</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mong.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6890573cUDs43HXo.jpg" width="500" height="666"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늠름하게 잘 생겼긴 여.아. 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니, 이젠 할머니네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어머니 일하시던 식당 근처에서 떠돌던 아이를 겨울되니 춥다고 데려온지 벌써 7년째랍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첨 데려올때 나이를 몰라서 지금 8살인지 10살인지 알 수가 없어요 ~</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래도 아직까지 무척이나 팔팔하고 심하게 장난끼 넘치고 에너지 넘치는거 보면 흐뭇 ~ 하네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2. 콩이</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kong.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6890572G2QM68gKSBvD.jpg" width="600" height="600"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전부터 고양이가 너무너무너무너어어어어무 키우고 싶던 저는 사고를 치고 맙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고다(네이버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다')에서 눈팅만 하다가 시장에서 구조했다는 요 요요요 녀석을 보고는</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냥 앞뒤없이 냅다 업어왔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원래 이름은 '애용이' 였는데, 크기가 콩만하다고 해서 '콩이'가 되었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진짜 소심하고 겁많은데 다행스럽게도 머......리가 나쁜것 같아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보통 고양이는 겁먹고 놀래거나 혼내서 삐지거나 하면 좀 시간을 두고 괜찮아지는 편인데 ... 얘는</div> <div style="text-align: left">'안돼!! 하지말라고!!' 하고 막 화내면 뚱 ... 하게 쳐다보다가 금방 골골골하면서 발라당발라당 애료부리더라구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그 시간간격이 .. 1분도 채 안된다는것.</div> <div style="text-align: left">작고 멍청해서 언니는 네가 너무 이쁘다. 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3. 해미</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ham.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6890572VFKYzfrEBtBQUxUBOevM.jpg" width="600" height="600" /></div> <div style="text-align: left">"뀨? 무슨일이양?"</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요녀석인 진짜 집에가는길에 마트에 들렸다가 저도모르게 사들고간 녀석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집에 도착해서는 .. '이거 어쩌지'하고 생각할만큼 아무 생각이 없었 ..... 죠.</div> <div style="text-align: left">첫날 고양이가 아니라 개가 하도 괴롭히길래 옷장에 올려놓고 나갔었는데 .... 집에와서 멘붕.</div> <div style="text-align: left">햄스터 집이 엎어져있고 막...막 !! 햄스터는 없고 막 !!!! ..... </div> <div style="text-align: left">너무 놀래서 어쩌냐고 애들이 잡아먹은거 아니냐고 막 그랬는데 ... 옷장 구석에 있는걸 개님이 발견.</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녀석 웃긴게 보통 그렇게 되면 뭘 좀 무서워 하거나 그런게 있어야 되는데 세상 무서운게 없어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mong_ham.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6890573f9ccYrIrP7.jpg" width="500" height="375"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개님이 이렇게 지켜보고 통도 공격하고 고양님이 발로 깨작거려도 ...</div> <div style="text-align: left">니네는 그래라 난 내 할일 한다 라는 마이웨이 해미랍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밥먹고 챗바퀴돌리고 물먹고 심지어 공격하면 같이 앞에나와서 마주보고 있어여.. 얘 이상해.</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4. 바둑이</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개 아닙니다. 고양입니다.</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new_kong_baduk.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6890572BHdwRDV4cYlcPUVJDOtyv.jpg" width="600" height="600"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초반에는 숨어지내는 통에 사진이 없네요. 사진에 보이는 얼룩고양이에요. 얼룩이라 동생이 바둑이라고 지었 ......OTL</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요건 요근래 들어 찍은 사진들이에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동생이 집근처에서 구조했는데 동생집에서 고양이들과 사는거에 익숙해지다 보니 일반 가정으로 분양가서는 불안감에</div> <div style="text-align: left">이불에 볼일보고 밤새 울고 해서 자꾸 파양을 당하는게 너무 불쌍해서 제가 그럼 우리집에 한번 데려와봐라 ... 해서 데리고 온 녀석.</div> <div style="text-align: left">(참고로 동생네 집에는 벌써 고양이가 5마리라 바둑이까지 키울 수 있는 사정이 아니었습니당)</div> <div style="text-align: left">서울서 부산까지 먼 길 왔는데, 우리집에 올 인연이였는지 이불에 볼일을 본다거나 밤새 운다거나 하지 않더라구요. 기특행.</div> <div style="text-align: left">아, 다만 모래가 많이 더러워지면 막 싸요. 그냥 막. - _-.</div> <div style="text-align: left">첨엔 손만대도 애가 돌덩이처럼 굳었었는데, 요즘엔 아침에 문열고 들어가면 '앵~'하면서 반겨주곤 해요. ㅎㅎ</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음 저희집에서 키우는 짐승들은 여기까지구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요건 작은 일화</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kong_mong.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6890573ZUGj9Cbtx7ivtEvSpO3kC3mlt6ag8XU.jpg" width="600" height="1200"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몽이가 질투심이 되게 많아요. 나이는 할머닌데 고양이들 이뻐하고 있으면 그 사이에 들어와서 앉는 너란할머니 ....</div> <div style="text-align: left">콩이가 이불위에 앉아있는걸 보고 제가 막 귀엽다고 웃으니까 ....</div> <div style="text-align: left">콩이보고 나오라고 몸으로 밀어내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 콩이는 또 안밀리겠다고 나름 반격을 시도했지만...</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힘에는 장사없지요.</div> <div style="text-align: left">결국 콩이자리 빼앗고는 의기양양. 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음 .. 마무리는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다정한 여.여 커플 보고 가실께여. 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alt="kong_baduk.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6890572qZ9yEpMa7bagc9zE.jpg" width="600" height="600"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저희 잘때 이러고 자여.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img style="margin: 1px 4px; width: 16px; height: 16px; vertical-align: middle" border="0" alt="" src="http://www.todayhumor.co.kr/board/cheditor/icons/em/73.gif"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