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음 ......</div> <div> </div> <div>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고양이가 말이 너무 많아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집에 짐승이 총 4마리가 있어요.</div> <div>개1, 고양이2, 햄스터1.</div> <div> </div> <div>개는 뭐 질투가 좀 심하고, 나이가 좀 많고, 지나치게 활발한고, 지나치게 겁이 많은거만 빼면 괜찮고,</div> <div>햄스터도 ... 너무 대범하게도 개가 통앞에서 공격해도 고양이가 공격해도 내세상일세 ~ 하고 밥먹고 물먹고 뒹굴대는거 보면 괜찮고..</div> <div>고양이2도 길생활을 오래하고 여기저기 파양을 많이 당해서 1년이 지났지만 아직 온전히 맘을 열어주지 않는거만 빼면 괜찮은데 ..</div> <div> </div> <div>문제는 고양이 1.</div> <div> </div> <div>그냥 얘는 말이 너무 많아요.</div> <div> </div> <div>처음 데려올때도 버스에서 너무 울어대서 중간에 내려서 어머니께 '도움!!'해서 집에까지 갔고,</div> <div>병원 왔다갔다 할때마다 내내 울어대서 '너도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div> <div>2년된 요즘 .... 말이 정말 많아졌어요.</div> <div> </div> <div>일단 동생이 군대가면서 동생방을 제가 뺏어 쓰고 있는데</div> <div>그게 원인인가 싶기도 하구요.</div> <div>그 전엔 같이 방에서 놀고 자고 지내다가 제가 딴 방가서 자고 놀고 하는게 싫은건지 ....</div> <div> </div> <div>아침에 일어나서 방문열고 나가면 얼굴 빤히 쳐다보고 '애용' '애용' ... 끝도 없이 말하구요.</div> <div>퇴근하고 집에가면 또 한참을 '애용 애용 애용' 말합니다.</div> <div> </div> <div>근데 이게 또 딱히 저한테만 그러는게 아닌거 같은게 ...</div> <div>제가 큰방에 들어가면 '애용 애용' 거리다가 그쳤다가</div> <div>자기가 큰방에서 나가서 앞베란다나 제방에가서 막 울어대요.</div> <div>우는게 막 '아아아웅~'이렇게 우는게 아니라 진짜 '애용, 애용, 애용' 요렇게 짧고 작게 울어요.</div> <div> </div> <div>아 ...... 안그래도 개가 짖어대서 한번만 더 민원 들어오면 나간다는 각서를 쓴 터라 </div> <div>주변에서 시끄럽다 할까봐 엄청 걱정이되요.</div> <div> </div> <div>'왜요 ~ 왜그래 ~ 콩아 ~ 읭? ~' 하고 막 묻고 얘기하고 얘기를 들어줘도 안되고,</div> <div>밥도주고 물도주고 간식도 주고 화장실도 치워줘도 안되고,</div> <div>예뻐해달라는건가 싶어서 이쁘다 ~ 해주면 좋다고 골골골 잠시 하다가 또 슥 가버리고,</div> <div>.... 아 너무 어려워요. 이 매정한 고양이1</div> <div> </div> <div>애가 막 너무 머리가 좋고 영리하고 그런건 아니거든요.</div> <div>오히려 '고양이 맞나' 싶을정도로 좀 바보에요.</div> <div>금방 막 혼냈는데 골골골골골 하면서 기분 좋다고 드러누워있고,</div> <div>금방 무섭다고 눈 땡그랗게 뜨고 쳐다보다가 또 골골골골골 좋다고 뒹굴고,</div> <div>오죽하면 동생이 '니는 참 맘 편해서 좋겠다.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오래살겠네.' 라고 했거든요.</div> <div>(참고로 동생은 지금 .. 몇 년 째인지는 잊어버렸는데 고양이 5마리의 집사입니당. 서울서 혼자 자취중이에요)</div> <div> </div> <div>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무시해보려고 했는데 ...... 무시하면 삼십분이고 한시간이고 울어대서 ㅠ ........</div> <div> </div> <div>이런 고양이 혹시 대책이 있을까요??</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tyle="border-bottom: medium none; border-left: medium none; width: 407px; height: 292px; border-top: medium none; border-right: medium none" id="image_07894526624835226" class="chimg_photo" alt="CAM00010.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8/13758601607MZ26LgvNq9PwZGqXCI.jpg"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사진은 말많은 카리스마 순둥 고양이 콩이(고양이1) 입니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 </div> <div style="text-align: left">시끄러워영 .............</div>
일하기 싫다. 덥다. 아이스크림 먹고싶다. 에어컨 좀 켜줘요. 나 재택근무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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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08/07 16:33:42 182.210.***.40 바다에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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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394[7] 2013/08/08 04:49:43 27.119.***.155 푸히히힛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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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75[10] 2013/08/08 23:53:42 121.173.***.144 ㅇ(^오^)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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