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8px;border-collapse:collapse;"><font face="맑은 고딕">세월호 관련해서 이번 손석희의 보도는 아마도 언론사에 남을 것이다.<br>얼마 지나면 아마도 언론학 관련 대학 교과서에 나올 수도 있을거야.<br><br>왜?<br><br>가장 대중적이라는... <br>그리고 감각적이고 또 시간적 제약이 심한... <br>그런 TV라는 매체에서 의제를 고정시켰거덩.<br><br>물론 이렇게 의제를 고정시키는 것이 언론으로서 맞는가는<br>충분히 같이 이야기 해 볼 만한 주제이긴 하다.<br><br>대중이란 단어...<br>별로 좋은 뜻이 아니랬지?<br><br>대중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br><대중매체에 의해 의견이 견인되어지는 사람집단>이란거야.<br><br>언론이 특정 사건에 의제를 고정시킨다는 것은<br>확실하게 대중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표방한 대단한 모험.<br><br>일테면 반대의 경우로 작년 한해 언론들이 NLL 보도에만 열을 올린 것을 생각해 봐.<br>결국 그거 500만원 짜리 밖에 안 되었쟈나? 벌금 500만원 나왔었지.<br><br>즉, 나쁘게 될 때는 더 없이 나쁠 수도 있는 것이 <의제고정>이다.<br><br>사실 이번 손석희의 보도행태는 굳이 이야기 하자면 지사적 언론관.<br>언제 한번 썼었지?<br><br><b><u><a target="_blank" href="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2487308" target="_blank" class="tx-link">지사적 기자관</a></u></b><br><br>지사적 언론관은 언론이 사람들을 이끌겠다는 뜻을 분명히 가지는 것이고<br>현대적 언론관은 사람들을 이끈다기 보다는 그냥 사실전달에만 힘쓰는거야.<br><br>현대적 언론관도 물론 충분한 의의는 있다.<br><br>일테면 이번에 통닭집 했던 사람들은 월드컵을 많이 보도해 주었음 했을걸~<br>세월호 보도로는 통닭이 안 팔려.<br>월드컵 보도해 줘야 통닭이 팔린단 말야.<br>그리고 통닭집 사람들도 먹고 살려고 그런걸 원하는 거란 말야.<br><br>세상에... 먹고 사는 것만큼 신성한 일이 어딧냐? <br>나쁜 짓 해서 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br><br>민주주의 뜻이 뭐랬어?<br>의견수렴 과정에서 여러 의견을 취합해서 가장 적절한 것을 찾는 것.<br>그럼 민주주의 반대말...<br>공산주의가 아니라 독재. 그치?<br><br>독재도 좋을 때가 있어.<br>일단 군대 조직 같은거는 거의 독재지 머 독재.<br>독재 안 하고 민주주의로 누가 그 사지에 총들고 뛰어드나?<br><br>또... 일테면... 세종대왕 같은 선군일 때도 독재가 더 좋지.<br>지배층이 얇아지고 어떤 결정에서 전격적이고 화끈하쟈나?<br>문제는 박근혜 같은 애가 독재할 때는 이보다 나쁠 수 없게 된다는 것.<br><br><지사적 언론관>도 상황이 열악하거나 언론인이 가장 꼿꼿할 땐 더없이 좋지 머.<br>반대로 상황이 좋거나, 조중동 식으로 언론인이 권력에 빌붙을 때는 더없이 나쁘고.<br><br>아, 조중동 같은 애들에게도 <지사적 언론관>이라 이름 붙여줄 수 있겠나?<br><br>뭐 의제를 설정하는 행태에서야 비슷하지만 설마 그럴리가!<br><br>조중동의 보도형태 같으면 그냥 머 사이비 그러면 땡이야.<br>사이비한테는 사이비라는 이름만 있음 되는거야.<br><br>지사적 언론인들은 탄압을 받는거고<br>사이비 언론이들은 권력 업고 이득을 얻는거고...<br><br>정의는 항상 뭔가 좀 좁은 길에서 현실에선 어렵고 그러나 이름은 남고... 이러는 것.<br><br>그냥 그렇다고...<br><br><br>나는 있쟈나...<br>여기 게시판에 글 쓰는 사람들...<br>전부 지사적 기자가 될 그런게 있다고 봐.<br>그게 내가 게시판을 좋아하는 이유고...<br><br>근데 요즘 세월호에 대해 피로함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좀 나오는 듯 하다.<br><br>사실 글 쓰는 사람들은 뭘 아니까 쓰는거겠지, 그치?<br>그런만큼 사안에 대해 피로하거나 그렇치는 않아.<br>자신의 생각, 마음을 글로 한번 구체화시킨 만큼 <br>다른사람 비해 쉬 지치거나 그러진 않는다. 더 열렬했음 열렬했지.<br><br>다만 이제 열렬한 만큼<br>다른 사람들... 독자들의 반응이나 주위 분위기가 따라주질 않으면서...<br>약해지고 절망하고 그러는건데...<br><br>그럴 때는...<br><br>특히 세월호 같으면...<br>당사자들, 유가족들을 보기 바란다.<br><br><b><u><a target="_blank" href="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9017" target="_blank" class="tx-link">"단식 유가족, 피 토하고 쓰러져도 막을 힘 없어"</a></u></b><br><br>세월호 터진 그 날에도<br>사람들은 뭐 포르노 사이트를 볼 수도 있고 그랬을거야.<br>뭐 <미모의 호위무사>에 오히려 열광할 수도 있고...<br><br>아니, 그걸 비난하는게 아니라...<br>어찌 보면 당연한거 아니냐?<br>세월호가 암튼 나랑 직접적인 관계는 아니쟈나?<br>보면 딱하고... 뭐 그런 정도지...<br>그거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반응인거야.<br><br>세월호의 동력은 첨부터 희생자 유가족들이 중심이었어.<br><br>주위 분위기에 너무 휩싸일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br>주위 분위기야 언제든 또 바뀔 수 있고.<br><br>지사적으로 뭔가 이렇게 사람을 이끌 수 있는 글을 쓰고자 한다면...<br>내가 우선 강해야 하는거고.<br>그리고 약해질 때는 항상 동력의 근원을 봐.<br><br>유가족들 생각한다면 내가 지칠 이유는 정말 없는거쟎아?<br><br>힘들 내라.<br>손석희도 힘 내고.<br><br><br>오늘 중복이라는데 뭐 다들 백숙이라도 먹었는가?<br>취~는 눈알이 튀나오도록 쳐먹고 지금 죽을 지경...<br><br>내가 지금 이 꼴...<br><br></font></span></font></p> <div style="text-align:left;"><font size="3"><font face="맑은 고딕"><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407/1406538464PYcnTQgn57weIqxtjxDybb.jpg" width="140" height="124" alt="배터져.JPG" style="border:none;"></font></font></div><font size="3"><font face="맑은 고딕"><br><br><br><br><br><br>醉~<br><br><b><font color="#5b0000">세상을 바꾸려는 보통사람들의 작은 몸짓...</font></b><br><a target="_blank" href="http://ago2.co.kr/" target="_blank"><u>http://ago2.co.kr</u></a><br><br><b><font color="#5b0000">기본소득 한국 네트워크...</font></b><br><a target="_blank" href="http://basicincome.kr/" target="_blank"><u>http://basicincome.kr</u></a><br><br><br></font><br></font>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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