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주차관련해서 시비가 붙어서
제가 잘못알고있는건지 상대방이 잘못된건지 궁금해서 질문드려봅니다.
저희 빌라가 주차공간이 부족해서
그림처럼 중립으로 주차를 해서 밀고 나갈수있게 조치해두고
지방에 볼일을 보러 가게되었습니다.
전화가 와서 차를빼달라고 하시더군요
중립이라 밀고 나가면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중립이고 뭐고 와서 차를빼달라 하시는데 지방에
있어 그럴수없다 말씀드리고 끊었습니다.
다시 전화가 와서는 지방에 가는 사람이 차를 이렇게 해두면 어떻게하냐고 화를 내시더라구요
주차공간이 없을때는 저런식으로 주차하는게 일반적이라고 알고있어서
차를 옮기고 나가시는게 보통이라고 말씀드렸더니 그걸 아는 사람이 어딨냐며
차를 밀려면 벽끝까지 밀어야 한다며 뭐라 하시더라구요
차를 어중간한위치에 중립에 뒀다가 한소리 들은적이있어서 벽끝에다가 붙이고 갔는데 무슨소린지 알수없어
가만히 있었는데 그냥 끊어버리시더군요.
제차가 1톤트럭도 아니고 스파크라 여자인 제힘으로도 쉽게 밀수있는데 전화해서 화내는 사이에 밀고
나갈걸 왜저러나 싶어 저도 짜증이 났습니다.
걍 귀찮게 저렇게 대논 내잘못이려니 하고 입다물고있었습니다.
세번째 전화가 왔습니다.
차가 원래는 벽에 있었는데 앞에있는분이 나가시면서 밀어서 맞은편에도 차가 있는 공간에 둬서 나가는
통로가 좁아졌나보더라구요
해서 차들이 나가기 불편한 위치에 놓이게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주차하면 차가 어떻게 빠져나가냐고
경찰에 신고하려던거 참았다며 화를또 내셨습니다.
경찰에 신고.....
제가 차를 대놓고 전화번호도 없이 간것도 아니고 전화를 안받은것도 아니고 차를 못나가게
아주 막아버린것도 아닌데
이게 이렇게 화낼일인가 싶고
그냥 본인 나가기 귀찮게 차를 대놔서 거기에 대한 화풀이를 당하는것같아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그리고 차를 벽끝까지 밀필요없이 그냥 뒤로 한칸만 밀어도 나가기 불편하지 않을텐데
그게 그렇게 힘든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일단 제잘못이기도 하고 이런식의 주차방법으로 몇번 욕을 들어먹었더니
스트레스받기도 하고 해서 걍 앞으로는 이렇게 주차할일 없을거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원래 소심한 편이라 다짜고짜 전화해서 한소리 들으니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고 기분이 안좋네요 ㅠㅠ
지인의 말로는 저렇게 주차하는게 잘못된게 아니라고 그러는데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게 맞는건데 왜 화를내는건지 억울하기도 하고..
제가 잘못알고있는건가요?
운전 오래하신분들 많은곳에 한번 물어봐야겠다 싶어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