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청래 낙천 뿐만 아니라 당에서 좀 열심히 한다 싶은 사람들 다 갈려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div><br></div> <div>미디어에서 하도 친노친노 하니 정치에 별 관심없는 국민들 대부분은 친노를 범죄자와 동급 취급하고 있겠지요</div> <div><br></div> <div>더민주의 지도부는 그런 미디어에 화답한 것입니다. 친노, 친문을 과감하게 잘라냄으로서</div> <div><br></div> <div>'우리 이렇게 혁신하고 있어요~!' 외치려고 한 거죠. 결과는 미디어의 냉소였지만.. 그러니 더욱 가열차게 잘라 낼겁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더민주 입장으로도 지지자들을 정리하려고 할 겁니다. </div> <div><br></div> <div>친문, 친노쪽 지지자들은 말 많고 목소리 크고.. 암튼 시끄럽고 귀찮죠. </div> <div><br></div> <div>리더가 하는 일에 잠자코 따라주는게 저들이 원하는 지지자의 모범형태 일텐데.</div> <div><br></div> <div>사실 친노쪽 지지자라고 해봤자 그렇지 않은 지지자들에 비해서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div> <div><br></div> <div>주위를 둘러보세요. 정치에 그렇게 관심 많은 사람 몇이나 되나...사회 정의에 신경쓰고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사람 몇이나 되나...</div> <div><br></div> <div>그중에 일부가 친노겠죠. 저는 그 일부중에 일부이고요.</div> <div><br></div> <div>사실 지도부의 생각은 다르게 보면 당연할 수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앞뒤야 어찌됐든 내가 정권, 당권, 권력을 잡았으니 민주주의 시민이라면 당연히 따라야 하는거 아니냐고.</div> <div><br></div> <div>이거 틀린 말 아닙니다. 저들은 스스로 정치권, 당내 정치에 뛰어들어서 권력을 움켜쥔 사람이거든요. </div> <div><br></div> <div>방법이야 다양하겠지만 일단 정당하게 결정권을 쥐었으니 안따라 오는 놈들은 쳐내고 가는게 맞는 거에요.</div> <div><br></div> <div>문재인씨가 당대표 할 때도 우린 그랬지요. 저 시끄러운 놈들 다 쳐내야 한다고.</div> <div><br></div> <div>현재 김한길 쪽 계파와 김대표가 매우 가까운 사이라는게 정황상 드러났으니</div> <div><br></div> <div>정청래 및 친문 인사들을 쳐냄으로써 친노배제라는 간판도 띄우고 시끄러운 지지자도 정리하고, 이거 꿩먹고 알먹깁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이렇게 내쳐진 지지자들이 당의 배신(?)에 분노해서 더민주의 적에게 힘을 보태려 하느냐.. </div> <div><br></div> <div>절대 못할 걸요. 저부터 저 쪽바리 당을 찍을 마음은 솔직히 눈꼽만큼도 안듭니다. </div> <div><br></div> <div>게다가 저 표창원 지역구에요....ㅠㅠ (아 표형이 뱉은 침이라도 핥고 싶다)</div> <div><br></div> <div>현 친문, 친노쪽 지지자들은 당 지도부가 미운거지 출마하러 나온 후보자가 미운게 아니거든요.. 몇몇 군데는 다르겠지만</div> <div><br></div> <div>이러니 지도부도 딱히 신경 쓸 필요가 없는 거에요. </div> <div><br></div> <div>배째라는 식으로 나와도 멀리 못가는 등신들이거든요 우리는...뒤돌아 볼 수 밖에 없는 불쌍한 처지에요.</div> <div><br></div> <div>지금 인터넷 상으론 난리 법석이지만.. 저 나이많은 지도부 할아버지들은 못봅니다. </div> <div><br></div> <div>대신 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조중동 부터 펴들겠죠. 여기서 그들과 우리의 온도차가 납니다.</div> <div><br></div> <div>아 그리고, 아까 위에서 했던 지도부의 개념에 대한 이야기인데요.</div> <div><br></div> <div>지도부, 혹은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밑에서 외치는 사람들과는 생각이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div> <div><br></div> <div>힘있고, 권력있고... 또 주위엔 힘있고 권력있는 놈들 투성이거든요.</div> <div><br></div> <div>밑에서 외치는 개혁과 지도부가 말하는 개혁은 완전히 다를 겁니다.</div> <div><br></div> <div>밑에서 외치는 건 힘없는 약자들이 모이고 힘을 합쳐서 위에 사람들에게 위력을 보이고 혹은 그 위력으로 위쪽을 굴복시키는 것이라면,</div> <div><br></div> <div>위에서의 개력은 힘있는 자들끼리의 하나 주고 하나 받는 협상에 다름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아니 난데없이 이 이야길 왜 하나면, 더민주의 계파갈등, 김종인이라는 보수적 대표, 그리고 서민과 친한 세력.</div> <div><br></div> <div>왠지 딱 구도가 나오잖아요.</div> <div><br></div> <div>김한길 쪽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박영선을 기득권쪽과는 꽤 가까운 인물이라고 생각하는데...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어떠신지?</div> <div><br></div> <div>대표적 기득권이라고 일컬어 지는 대형교회와 가깝다는 것만으로도 전 답이 보이는 것 같네요.</div> <div><br></div> <div>지도부의 보수화가 시작될 때부터 더민주의 가장 보수적 세력과 결탁하리란 것은 사실 예측하기 어렵지 않았던것 같아요.</div> <div><br></div> <div>다른분은 모르겠지만 전 그래도 이렇게 생각했죠. "그래도 누가 데려왔는데..."</div> <div><br></div> <div>넵. 제가 틀렸군요. </div> <div><br></div> <div>사실 김종인이 계속 주장하던 경제민주화 라는 것도 위의 맥락에서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div> <div><br></div> <div>전면적 개혁을 통해 응급 수술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힘 있는 자들끼리의 "협상" 으로 재벌, 혹은 경제적 지배층의 "선심"을 이끌어 내는 것으로...</div> <div><br></div> <div>"어이쿠~ XX 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이번엔 제가 인심 한번 쓰지요. 허허허~"</div> <div><br></div> <div>물론 저러기 위해선 정권교체 내지는 힘이 있어야 되겠지요. 전에 누구는 힘이 있어도 거부했으니.</div> <div><br></div> <div>아 심란한 마음 금할 길 없어 앞도 뒤도 없는 말을 주절거려 봤습니다. 어디다 풀어내지 않고는 견딜수가 없을것 같아서요.</div> <div><br></div> <div>결국 우리의 패착입니다. 당의 비상사태를 막으려 전면적 보수화를 꾀했고, 보수끼리 뭉친 지도부로썬 당연하게 시끄러운 놈들 쳐내고 가야죠.</div> <div><br></div> <div>제 예상인데... 문재인은 대선 후보 경선도 어려울 겁니다. </div> <div><br></div> <div>당의 보수화와 친노, 친문을 몰아낼 계기를 만든 책임을 면하기엔.. 우선 친노쪽에서, 가장 진보적 파벌에서 말이 나오겠죠.</div> <div><br></div> <div>저들은 우리에게 선택의 여지도 주지 않는 승리를 이끌어 냈고. 우리는 코너에 몰린채 눈앞의 더민주 후보에게 표를 주겠죠. 당연하게도.</div> <div><br></div> <div>그래봤자 한표인데요 뭐. </div> <div><br></div> <div>현 지도부의 목적은 정권 교체인만큼 어지간한 지지율 하락, 지지율이 반토막이 난다던가 하지 않는 이상, </div> <div><br></div> <div>우리의 영웅들은 돌아오지 못할 것 같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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