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술집에서 술먹다가 충전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카운터 위에 충전하는 곳을 가르키며 여기다 하면 된다기에 제가 직접 꽂았다가, 깜빡하고 놔두고 왔습니다.</div> <div>다음날 당연히 있을줄 알고 찾으러 갔더니, 다른 손님이 자기 것이라며 가져갔다는 겁니다.</div> <div>멘붕이 와서 우선 알겠으니 전화해보고 다시 오겠다고 한후 가게를 나왔습니다. 그러나 전화를 해도, 문자를 해도 받지를 않더군요.</div> <div>가게를 다시 가서 cctv확인 가능한지, 이걸 못찾게 되면 보상이 가능한건지를 물었더니, 전액은 힘들겠지만 자신들도 책임이 있다는 건 안다.(제가 놔두고 안가져간 잘못이 있는 거라고 하더군요.)</div> <div>그 사람들 얼굴 다 아니까 혹시 오면 핸드폰 찾을 수 있게 도와 주겠다. 자신들이 봤을땐 엄청 취해있었으니 실수로 가져간 것일 수도 있어보인다. 이러길래 도난신고를 안하고 결국 참았습니다.</div> <div> </div> <div>주중에 통신사에 핸드폰 도난신고는 했으나, 제가 파주에 사는데 이 술집은 인천이어서 도중에 경찰서에 신고는 못하고, 다음주 주말에 가서 신고를 했습니다. 도중에 친구가 가서 cctv에 찍힌 일행의 사진은 받아왔으나, 따로 가게에 다시 오거나 하진 않았다고 하더군요. </div> <div>경찰관 분들이 그럼 그 가게에서 진술서를 받아야되니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가면서 나이드신 경찰관분이 계속 이건 가게에서 변상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고, 가게에 가서도 그런 뉘앙스로 이야기를 계속 진행해주셨습니다. </div> <div>그랬더니 그제서야 잃어버리신 다음날 그 일행들이 가게에 와서 번호를 받아놨다. 가져간 사람 번호도 물어보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더라구요. 분명 제 친구한텐 아무도 안왔다고 했는데..</div> <div>그러더니 전화를 계속 하면서 시간을 끌고, 어쨋든 돈은 계좌로도 부쳐줄 수 있으니, 사장님한테 얘기를 하고나서 부쳐주던지 하겠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고, 저와 경찰관 분들은 변상을 해준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서 진술서도 따로 받지 않고 같이 나왔습니다.</div> <div>다음날 연락이 없어서 연락을 해봤더니, 사장이 받아서는 자신은 이 상태에선 변상을 해줄 생각이 없다. 신고를 해서 가져간 사람이랑 3자 대면을 하던지 해서 물어주란 결과가 나오면 주겠다고 하더라구요.</div> <div> </div> <div>결국 방금 3주째 인천을 다녀왔는데, 가져간 사람은 cctv에 안나오는 곳에서 받아갔기 때문에 절도로 신고가 불가능하고, 가게에서 변상해주는건 지금 경찰서에서 중재정도 뿐인건데, 안준다고 하면 민사소송을 해야된다 더군요.</div> <div>경찰서에서 전화했더니 제가 충전 하는 곳 어딘지 묻거나 하지도 않고 그냥 카운터로 가서 꽂아놨던것인데 자신들이 그걸 맡았다고 할 수 있냐고 하더군요.</div> <div>혹시 소송을 걸 생각이 있으면 해라. 자신들도 소송 건다면 받아주겠다. 이러던데...결국 다시 집에 와서 이러고 있네요..</div> <div> </div> <div>민사 소송을 걸려면 변호사 선임이 필요할 경우가 많다던데, 그러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격이라.. 답답하네요.</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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