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인가? 그때 안경을 잃어버려서 안경을 사러 가야 했는데 pc방 알바의 신분이라
그냥 안경 안쓰고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말씀드려보니 잠시 봐줄테니 다녀오라고 택시비하고 밥까지 먹고
오라고 하시는군요. 잠깐 감동했습니다. 월급에서 까는것이 아니니까요. ^^
안경하나 새로 맞춰서 알에 색을 넣을까 말까 하다가 결국 투명한걸로 저렴하게(그래요. 저 돈 없어요)
해달라고 하구선 나가서 밥먹고 다시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안경집 테이블에......
그 멀쩡하게 생긴 종이와 비싼 잉크 들여 낙서한게 보이더라구요. 그 쓰레기 이름이 동X日bo ㅡ.ㅡ;;
촛불집회가 뭔지는 잘 알고 무슨 의미로 다치면서까지 그런 집회를 하는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전의경의 과격한 진압에 쓰러지는 집회인들 사진도 보았고 군화발로 짓밟고 물대포 쏴서 실명되는 사진 등등
동X日bo에도 그 사진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개과천선이라도 했나?"라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일단 사진들이 이렇게 나열되어 있더라구요. 2MB 플랜카드 세로로 자르는 사진 -> 촛불집회 행진모습 -> 물대포 대응발사(집회인들도 발사한 사진) -> 시민들에게 포위된 전의경 사진 -> 촛불집회 강제 진압 사진
시민들에게 포위된 전의경 사진. <- 이렇게 표현해도 되나요? 안되면 정말로 죽을죄 졌습니다 ㅜ.ㅜ
이거 잘못보면 집회인들이 애초부터 잘못하여 강제진압 당하는걸로 알겠습니다.
제가 당한 느낌으로는 집회인들이 전의경 포위해서(그때부터 시작해서) 강제진압하는걸로 알았습니다.
이거... 꽤... 쓰레기에 최면걸린듯한 느낌?
그리고 저 집이 농촌이고 pc방은 농촌 옆 pc방입니다. 그래서 동X日bo를 볼 기회가 없어요.
아직까지 우리집은 농민신문이 대세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