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이 글은 교육개혁 지표로 삼기 바라는 뜻에서 올린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금산</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lang=EN-US>-----------------------------------------------------------</SPAN></P> <P class=바탕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내가 30대 후반이었을 때 나의 위에 얼마나 많은 조상이 있었을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내가 태어나려면 부모 2명(1대)이 있어야 하고, 부모가 태어나려면 조부모와 외조부모 4명(2대)이 있어야 하고, 그 4명이 태어나려면 3대의 8명이 또 있어야 하고…….</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나는 김수로왕 71대 손이어서 71대까지 조상이 얼마나 있었는지 헤아리려고 했다가 중도에서 포기하지 않을 수 없었다. 30대까지 계산된 숫자만 해도 무려 21억 5천만(2,147,483,647)명이나 되었기 때문이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조상이 댓수마다 2배수로 증가하는 것은 산술적 계산일 뿐이다. 노아가 대홍수 후에 자기 딸과 근친하여 혈통을 이었다고 한 것처럼 나의 조상에게도 그런 경우가 없었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이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더구나 옛날에는 인구가 많지도 않았고, 윤리가 투철하지도 않았다. 지금의 일본도 사촌간의 결혼을 허용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옛날 옛적에는 근친혈통이 비일비재했을 것임은 상상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동양은 1대를 30년으로 계산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동양식으로 계산하면 30대는 900년 역사이고, 900년 전은 고려시대에 해당된다. 한국 역사가 단기만으로도 4346년(서기 2013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900년은 그렇게 오래된 역사는 아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나는 900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에 조상이 21억 5천만명이나 존재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게 많고 많았던 조상들 중에서 만약 단 한 명이라도 존재하지 않았다면 나는 세상에 태어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나의 영혼이 조물주(하늘)에게서 오고, 조물주가 무소불위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내가 예수 같은 사람이 아닌 한, 나를 세상에 내보낼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육신이 없는 영혼은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오늘날은 발달한 의학 덕분에 상황이 달라지게 되었지만 옛날에는 의료가 변변치 못하여 전염병이 돌았다 하면 무수하게 많은 사람들이 낙엽처럼 쓰러져 갔을 것이고, 많고 많았던 기근과 전쟁의 참화로 사라진 생명도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았을 것이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뿐만 아니라 어떤 조상은 나에게 생명줄을 이어주려고 씨받이를 두기도 하고, 아사를 면하게 하려고 업동이로 보내기도 하고, 전쟁터에서 상관으로부터 허락을 받아 병풍으로 가리고 아기씨를 받게 한 극성스러웠던 분들도 있었을 것이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나의 조상들은 한도 많았고 원도 많았던 세상을 악착같이 살면서 단 한 명도 희생되지 않고 생명줄을 이어주었던 것이니 나의 탄생이야 말로 천문학적 기적이었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FONT-WEIGHT: bold;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왜 조상들은 나를 태어나게 하려고 그토록 어렵고 힘들게 세상을 살았을까? </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FONT-WEIGHT: bold;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재미있게 살라고?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라고?</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FONT-WEIGHT: bold;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남이사 죽건 말건, 양심이 있건 말건 나와 내 가족만 부귀영화를 누리기만 하면 그만이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나는 모골이 송연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조상의 소중성과 필연성을 알기는 고사하고 인생의 뜻도 절도 모르고 남들과 비교하면서 적당히 즐기면서 살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세상을 살아왔기 때문이었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그때부터 나의 인생관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래도 한 평생 저래도 한 평생이고, 인생이 공수레 공수거일 수밖에 없다면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뜻과 의지와 철학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금산을 닉 겸, 호 겸, 필명 겸하여 짓게 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나의 고향 충남 금산군 진산면에는 1974년에 작고한 유진산이라는 정치인이 있었다. 유진산 선생은 김영삼 김대중 이철승을 배출한 정치적 거물이었는데 기왕에 닉을 지을 바에는 유진산 선생보다 더 큰 이름으로 지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진산면을 아우르는 의미에서 금산으로 짓게 되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또 금산은 소리로는 ‘금수강산’과 ‘금강산’의 줄임말이기도 하여 한국을 금수강산처럼 삶의 질이 윤택한 나라, 금강산처럼 아름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에 일조하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소망과 신념으로 나름대로의 철학을 세우기도 했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부모와 조상은 필연의 존재다. 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조상이 존재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 그에 반하여 자녀와 자손은 우연일 뿐이다. 조상과 부모는 나를 낳기 위한 목적으로 생명줄을 이어준 분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관련 글 : 올챙이들의 마라톤 경주</SPAN></P> <P class=바탕글><a target="_blank" href="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2Ow/7"><U style="text-underline: #000000 single"><SPAN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0000ff; 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lang=EN-US>http://cafe.daum.net/KoreaVirtualNation/S2Ow/7</SPAN></U></A></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부모는 가시적(可視的)이고, 조상은 비가시적(非可視的)이라는 차이가 있을 뿐 부모와 조상은 의미가 같을 수밖에 없다. 부모도 죽으면 조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비가시적인 조상에 대해서는 소홀히 생각하기 일쑤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눈에 보이지도 않고, 기억에도 없는 조상에게 감사할 줄 알고, 보은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은 눈으로 확인되는 부모와 조부모를 푸대접하지 않지만, 비가시적을 홀대하는 사람은 현실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으로 성장하지 않을 수 없다. </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뿐만 아니라 가시적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사람을 평가할 때도 외부로 나타나는 외모와 학력, 배경과 재력과 자격으로만 판단할 뿐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성품과 적성, 인격과 능력에는 관심이 없을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오늘의 한국이 부도덕과 불량심의 나라, 총체적 난국의 나라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조상을 거부하는 사람, 필연과 우연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 도덕과 양심을 외면하는 사람, 자녀교육을 돈과 대학으로 생각하는 사람, 부귀공명을 위해서는 영혼을 팔 수도 있는 사람들을 지도자로 지지하고, 그런 사람들에게 세뇌가 되고 동화가 된 국민과 부모들 때문이었다는 것을 성찰해야 할 것이다.</SPAN></P> <P class=바탕글> <o:p></o:p></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fareast-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 lang=EN-US>2013. 5. 25</SPAN></P>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FAMILY: 굴림; FONT-SIZE: 11pt; mso-ascii-font-family: 굴림; mso-hansi-font-family: 굴림">새세상 창조를 염원하는... 김금산</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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