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타임부터 새벽에 걸쳐서 자취를 같이하는 룸메와 3:3팀전을 자주하는데요,
같이 게임하게된 상대방 팀분들이 엄청 욕설을 하더군요.
10게임을 하면 그중 반수 이상에서 욕설난무...
예를들면 꿍디꿍...
ㅈㅅ;;
뭐 윈도키를 눌러서 알탭이 되는 바람에 드랍목록이 뜨면 패드립은 기본이요 별별 쌍욕에
초반정찰와서 본진에 별거 없으니까 바로 병신이라며 욕질에
2플토 1테란인데 2플토 둘다 포토러시 들어와서 성공하더니 욕하고 웃고
한번은 힘싸움에서 밀려서
테란에게 자원 다 주고 섬에서 버티기를 했는데
패드립에 각종욕설난무..
첨엔 ㅈㅈ 라는 말 말고는 하지도 않았는데
욕 듣다 듣다 못해 성깔이 좀 있다보니 저도 맞상대를 하곤 합니다만...
이게 흔한 일이라면 실망이고..
흔한일이 아니라면 제가 재수가 없었던 거겠죠?
***
<쵸재깅>***
My Style
자작,
낙엽-
차가운 바람의 손짓에
하나, 둘
잠에 빠져들듯
손을 놓고 허공을 수놓는다
다시 한 번
차가운 바람의 손짓에
매력적인 춤사위를 펼쳐보이지만
이윽고
서릿발 머금은
냉혹한 땅 위로
추락한다.
싸늘하게, 차갑게,
굳어지고, 굳어져가고,
바스라져가지만
하지만 한가닥 남은 희망은
내년을 다시한번 푸르게 장식할
당신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그 하나의 사실임에
싸늘한 무덤같은 땅 위에서
조용히, 혹은 바스락대며
흙이 되어간다
- 고1때 10분만에 썼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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