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내리자면
다수의 의견이 선하다면 그곳은 선한자들이 모인곳이라고 정의내려도 크게 틀리지 않겠죠
오유같은 대형 커뮤니티에서 구성원 모두가 올바르길 바라는건 유토피아적 망상이에요
오유의 가장 좋은점은 그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견과 상호존중되는 분위기에서의 논쟁이 자유롭게 이뤄졌다는 거죠
'콜로세움'이라는 오유의 대표적인 특성도 이 자유로운 논쟁의 한 방향일겁니다
가끔 같은주제로 자꾸 싸우면 짜증나긴하지만요...
행동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는 실존주의적 주장을 벗어난것 처럼 보이는 이런 토론과 논쟁들이
사실은 가장 실존주의적 이상에 부합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을 믿고있는 제게
오유는 다분히 이상적인 커뮤니티로 다가왔었어요
(오유? 거기완전개념사이트 아니냐??)
그리고 세상이 변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생에 첫 투표권 행사를 과거 문재인씨에게 했습니다,
적어도 오유는 저같은 사람들의 한표를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도왔으니
오유를 선악구도로 정의 내리자면 민주주의 가치관 아래의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가정한다면 선하다고 믿습니다
조롱은 참 쉬워요 그저 우스워보이게 만들기만 하면 되니까
자신의 정치적 신념조차 없는 민주주의의 암적인 존재들이 쿨병걸린것 마냥 양비론이나 펼치고 앉아있으면 역겹기 그지없는데
오유의 정치적 신념은 확고하고 뚜렷하죠
그 뚜렷하고 확고하다 못해 조금은 신앙처럼 보일지 모르는 정치적 신념이
자신의 무지가 쿨한줄 아는 사람들에게는 우스워 보이나봅니다
대한민국의 미성숙한 민주주의의 오류인건지 정치적 교육의 부제로인한 부작용의 한가지인지...
그 다른사람의 신념을 우습게 생각하는 말기 쿨병 환자들이 말합니다
투표할 사람이 없어, 다 썩어서 그놈이 그놈이야, 누굴 뽑아도 그자리 가면 다 똑같아져
도무지 어디서부터 설득을 해야할지 감조차 안잡히는 막막한, 자신을 중도라 믿고 그게 옳다 생각하는
이런 사람들의 표를 끌어오지 못한다면 야당에 승리란 없습니다.
콘크리트 아무리 두드려봐야 소용없는거 이제 알때도 됐으니까요
관심이 없는 사람들을 어떻게 관심갖게 하느냐는 주제는 문화적, 예술적 방향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의, 선악구도, 실천을 모토로 삼고 다양한 컨탠츠를 제작, 홍보하는게 현제로서 무관심한 사람들을 끌어오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쿨병환자들 뉴스 안봐요, 봐도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수용하는 능력이 없습니다
야당의 아젠다를 홍보하기 위해 글보다 직관적인 그림이 들어가있는 웹툰은 좋은 방법의 하나일겁니다
상대진영 아젠다와 비교하기도 쉽고 부정적, 긍정적 이미지를 뇌리에 빠르게 새길수 있죠
유머와 위트가 섞인다면 따봉충들이 알아서 퍼나를테니 전파시키기도 쉽습니다.
유튜브의 활성화를 생각하면 영상도 좋은 방법이죠?
자막과 이미지의 흐름 + 사운드라는 감성자극을 하기 수월한 수단이니까요
모든 매체의 방향은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 신선함, 권선징악의 대결적 구도에서 선의 승리등
알기쉽고 자극적이며, 보편적으로 익숙해져있는 이미지로 작업되어야 할겁니다
그것도 공식 플렛폼에서 확실한 검수를 거친뒤에 공개적으로 말이죠
이걸 누가 할거고 효과검증은 된겨냐 하시면 일단은
년차는 이제 막 3년차에 접어들었고 전공도 패션이지만
다음 대선 시즌에는 반드시!
아무리 먹고산다고 바쁘고 야근을 퇴근보다 많이하는 빌어먹을 대한민국 디자이너지만
먼저 시작하면 다른 금손분들도 참여하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객관적 정보의 무지함이 있을수 있어 주제로 삼을만한 정리된 자료가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게 작업해보렵니다
그런 자료들을 더민주에 전달하는 방법으로 저는 저 나름의, 일종의 재능기부를 할 생각입니다
뭔가 두서없고 정리안되는 복잡한 심정의 토로와 글쓰는 도중 마음까지 다잡아가는 글이었습니다
너의 주관대로 행동하라!
이미지 구려...폰트도 극혐 세벽에 급하게 만들었으니 이해좀 해주세요
PS. 영상은 만들줄 모릅니다만 웹디자인, 인디자인, 일러스트, 핸드드로인 전부 가능합니다
동화도 그려보고 캐릭터도 만들어보고 로고도 만들어보고
디자이너로 먹고살려고 이것저것 많이했거든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분의 의견 적극 환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