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발그림 죄송합니다.. 그림판 실력의 한계....
1. 사고 내용
국립공원 같은곳 가면 꼬불꼬불 그 오르막길을 올라가는 도중 맞은편에서 가해차량이 역주행을 해서 저희 차 조수석을 냅다 들이 받았습니다.
일단 경사가 심하고 코너가 심하게 꺾이는 부분이고 코너에 나무같은 장애물이 많아 앞이 전혀 보이지 않는 도로 입니다.
그래서 추돌을 방지 하기 위해 도로 가운데 저렇게 삼각형에 실선이 가있는 그 공간도 있고 내리막 시작지점에 중앙 분리봉?도 있습니다.
근데 그걸 전부 무시한채 역주행으로 내려오면서 코너에서 올라가는 저희 차량을 들이 받았습니다.
2. 사고 처리 및 상태
일단 양쪽 보험사 도착해서 상대차량 100프로 과실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중앙선 침범 역주행이라 11대 중과실로 경찰들까지 전부 다녀갔구요
조수석에 탔던 아버지가 에어벡이 터지면서 머리를 다치셨습니다. 입술이 부어 오르고 얼굴도 부어 오르고
심한 어지럼증을 느껴 바로 입원 했구요. 운전자였던 매형과 뒷자리 탔던 누나와 6살 조카는 다행히 크게 안다쳤고
조수석 뒷차리 타셨던 어머니가 살짝 충격을 받으셔서 근육통이 있는 정도 입니다. 차 수리견적은 550만 나왔습니다.
사고는 금요일에 점심때 일어났고 바로 고향으로 달려가서 토요일에 다시 검사하고 매형 누나 어머니 모두 입원 시키고 왔습니다.
3. 여기서 부터가 고민이자 중요한 부분
아버지가 2001년에 뇌종양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끝났고 정상적으로 살아오시다가
이번에 교통사고 후에 CT촬영,MRI촬영을 했는데 다시 종양이 발겼되었습니다. (어쩌면 교통사고난게 다행일지도..)
아직 크기는 2cm이고 악성이 아니고 양성이라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었다면 수술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의사 소견을 받은 상태 입니다.
질문. 1. 100% 상대방 과실이 나온 상태에서 상대방 보험사에서 뇌종양을 꼬투리 잡아서 보험료 지급을 안할 수 가 있나요?
2.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는데 아버지가 심한 어지럼증 때문에 움직이질 못하는데 당장 저희 수입원인 멜론 및 벼들을 관리해야 되는데
관리 해줄 사람이 없습니다. 보험사에서는 일용직을 써서 대체하고 그 비용을 주겠다고 하는데
멜론이라는게 아무나 지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심지어 같은 동네에서 몇십년을 농사 지어온 분들도 멜론에 대해선 아는게 없습니다.
지난번 수확 때 하우스 하나당 약 450만원의 소득이 있었는데 입원으로 인해 이걸 포기 하면 보험사에서는 고작해야 일용직 하루 8만원
산정해서 10일 해봐야 80지원 해준다고 합니다. 하우스 뿐 아니라 벼농사 및 다른 특용작물들이 많습니다.
이걸 전부 포기 해야 되는 상황인데..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알겁니다.. 하루라도 손을 안보면 작물들이 어떻게 되는지...
3. 그리고 중앙선 침범 11대 중과실이라 형사합의도 준비 해야 되는데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상대방한테 왜 중앙선 침범했냐 하니까 그냥 코너를 발리 돌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황당....
일단 경찰은 사고 사진 및 공업사에서 차량 견적서만 받아간 상태구요..분명 곧 연락이 올텐데
형사 합의는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좀 알려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