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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readers_8711
    작성자 : 미꽃초월중년
    추천 : 1
    조회수 : 223
    IP : 121.171.***.7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08/23 22:31:32
    http://todayhumor.com/?readers_8711 모바일
    자작소설 퓨전무협 [ 질풍마마 ] -2화-
    <div>-2화 - </div> <div> </div> <div>경애의 울음소리가 진정될쯔음 당황한 사내와 아직까지 정신이 나가있는 진석은 동시에 경애를 처다보고는 고개를 돌려 서로를 봐라봤다.</div> <div>진석과 눈이 마주친 사내는 나름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div> <div> </div> <div>" 이보오 도령.. 자당께서 많이 놀랜듯하니 잘좀 달래보게"</div> <div> </div> <div>진석은 그말을 듣고도 멀뚱멀뚱 쳐다보다.. 점점 눈이 커지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우아아아아! ...누..누구세요?"</div> <div> </div> <div>놀래도 많이 놀랄것이 낯선장소에서 눈을떴는데 얼굴에 수염가득인 키 180은 훌쩍넘어보이는 거한이 씨익 웃고 있다면 안놀라는게 더 용할것이다.<br />사내는 어쩔수없다는듯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며 다시한번 말했다.</div> <div> </div> <div>" 나는 백가라고하네. 여기는 백두산자락에 청산봉일세."</div> <div> </div> <div>" 청...청산봉? 백두산? 무슨말이예요.. 여기가 백두산이라고요?"</div> <div> </div> <div>" 그렇네.. 자네 모자가 와놓고도 여기가 어딘지 모른다니.. 참으로 이상하구만.."</div> <div> </div> <div>백두산이라는말에 경애역시 울음을 그치고는 튀어오르듯 말했다.</div> <div> </div> <div>" 백두산? 무슨소리야.. 여기가 왜 백두산이야!!"</div> <div> </div> <div>" 엄마..뭐야.. 여기뭐야... 어떻게된거야?"</div> <div> </div> <div>경애와 진석은 혼란스러운듯 흔들리는 눈빛으로 다시 사내를 보았다.<br />경애는 조심스래 진석을 감싸안고는 사내에게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div> <div> </div> <div>" 이봐요.. 아니.. 저..음.. 저기요.. 무슨말이세요.. 백두산이라뇨.."</div> <div> </div> <div>정신이 좀 들고나니 이해할수없는 상황에서 서서히 무서워졌는지 경애의 말투가 조심스러워졌다.</div> <div> </div> <div>" 어디서온지는 나도 잘 모르겠으나 여기는 백두 청산봉이라오. 백두봉우리중 으뜸인 곳이요"</div> <div> </div> <div>그러자 다시금 경애의 눈에 눈물이 고이며 오열하기 시작했다.</div> <div> </div> <div>" 흐어어어엉! 어떻게해!! 조선족한테 끌려왔나보다.. 끄윽...어어어어어엉"</div> <div> </div> <div>사내는 미칠지경이었다. 행색도 이상한 모자가 말하는거는 반은 알아듣지도못하겠고 분명 조선어같기는 한데 묘하게 달랐다.<br />거기에 무슨 말만하면 울어재끼는통에 머리가 지끈거리는것이 그 귀하다는 장백삼 서너뿌리 달여먹어도 안될지경이었다.</div> <div> </div> <div>" 이보시오. 울기만하지말고 진정하고 말좀하시게.."</div> <div> </div> <div>하지만 계속해서 우는 경애에게 더이상은 방법을 못찾겠는지 사내는 시선을 소년에게 돌렸다. 그리고는 바로 이맛살을 찌푸렸다.</div> <div> </div> <div>"..........................어이쿠...."</div> <div> </div> <div>두통이 더 심해지는지 머리를 감싸는 사내의 시선은 동공이 풀린눈으로 뭐라고 중얼중얼거리는 소년의 모습이 들어왔다.<br />분명 저와 비슷한모습을 본적이 있었다. 산아래 마을에서 머리에 꽃꼽고 웃으며 뛰어다니는 유명한 광년이 마을담벼락아래에서 몰래 볼일보는 사내의 모습을 보며하는짓이 딱 저랬던거같다.</div> <div> </div> <div>"............이제 좀 아시겠소?"</div> <div> </div> <div>백가는 최대한 풀어서 말하고 또 말했다. 이 모자가 어찌해서 험한 산중턱에 혼절해있었는지는 모르나 필경 말못할사정이 있거나.. 충격으로 기억을 잃을수도있겠다 싶어 자신이 모자를 발견하고 집까지 어찌 대리고왔는지 최대한 풀어서 설명해줬다.</div> <div>겉보기는 영락없는 산도깨비나 산적처럼생겼으나 조리있게 풀어말하는걸 보아하니 필경 이 백가에게도 말못할 사정이 있어보였다.<br />경애는 믿을수없었다. 백두산이라니.. 다른곳도아니고 백두산이라니.. </div> <div> </div> <div>" 저.. 백두산..좋아요 백두산이라고해요. 당신은 누구죠? 인신매매꾼 인가요? 저희는 돈이없어요."</div> <div> </div> <div>" 백두산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백두산이요. 그리고 그 인신매매는 대체 무슨말이오? 사람몸을 사고판다 이런거요? 허허참!"</div> <div> </div> <div>백가는 불쾌한듯 연신 헛기침을했다.</div> <div> </div> <div>" 아닌가요? 아니라면 저희가 백두산이 있을일이없자나요. 말이안되자나요. 서울에서 눈감았다 뜨니 백두산이라니.."</div> <div> </div> <div>" 당신모자가 여기있는이유는 연신 말하지만 나도 알지못하오. 난 그저 사냥중에 당신모자를 발견해서 집으로 대리고온거밖에 모른다오"</div> <div> </div> <div>" 그러니까..그게 ..말이안되...휴! 진짜 이게 뭐야..진짜 무슨일인거야!!"</div> <div> </div> <div>" 아저씨.. "</div> <div> </div> <div>계속 멍하니 누워 있던 진석이 백가를 불렀다.</div> <div> </div> <div>" 어어..진석아. 그냥 가만히 있어.. 엄마가 다 알아서 할게.. 아무걱정말고 그냥 누워있어.."</div> <div> </div> <div>" ...아니 엄마.. 그렇게 할게아닌거같아.."</div> <div> </div> <div>듣고있던 백가가 먼저 끼어들며 말했다.</div> <div> </div> <div>"그러시게 도령.. 묻고싶은게 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말해보시게."</div> <div> </div> <div>그러나 진석이 입을 채열기도전에 경애가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div> <div> </div> <div>"아니요! 우리아들한테 말도걸지마세요. 저하고 얘기해요. 아직 어린애랑 무슨말을한다고..."</div> <div> </div> <div>"미치겠구만.. 이보시게 임자 .. 여지껏 말하지않았나.. 내가 자네들에게 해를 끼칠거같으면 애초에 집에 들이지도 않았네!"</div> <div> </div> <div>백가는 슬슬 답답해졌다. 아무리봐도 주인에게서 도망중인 농노나 죄짓고 관에 쫒기는자들 같지는않은데.. 말하는것이며 저 대책없는 성격은 솔직히말해 좀 천해보이기까지했다. 거기다 어린애라니.. 아무리봐도 십오륙세정도는 되어보이는 당당한 '사내'였다. <br />조선뿐아니라 명국에 가도 저나이면 일가의 가장으로서 자리잡을 나이이건만.. 저 임자는 아무래도 정상 이 아닌듯하</div> <div>다.</div> <div>" 아니야.엄마.. 알건알아야지. 그래야 생각하지. 그리고 아저씨"</div> <div> </div> <div>" ......그래 말씀해보시게.."</div> <div> </div> <div>" 여기가 백두산이라고 하셨죠? 그 한반도에서 가장 큰산..그 백두산 맞죠?</div> <div>"</div> <div>" 그 한반도가 무언진 모르겠지만 조선에서는 가장큰산 백두산이 맞네."</div> <div> </div> <div>진석과 경애의 눈이 커졌다. </div> <div> </div> <div>" .......조선....?"</div> <div> </div> <div>" 그렇네. 조선.. 왜그러나? 자네와 자당은 조선사람 아닌가? "</div> <div> </div> <div>" 조선...이라고요? 조선? "</div> <div> </div> <div>" ....그렇다네.. 무언가 잘못되었나?"</div> <div> </div> <div>" 한국이 아니고요? 아니.. 북한..아니..북조선인가...아니..시발 뭐지?"</div> <div> </div> <div>" 한국은 뭐고 북한은 또 무언가.. 북조선이라니.. 북조선이 아니라 조선일세."</div> <div> </div> <div>진석은 정신을 차릴수가없었다. 조선이라니.. 조선이라니!! 말도안된다. 다시한번 확인하고픈마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다시물었다.</div> <div> </div> <div>" 저기..아저씨. 그 조선이라는게.. 조선인민공화국의 그 조선이죠? 그쵸? 맞죠?"</div> <div><br /> </div> <div>백가는 미간을 찌푸렸다. 도통 무슨말을하는지 알수가없었다. 공화국은 무어고 인민은 또 무언가..</div> <div> </div> <div>" 무엇을 말하자는지 내 잘...크흠! 인민이니 뭐니..무슨말인지 도통 모르겠네.. "</div> <div> </div> <div>스멀스멀 진석의 등을 타고올라오는 불안감.. 경애는 아직까지 무슨말을하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다.<br />진석은 계속생각했다. 정신잃기전의 일을..<br />분명 밤새도록 엄마를 기다리다 늦은새벽 엄마가 집에오고.. 엄마의 얼굴을보고 울었으며 그후에 엄마와같이 밖에나왔다. <br />다시한번 엄마의 얼굴을봤다. 분명하다. 엄마의 한쪽얼굴에 여전히 남아있는 저 멍자국들.. 자기가 손수 연고까지 발라주며 했었다.<br />그리고는 밖으로 나와서 이런저런얘기...그리고 갑자기....찢어지는소리..........아? 트럭!</div> <div> </div> <div>" 엄마! 분명 엄마랑 나와서.. 엄마도봤지? 그 트럭!"</div> <div> </div> <div>" 응? 무슨....트럭?"</div> <div> </div> <div>" 아니.. 집에서 나와서 그..포장마차 맞은편에서 신호기다렸자나. 기억안나?"</div> <div> </div> <div>" 아~ 음.....아?"</div> <div> </div> <div>잠깐동안 기억을 되살리던 경애의 뇌리에 그날 새벽의 일이 떠올랐다.</div> <div> </div> <div>" 맞아 트럭!"</div> <div> </div> <div>" 응! 나도봤어. 엄마도봤네.. 분명 신호등에서 트럭이 달려왔자나. 기억나지?"</div> <div> </div> <div>경애는 놀란듯한 표정으로 말했다.</div> <div> </div> <div>" 맞아..분명..신호등에서 .... 그럼 뭐지? 꼼짝없이 죽었다 생각했는데.."</div> <div> </div> <div>진석이 맞장구를 쳤다.</div> <div> </div> <div>" 응.. 나도 죽었구나했어. 트럭이 분명 정면으로 달려왔는데.."</div> <div> </div> <div>진석은 문득 눈을 빛내며 벌떡 일어났다. 덩달아 백가도 놀라 흠칫하며 뒤로 물러섰다.</div> <div> </div> <div>" ......왜그러나?"</div> <div> </div> <div>진석은 백가의 눈을 바라본뒤 큰결심을 하며 물었다.</div> <div> </div> <div>" 저기..아저씨.. 저 밖으로 잠깐 나가봐도될까요?"</div> <div> </div> <div>백가는 흔쾌히 허락했다.</div> <div> </div> <div>" 그러시게.. 무슨일인지는모르나 그러시게.."</div> <div> </div> <div>그 말이 떨어지자 진석은 바로 밖으로 뛰어나갔다. 그리고 경애가 백가의 눈치를 한번본뒤 뒤따라 나갔다.</div> <div> </div> <div>"진석아.. 왜그래? 진석아!! 야!!!"</div> <div> </div> <div>진석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그야말로 믿을수없었다. 사방이 나무다. 이리보고 저리봐도 나무다.  집앞의 약간의 여유공터를 제외하면 온 사방이 나무로 빽빽히 둘러쌓여있었다. 그리고 진석의 등뒤로 있는 나무집.. 아니..집이라고하기엔 집에게 너무 미안하다. 흙과 나무로만들어진 말그대로 시골 산골자기에 버려져있는 그런 오두막이다. 일부로 찾아볼래야 찾아보기도힘든 그런 오두막...</div> <div> </div> <div>" 뭐야.. 진짜 백두산인가..?"</div> <div> </div> <div>진석은 믿을수없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div> <div> </div> <div>"아니지.. 백두산은 무슨.. 지리산이나 설악산이겠지.."</div> <div> </div> <div>믿을리가 없다. 아니 믿고싶지도않았다.</div> <div> </div> <div>"조선은 무슨..이거 깜짝카메라나 그런거아냐?"<br /></div> <div>말도안되는 현실이다. 조선이라니.. 조선이라니!!</div> <div> </div> <div>" 이게 뭐야아아아아아!!!!!!!!!!"<br /></div> <div>진석의 외침이 산자락을 울렸다. </div> <div> </div> <div><br />==================================================</div> <div><br />처녀작이라 상상력도딸리고...필력도딸리고...</div> <div>ㅜㅜ</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8/25 15:00:14  118.43.***.92  바람따라  101342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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