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 size="3">1985년 플라자 합의</font>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흔히 사람들은 이 사건을 미국이 힘으로 일본을 찍어 눌러서 굴복시키고, 강제로 일본의 환율을 올려서 </font></div> <div><font size="3">일본의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일본의 경제를 거품끼게 만들어서 패망시키고, 미국은 이로 인해 경제위기에서</font></div> <div><font size="3">탈출하여서 클린턴 시대때 호황을 맞았다고 알고 있는데요.</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font size="3">이는 단편적인 설명입니다.</font></div> <div><font size="3"><br></font></div> <div><a target="_blank" class="irc_mil" href="http://grandfather-economic-report.com/reserves_a.htm" style="color:#660099;text-decoration:none;font-size:small;border:0px;font-family:arial, sans-serif;line-height:0px;text-align:center;background-color:#f1f1f1;"><img class="irc_mi" src="http://grandfather-economic-report.com/net-us-japan.gif" width="233" height="293" style="padding:0px;margin:169px 0px 0px;border:0px;vertical-align:top;background-color:#ffffff;background-position:0px 10px;" alt=""></a><span style="font-size:small;color:#222222;font-family:arial, sans-serif;line-height:0px;text-align:center;background-color:#f1f1f1;"> </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font size="3">일본은 그들의 무시무시한 산업 경쟁력으로 미국, 유럽의 </font><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기업들을 쓰러뜨리고 정상의 위치를 차지했었죠. 하지만 일본의 국부 자산은 1980년 전까지 순채무국이었을 정도로 자본적 측면에서는 가난한 나라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반면 미국은 비록 막대한 무역적자를 겪고 있었으나 1980년대 이전까지는 세계 최대의 순채권국이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물론 일본에게 위협당하는 처지긴 하였지만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하지만 미국에게 중요했던건 채권, 채무 따위보다 국내 경기의 활성화였죠. 당시 서구권 국가는 오일 쇼크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충격과 구조적 문제로 실업률도 높았고, 경기침체가 심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그래서 그 당시 미국은 일본을 설득하여 플라자 합의를 이끌어내고,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만들어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사실상 미국 경제의 패배였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일본상품의 가격경쟁력은 어느 정도 상실되었지만, 일본인들의 구매력은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흔히들 기억하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유니버셜 스튜디오 구입 등의 '미국 경제 침공'으로 까지 표현되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났었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이었죠. 당연한 얘기지만, 미국은 자국의 자산보다는 자신이 갖고 있던 해외자산부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일본에 차례로 넘겼습니다. 국채도 잔뜩 발행해서 넘겨야 했죠. 일부 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대신 국내의 실업률과 경기침체는 조금씩 극복 가능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그리고 일본 기업에 대항하기 위한 체제인 신자유주의는 대기업의 힘을 비정상적으로 강화시키면서 미국의</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빈부 격차와 비효율적인 사회구조를 강화시켰으며, GDP만 비정상적으로 높은 기형적 경제 구조를 만들어 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습니다. 99%의 미국인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대기업에게 힘을 몰아주지 않으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일본 기업한테 전부 무너질지도 모르는 일이었죠. 물론 이런 부채 덩어리에 GDP만 높은 경제 구조는 미국이</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기축통화국이기에 가능했던 일이고요. 미국의 경제 구조는 열심히 일하고 소비하여 GDP를 계속 높여야 유지가</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가능한 구조가 되었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일본은 어땠을까요?</span></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일본은 80년대 중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국내에서 비정상적인 자산 거품을 한 번 겪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또한 80년대의 환경운동과 지역민주주의(지역민주주의가 강화되면 오염원이 큰 공장을 세우기 힘들어집니다)의</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강화 그리고 국내의 임금 상승과 지가 상승으로 많은 생산시설을 해외로 적극 이전하게 됩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국내 물가도 엄청나게 올랐어서(1980년대 후반 당시 도쿄의 물가는 뉴욕의 3배) 잠깐의 풍요를 맛보고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버블 경기가 꺼진 후에는 소비에 있어서 엄청나게 절약하게 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절약 -> 물가 하락 압박</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이 계속 이어져서 자산 거품도 꺼짐과 동시에 디플레가 일어났죠. 왠만한 생산시설조차 해외로 이전해 놓아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일본 국내에서의 GDP는 높게 나오지 않습니다. 국내 소비가 상대적으로 적고, 생산 시설도 적기 때문이죠.</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대신 일본은 해외 생산시설 경영, 해외 기업 인수, 그동안 축적한 해외 자산의 보수적 투자로 자산 불리기에</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열중했습니다. 일본의 보수적 투자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잘 드러났습니다. 일본 금융기관의</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직접적인 피해액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그 결과로 일본은, 세계 최대의 순채권국이 되었습니다.(미국은 세계 최대의 순채무국이 되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또한 일본 엔화는 세계 준 기축통화의 지위에 올랐습니다. 한국의 MB노믹스는 바보 짓이지만, 일본의 아베노믹</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스는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엔화가 준 기축통화의 위치이기 때문입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엔화의 준 기축통화로의 위치는 엔캐리 트레이드가 잘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엔캐리 트레이드는 규모조차 짐작 불가능한 규모이며, 미국이 이번에 양적완화를 안심하고 종료할 수 있는</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이유 중 하나가 아베노믹스입니다. 엔화의 양적완화가 엔캐리트레이드로 달러로서 미국에 공급 가능하기 때문이죠. 일본인들은 국내에서 피나도록 절약해서 야금야금 해외 자산을 계속 사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국채 시장에서</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는 일본인들이 시장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한때 외환시장에서는 일본 자금이 미국 자금 규모를 넘어 유럽연합</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전체 자금 규모와 비슷한 규모를 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아시아 외환 위기도 일본의 양적 완화 축소로 동남아부터</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아시아 전체가 무너진 결과물이기도 했지요. 일본은 이처럼</span></font><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font-size:medium;"> 최대한 보수적 투자를 하기 때문에 큰 손해를 보는 일도 없습니다. 그래서 매년 야금야금 해외 자산이 증가하고 있고, 어찌 보면 유대인보다 더 무서운 놈들이 일본 놈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span></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br></span></fon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br></span></font></div> <div><img src="http://dcimg2.dcinside.com/viewimage.php?id=25b4c332eac021&no=29bcc427b08277a16fb3dab004c86b6fbdfe40db5e1eba5dff8540fbbb4d20b3ed1b9deec246472ddbdacfe456dcaf1d1ea1154c47b3a1e441" class="txc-image" style="padding:0px;margin:0px;border:0px none;vertical-align:top;color:#1e1e1e;font-family:Gulim, '굴림';font-size:12.7272720336914px;line-height:24px;clear:none;float:none;" alt=""></div> <div><font size="3"><span style="line-height:21.8181819915772px;"><br></span></font></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medium;line-height:1.5;"><br></span></div> <div><font size="3"><br></font></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