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점유율 유저입니다.</div> <div>센터 수비 두명이 직접 공을 몰면서 패스를 주고받고</div> <div>중앙선 위쪽에서 자리를 잡고 그 아래로는 잘 안내려옵니다.</div> <div>90분 내내 거의 하프코트로 경기를 해요</div> <div>보통은 이게 성공을 하는데 가끔씩</div> <div>특정 스타일의 유저를 만나면 이게 전혀 안통합니다.</div> <div>지금까지는 이유를 몰랐는데 방금 친구랑 경기를 하다가 알게된 게 있어요.</div> <div>저는 지금까지 압박이 강한 상대의 수비진은 허술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div> <div>그런데 이상하게도 공격이 전개가 안되니까 늘 화가 났지요.</div> <div>저런 무조건 q 만 잡고 뛰어다니는 별 같지도 않은 새끼한테 지다니... 하면서 말입니다.</div> <div>그런데 친구에게 한참 하프코트로 몰려서 수비하기에 급급해있었는데</div> <div>우연히 미니맵의 뒤쪽에 눈이 가더군요.</div> <div>저는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수의 상대 공격수에 둘러싸여 공격당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div> <div>아니었습니다.</div> <div>미니맵을 보니 상대방 수비진영엔 아직도 정확히 다섯명의 선수가 남아있더군요.</div> <div>저는 열명의 선수로 고작 상대 공격수 다섯을 수비하느라 바빴던 겁니다.</div> <div>상대방 공격수 다섯이 워낙 뒤로 물러나지 않고 우리 수비진 깊숙이에서만 여기저기 뛰어다니니</div> <div>상대적으로 굉장한 수의 선수에 의해 공격받고 있는것처럼 느껴졌던 거지요.</div> <div>그러다 보니 간만에 공을 잡고 공격을 나가려고 해도 </div> <div>의외로 뻑뻑한 상대방의 수비밀집에 당황한 겁니다. </div> <div>그렇게 많은 수의 선수가 공격을 하고 있었으니 수비진은 텅 비어 있을 것인데...?</div> <div>라는 생각 자체가 에러였던거지요.</div> <div>저의 스타일은 수비진에서 느리게 공을 주고 받으며 위로 전진하는 스타일이었고,</div> <div>그러다보니 공을 빼앗겨도 내려가지 않는 상대 공격수 다섯을</div> <div>우리 수비 넷이 상대하는 모양새가 되어있던겁니다.</div> <div>그러니 당연히 위험지역에서 공을 차단당하는게 다반사가 되었고</div> <div>늘 갇혀서 얻어맞고 끌려다니는 경기가 되었던거지요.</div> <div>자.... 그러면 여기서 제가 답을 찾지 못한 의문이 나옵니다.</div> <div>이러한 스타일의, 미드필드 없이 공격5 수비5의 강한 압박을 사용하는 상대에게는</div> <div>저의 수비지역에서의 느린 빌드업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div> <div>그렇다고 해서 아랫쪽에서 쭉 찔러주는 스루패스에 의존할 수 있는것도 아니지요.</div> <div>어찌되었건 상대의 수비 다섯은 늘 아래쪽에 박혀있으니까요.</div> <div>미드필드로 나가서 공을 전개하려고 하면 </div> <div>아직 우리 공격진영에 남은 상대 공격 다섯과</div> <div>상대 수비 다섯 사이에 낀 샌드위치 모양이 되어</div> <div>이것도 곧 패스 전개가 쉽지 않습니다</div> <div>어찌되었건 어디서 공을 잡아도 상대 선수 두명이 날아오듯 달려들고,</div> <div>그걸 피해 급하게 패스를 주다보면 늘 얼마못가 공을 빼앗기게 되는 겁니다.</div> <div>이러한 스타일의 감독을 상대로 점유율을 올리고 공격을 유력화시키려면 </div> <div>어떠한 방식의 패스를 구사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요?</div> <div>본인이 위와 같이 공격5 수비5의 전술을 구사할때 가장 상대하기 곤란한 성향의 플레이는 무엇인지</div> <div>혹은 위와같은 전술을 상대로 어떠한 방식의 빌드업을 사용하면 점유율 유지가 용이한지를 아는 분</div> <div>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div> <div>함께 고민해봅시다 ㅠ</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