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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남자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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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cook_65769
    작성자 : 그냥그렇다는
    추천 : 1
    조회수 : 556
    IP : 210.106.***.9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3/10/28 21:18:16
    http://todayhumor.com/?cook_65769 모바일
    치느님 영접일기..
    오늘도 퇴근과동시에 잠옷으로 갈아입고 편안하게 이불에 푹 파묻혀서 폰 오유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div><br /></div> <div>화장실간다고 살짝이 일어났다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문득 화장실 문옆에 걸어둔 씨링주머니를 보고는 씨링책을 꺼내서 그래.. 이거라도 보자꾸나.. </span></div> <div>(아 그거 아시잖숨까.. 이유없이 뭔가 읽고싶은사람.. 저도 그런 부류라)</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음.. 이동네에 뭐가 먹을게 있지 라면서 아무생각없이 페이지를 넘기는데</span></div> <div><br /></div> <div><br /></div> <div>ㅇ?? ㅇ??? </div> <div><br /></div> <div>피자랑 닭강정 셋트 만원???</div> <div><br /></div> <div>레알?? 정말임?? </div> <div><br /></div> <div>고민했슴</div> <div><br /></div> <div>일단 배달시 2천원 추가라는사실과  </div> <div>난 집에 배달시켜 먹는걸 싫어한다는것 </div> <div>(누군가가 울집 벨을 누른다는게 싫음. 울집손님은 무조건 건물에 들어서면서 나에게 전화해서 왔음을 알림)</div> <div><br /></div> <div>그러나, 포장하러 갈려면 옷을 입어야 한다는사실.. </div> <div>귀차니즘 발동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하아.. 오늘 퇴근길에 편의점에서 호빵하나 사먹은걸로 오늘저녁 땡칠까 참치통조림 꺼내서 볶음밥 만들어먹을까 볶음밥 만들려면 밥을 해야겠지</div> <div>라고 고민을 하던차였는데</div> <div><br /></div> <div>어찌해야할지 머리를 싸매고 고민과 고민과 고민과 고민을.. </div> <div><br /></div> <div>감히 치느님을 가지고 고민하냐고 따진다면 </div> <div>일단 옷을 다시 꺼내입기 싫어서 </div> <div>제 잠옷은 <strike>샤넬너</strike><- 퍽!~</div> <div>그와중에 최종병기동생이 카톡옴 </div> <div>"저 강정 먹어요"</div> <div><br /></div> <div>-_- 벌떡!~</div> <div><br /></div> <div>전화로 뛰리링뛰리링  저 포장하러갈껌다. 잘 포장해두삼</div> <div><br /></div> <div>후다다닥 옷을 챙겨입고 출발!~</div> <div><br /></div> <div><br /></div> <div>길도 건너고 음충한 골목을 지나가는와중에 </div> <div>길가에 얼핏보면 지나칠 듯한 왠 거대한 폰이 엎어져있슴</div> <div>슬쩍보니 갤노트3 으로 보임 </div> <div>핑크빛 케이스란점 </div> <div>하필 귀염돋는 마티즈 바로옆에 떨어졌다는점</div> <div><br /></div> <div>흠.. 왠 여자분이 떨어뜨렸구나</div> <div>싶어 열어보니 다행히 잠금이 안되어있어서 최신통화 열어보니 신랑 신랑 신랑 신랑</div> <div><br /></div> <div>ㅇㅇ. 전화걸어봄</div> <div>한참을 대기음이 들리다가 받음</div> <div>뭔가 수상쩍은 듯한 목소리가 누구신지? 라고 물으시길래</div> <div>> 이폰주인 신랑임까?</div> <div>< 네</div> <div>> 혹시 이폰주인 XX색 마티즈 XXXX 번 타고 다니시나요?</div> <div>< .... </div> <div>> 차타고 내리시다가 폰 흘리신거 같네요 전 차옆입니다.</div> <div>< 네?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금방 가겠습니다.     야!!~ 너 폰을 엇다두 뚝.... </div> <div><br /></div> <div>.. ;;; ;;; </div> <div>내가잘못했나? </div> <div><br /></div> <div>어떤 아주머니가 막 달려와서 신랑폰으로 일단 자기폰 걸어보고 넘겨받으심</div> <div><br /></div> <div>쿨하게 드림</div> <div><br /></div> <div><br /></div> <div>마저 치느님을 영접하기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는데</div> <div><br /></div> <div>도착해서 상세메뉴를 보니</div> <div><br /></div> <div>닭강정 반박스 + 피자 M 사이즈 = 10,000 </div> <div><br /></div> <div><br /></div> <div>;;; ;;; </div> <div><br /></div> <div>이봐!!~ 원래 일인1닭아닌가? 왜 반마리야? </div> <div>그리고 피자는 당연히 L가 기본이잖앗!!~ </div> <div><br /></div> <div><br /></div> <div>라고 속으로만 외치고 그냥 암말없이 만원내밀고 집에옴</div> <div><br /></div> <div>쳇 식사대용할랬는데 간식대용 되는듯</div> <div><br /></div> <div>이러면서 열어보니</div> <div><br /></div> <div><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2962600zywKH1LyLpUgA6IFvCE.jpg" width="800" height="598" alt="치킨피자01.jpg" id="image_02798793560359627" class="chimg_photo"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엇다 귀엽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2962601j6rQGQkO8tB3rA4bKP9yEfrXOc.jpg" width="717" height="959" alt="치킨피자02.jpg" style="border: none" /></div> <div style="text-align: left"><br /></div> <div style="text-align: left">엇다 얇다.. </div> <div style="text-align: left">얇다못해 바삭했슴</div> <div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10/1382962601Ua4m9LqzAPSvM6IIHqo2clhtOppxU9C.jpg" width="717" height="959" alt="치킨피자03.jpg" style="border: none" id="image_0.3251470176037401" /></div><br /></div> <div>강정은 괜춘했슴</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br /></div> <div>결론</div> <div><br /></div> <div>강정은 괜찮았으나.. 굳이 피자까진 좀 그랬슴</div> <div>(강정만 따로팔지 알아봐야겠네요)</div> <div><br /></div> <div>서론이 긴 치느님 영접 일기 끝</div> <div><br /></div>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12/25 00:11:06  112.94.***.149  나비냥  278799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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