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힐러를 키우겠다고 술사를 만든건 아니었습니다.
그저 냥꾼이가 캐는 약초, 낚은 물고기를 우편으로 받아서 경매장에 파는 부캐였던 술사였습니다.
우연히 해본 힐에 재미가 푹 빠져서 22랩인가? 특성을 복술로 갈아탔습니다.
그리하야 불성시절 희귀하게 본다는 힐특으로 랩업한 1인이 되어버렸죠.
딜을 아예 안타본건 아니지만, 거의 힐특으로 다녔다고 봐야하죠. (첨에 아웃랜드 갔을때 딜특타고 퀘스트 하다가 만랩달기도전에 힐특으로 바꿨고, 리분때도 그랬고)
리분시절 듀특이란게 생기면서 (울두때였나?) 딜스왑이 안되는 힐러다보니 던전면역상태나 다를바 없었습니다.
정공 들어갈때도 절대로!!! 딜스왑 안하는 조건으로 들어갔었고..
막공갈때도 딜스왑 안되는 힐러라고 우기고 다녔습니다.
(덕분에 뺀지 많이 먹었죠. 2시간이상 기다렸다가 입던하고 쫓겨나본 경험도 있었고)
당시엔 공장에게 귓말할때 "딜스왑안되는 복술입니다." 라는게 버릇처럼 했어야 했던..
(딜스왑 못한다고 말했는데도 입던하고서 딜못탄다고 쫓겨난건..)
간혹 정규10인팀에서 이넴드는 딜좀타면 안되냐 할때 간혹 딜타본적은 있지만, 템이 불쌍할정도의 탱밑딜에 도리어 힐로스가 보일정도의 ..
한때 "딜스왑시키면 공대파괴하는 힐러" 라는 칭호를 먹었.. ;;;
그래도 신기없으면 못잡는다는 리치왕하드를 버프도 없을때 복술로 신기없이도 잡아본 전적도 보유..
리분중반쯤인가? 무작위던전이란게.. 생기고 ... 대격,판다는 던전뺑이 랩업했습니다.
그렇게 딜이란거 거의 안해본채로 90랩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다고 딜을 무시한건 아니고, 간혹 술사게시판에서 정술 딜사이클이라거나, 이런저런 팁들 보면서 허수아비도 쳐봤고, 퀘할때도 좀 쳐봤고..
ㅎㅎㅎ 이정도면 나 꽤 익숙해진??? 라면서 으쓱거리면서 영시갈때 딜타고 가봤다가.. 나락속으로 헤메는 나의 딜양을 보면서 핫.. 핫.. 핫.....
역시 힐이 젤 재밌어! 라고 우기면서도 틈틈히 딜연습을 하곤 했는데..
지난주 10인레이드뛸때 3힐상태에서 전리품에서 한파티는 딜러 1명부족상태인지라. 딜이 밀리는 경향을 보고..
이번주 10인레이드때는 전리품에서 내가 딜타겠다. (어짜피 내가 템랩이 젤 낮으니..) 해봤습니다.
옆에서 회드님이 그러시죠.. 라고 부축여줬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정술을 타고.. 템을 뭘 갈아야 하나? (갈꺼도 없지만) 스킬창을 보면서 둑은거리고 있는데..
공장님 마이크로 ..
"딜도 못하는분이 뭐한다구 딜타요? 힐 다시 타세요."
;;;;;
깨갱..
다시 힐탔습니다. ;;;
넵!!! "딜스왑하면 공대파괴시키는 힐러" 입니다!!!
결코 밑에있는 옥돌장판은 제 작품은 아닙니다만..
옆방이었슴.. ;;; (구도를 보시면 저희방 다 잡고 옆방정리가 안되서 도우미 하겠다고 가서본 상황)
그저.. 이넴드는 내가 딜스왑해야지 .. 라고 맘먹었을뿐인데 ;;;
자매품으로 딜스왑 절대로 안되는 회드2개,수사,신기도 보유중입니다. ;;;
또다른자매품으로 탱/딜 스왑은 되지만 딜을 믿지마라 라는 죽탱과 듀특따위 없다는 전탱,보기,죽탱도 보유중입니다.
갑자기 처박아둔 전탱이 키우고싶어지는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