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있던 태블릿(대만산.. 산지 좀 됨.. ;;; ) 이 처절하게 사망하신지 어언 2달..
(수리하기엔 ;;; 차라리 새걸 사는게 훨 더 나은상태)
컴터로 봐도 되지만 이동중일때 보기 쉬운 걸 원했기에.. 태블릿이 그리워짐..
폰으로 보기엔 폰이 작.. ;;; (그래도 아4->아5S로 바꾸긴 했지만 ;;; 역시 태블릿으로 볼때의 사이즈만큼이 아니라 괜시리 불만;;)
리디북스에서 사면 PL을 준다는데..
문젠 검색해보니.. 이건 리디북스전용임 ;;;
알라딘이라거나.. 교보문고껄로 사둔 E-북은.. .. ;;; ;; ;;;;
그래서 관심무.. 를 고수했는데 ;;;
이번 4차가 저의 심장을 후벼파버렸네요 ;;
동서미스터리북스 콜렉션 130권 ;;
넵 전 동서미스터리북스의 광팬입니다. ;;
정말 여유있을때 중고라도 한권씩 구매해서 현재 쪼끔 보유중인 1인이지요 ;;;
이걸 E-북으로 사서 들고다닐까를 매번 고민해왔지만 ;;; 매번 어느것부터 사야하지? 라고 망설이던 중이었습니다.
한꺼번에 지르기엔 로또당첨되기전엔 무리일테고 ;;
그런데?? 이걸 다 사면 저책을 다 가지고.. (이미 다른 추가된 책들은 눈에도 안들어옴 ;; ) 게다가 전용으로 볼수있는 리더기가 생긴다고???
광고를 클릭한후 정신이 들었을때는 이미 구매완료 상태 ;;;
그래 잘샀다고 생각하자.. 내가 저 동서미스터리북스 전권 구매의 꿈을 가진게 어언 20년이 넘어가는데 ;;; 이렇게라도 샀다는데 행복을 느끼자
라고 생각을 하면서도.. ;; 오로지 리디북스껏만 볼수있다는 단점때문에 기분이 묘해지는 ;;;
후우 정말 내가 잘산걸까??? 차라리 다른 저가의 태블릿을 구해보는게 어떨까? 를 고민하던중..
오늘 우연히 미국 출장중이신 지인분과 통화를했습니다.
최근 계속된 병원신세로 ;;; (올해만해도 이미 병원비를 10만원이상 지출함 ;;; 고작 6일째인데 ;; )
고생했으니.. 혹여나 미국에서 너 필요한거 있으면 하나는 사주겠다 라고 갑자기 선언하셔서 순간 당황;;;
뭐든지 받으면 갚아야 한다는 의지아래 살아온 나이기에 ;;; 공짜로 선물받는거 괜히 싫어함.. ;; (그래서 엔간하면 나눔같은데 손안들려고 하는;;)
농담처럼 에이.. 제 건강 생각해서 비타민이나 한통?? 그런데 저 부작용 당첨확률 개쩔!!! 고로 안사시는게 제 건강에 좋아용!!! 깔깔.. 라고 농담은 던져봤지만..
그순간 갑자기 미국?? 미국?? 라면서 제 머리속에 맴돌던 제품하나 G패드
음.. 지난번 우연히 아마존에서 G패드 세일이 떴을때 유일하게 해외직구를 고민했던게 생각났던 ;;;
그래서 그냥 터져나와버린 발언..
"미국에서 아마존에서 G패드가 아주 싸게 세일하던데요.. 그러면 거기서 사서 가져오시면 배송비도 안들고 살수있지 않을까요??? 갑자기 그게 생각나네요"
미쳤다!!! 내가 왜?? 이런말을??? 내입에서 이미 나온 말을 다시 담을수없을까?? 왜 내가 이런 부담가는 발언을 한거지?? 라면서 머리를 싸매는데 지인분 왈
"엥?? G패드??? 그게 갖고싶어?? 왜?"
기어들어가는말로 "실은 제 태블릿이 박살나서 ㅠ.ㅠ... 태블릿 계속 쓰던버릇이라 ;;; .. ;;; 아이 괜찮아요 ;; 그냥 해본말이예요. 저 이번에 E북리더기 하나 주문했어요 ^^ 괜찮.. 깔깔... " 라고 답하고 화제를 변경하려하는데 ;;
지인분왈 "야!!! 나 G패드 많어!!! 한국가서 내 사무실가면 여러개 있다. 8인치가 갖고싶어? 10인치?? 골라 종류별로 다 있으니까 한국 돌아가면 하나 보내줄께.. 니가 뭘 주문했는지 모르지만 당장 주문취소해!! "
그렇게 통화를 끊고, 퇴근할때까지 고민에 휩싸였습니다.
리디북스꺼 쓰고 G패드를 안받는다구 우기자..
그러기엔.. ;; 교보문고랑 알라딘책은 어쩌란말이냐? 이건 PC로만 보란말인가??
그렇다구 리디북스를 취소하고 G패드를 받기엔 부담감.. 보다도 .. 동서추리문고 ㄷㄷㄷㄷㄷㄷ ;;; ;;;; ;;;;;;
퇴근후 집으로 향할때는 고민이 너무깊어져 울먹이기까지 했는데 ;;
집에 도착하니 뙇 도착해있는.. PAPER lite ..
구매한책을 한권이라도 다운로드 받으시면 반품안됨 이란 안내문을 보고 고민에 휩싸였지만 ;;;
이미.. 여기에서 제 사고는 멈추고 말았습니다.
아.. 알흠다웠을 G패드여.. 안녕히..
역시 공짜로 받는건 부담감이 들어서 좋지 못해 ;;;
이제 매일밤 누워서 편안하게 동서추리문고를 읽을수있게 되었습니다.
태블릿으로 볼때보다 눈이 훨 더 편하네요 ;;;
종이책기분도 들고 맘에 듭니다.
뭐 태블릿때보단 활용도가 너무 많이 떨어지긴 해도 ;;; 이정도면 ;;; 후웃...
이제 그럼 교보문고고.. 알라딘이고 .. ;;; ;; 어쩔???
그리고 정신없이 읽다가 늦잠자서 ;;; 지각하면 누구책임?? 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