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책이나 영화나 그런 게 있죠.</div> <div> </div> <div>읽거나 볼 때 재미있었고 시간이 지나서 다시 보고싶은 작품.</div> <div> </div> <div>그런데 다시 보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작품도 있습니다. 책이 취향에 안맞거나 재미가 없거나 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div> <div> </div> <div>애니메이션에도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재탕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애니와 그렇지 않은 애니 말이죠.</div> <div> </div> <div>여러분들은 어떤 의견이신지 궁금하네요.</div> <div> </div> <div><strong>재탕하고 싶은 애니 1 - 캐릭터가 매력적인 애니</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80" height="270" alt="사쿠라_치요.gif"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6155474BTUmug9dgLxcjzVWVRJAQ23GvJGz.gif"></div> <div><br>캐릭터성이 틀에 박히지 않고 참신할 때, 기존에는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든 애니일 때 애니를 다 보고 나서도 시간이 지나고 다시 보고싶은 애니가 됩니다.</div> <div> </div> <div>월간순정 노자키군은 근래에 보기 드문 캐릭터들이 매력있는 애니였지요. 애니 보고 만화책도 지름...</div> <div> </div> <div><strong>재탕하고 싶은 애니 2 - 성우의 연기가 쩔어주는 애니</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f0045981_48cfc9053b939.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615818DuTJs6UAPaeSK7SeHSOa1M.jpg"></div> <div> </div> <div>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는 제 입덕작입니다. 처음 이 애니를 보고나서 를르슈 성우의 연기에 소름이 끼쳤죠.</div> <div> </div> <div>그 수많은 중2병 넘치면서도 멋있을 대사들...한 4번은 재탕한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이후에 후쿠야마 쥰이 연기한 다른 애니들도 많이 봤지만 를르슈 만큼의 임팩트 있는 역할은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strong>재탕하고 싶은 애니 3 - 연출이 화려한 애니</strong></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640" height="360" alt="uc.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616055KL17EgLJWwGbXe8UzN2qdu.jpg"></div> <div><br>제가 이전부터 건덕후였지만 건담 UC를 보고나서 건담에 완전히 빠져버렸습니다. 건담 SEED로 입문한 저에게는 신세계였죠. 물론 그 전에 더블오도 보긴 봤었지만 이놈은 뭔가 달랐습니다.</div> <div> </div> <div><font>1화의 크샤트리아 vs. 제간 편대의 격돌은 모빌슈트 전투신 연출의 정점이라고 극찬받았고, 저도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뭐 스토리 전개야 올드팬, 원작팬의 마음에도 들지 않았지만 저는 괜찮았어요. 각본을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제 스타일 때문일지도...</font></div> <div> </div> <div>결국 건담 UC은 선라이즈의 무시무시한 자본에 힘입어 무시무시한 작화로 흥행에 성공했고, 한창 건담 AGE로 적자를 보고 있을 때도 선라이즈 사장은 '괜찮아 우리에겐 유니콘이 있어'라며 자기위로를 했다고 합니다</div> <div> </div> <div></div> <hr><div></div> <div><br>위에 말한 조건들은 모두 애니메이션의 각본이 평범 이상은 될 것, 작화붕괴가 눈에 띄지 않을 것, 성우의 연기가 어색하지 않을 것 등을 전제로 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보다 위의 특징이 더욱 부각된 것이죠.</div> <div> </div> <div>그럼 재탕할 마음이 들지 않는 애니는...</div> <div> </div> <div><strong>재탕할 마음이 안드는 애니 1 - 스토리 전개가 똥망일 경우</strong></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450" class="chimg_photo" alt="b0011569_54b4fbf3de4ce.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6169574s8MxOHH1BQa7Bh1ISSyW.jpg"></div> <div><br>저는 명성이 자자한 길티 크라운을 최근에 봤습니다. 서두르는 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캐릭터의 성격이나 작화, 연출 등은 수준급이어서 사람들이 왜 그렇게 아쉬워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 봤던 엔젤 비츠도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네요.</div> <div> </div> <div>그런데 이놈은! 용서해줄 수가 음따! 왜 메카물에서는 이렇게 거대한 폭탄이 하나씩 생기는 걸까요. 건담 시뎅이나 건담 AGE나 알드노아 제로나.</div> <div> </div> <div>전쟁 종결 과정이 11화, 12화 두 화에 걸쳐 미친듯이 마무리되고, 히로인 취급되던 여자는 한 명을 '그냥 아는 사이' 취급하고 한 명은 언급도 안하고 말이죠. 눈까지 희생되었는데. 그녀는 졸지에 X년이 되어버렸습니다. 1쿨의 최종보스였던 자츠바움 백작의 목적이었던 '봉건제 철폐'의 꿈은 저멀리...</div> <div> </div> <div><strong>재탕할 마음이 안드는 애니 2 - 스토리가 훌륭할 경우</strong></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800" height="604" class="chimg_photo" alt="강철의연금술사리메이크.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617306dINlVAQb6VZ7pPV.jpg"></div> <div><br>첫 번째 이유랑 완전히 반대되는 것 같아 의아해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의 주제는 '좋은 애니, 나쁜 애니'가 아니라 '재탕할 마음이 드는 애니, 안드는 애니'인 것을 염두해주시기 바랍니다.</div> <div> </div> <div>저는 꽤 기억력이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4년 쯤 전에 읽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이라는 책의 내용도 아직까지 전개 순서가 대충 기억이 나요. 이후에 한 번도 안읽어봤지만 말이죠.</div> <div> </div> <div>강철의 연금술사 같은, 캐릭터도 괜찮고 작화도 좋고 떡밥 회수도 전부 다 하고...명작 애니가 재탕할 마음이 들지 않는 이유는 '너무 인상적이어서 기억이 오래 가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내용이 아직 머릿속에 있기 때문에 다시 봐도 재미가 없는 거죠. 미코링처럼 귀엽거나, 를르슈처럼 간지가 넘치거나, 유니콘 건담처럼 화려하거나 이런 게 좀 부각되면 볼 만한에 이건 그런게 편중되지 않고 골고루 다 좋아서 이렇게 되는 겁니다.</div> <div> </div> <div>그래도 노래는 아이팟에 넣고 자주 듣고 다녀요 ㅎㅎ</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번외</div> <div> </div> <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512" height="288" alt="Cap20101006.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617852KpPNJ9ABW2cGlzKOFrkKnAU9kdVXKy.jpg"></div><br><div style="text-align:left;"><img width="400" height="518" alt="사진.jp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9617882dY2Dak4ypYMrqoyRMEj.jpg"></div><br>
<img src="http://i.imgur.com/RN65BPh.gif" 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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