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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101417
    작성자 : 0745
    추천 : 13
    조회수 : 656
    IP : 216.118.***.62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05/07/23 00:39:02
    http://todayhumor.com/?humorstory_101417 모바일
    유머글은 아닙니다만은~ 우리나라 페미들에게 올리는 글이요.
    비록 퍼온 글이기는 하나 이 글을 읽고 느끼는 봐가 있었으면 합니다.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는게 아니고 사용하라고 있는 겁니다.


    산골짜기 시골에 조그마한 마을이 있었다. 
    이 마을은 너무도 가난해서 교통편이라고는 마을 사람들이 한푼 두푼 모아 장만한 
    고물딱지 버스가 고작이었다. 

    버스는 고물이었지만.. 그나마 이 버스가 있어 마을사람들의 생계가 유지되었기에 마을 사람들은 버스가 있다는것만으로도 행복해하며 소박한 인생을 꾸려가고 있었다. 

    더군다나 얼마전까지 못된 행패를 부리던 깡패들이 마을을 점령하고 있다가 간신히 자유를 찾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행복감은 더 클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고물 버스가 힘들게 산중턱을 오르던 도중 구덩이에 빠졌다. 
    누군가 나가서 버스를 구덩이에서 꺼내야할 상황이었지만.... 눈보라가 치고 살을 에는 추위때문에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운전사가 승객들 한사람한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다. 
    "거기 앉아계신 남자분들. 좀 도와주시죠." 
    "어.. 저는 눈이 나쁘거든여" 
    "허리가 아파서" 
    "저는 무릎이..." 
    "저는 미국국적이라 버스를 구덩이에서 빼내는 지저분한 일은 못합니다." 
    "저는 읍내 극장에서 공연하는 배우 인데여."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알아? 이장님 이셔." 

    상황은 좋지 않았다. 
    누군가 나가서 버스를 구덩이에서 꺼내야 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은 나름의 이유로 
    자신은 그 일을 할수 없다고 했다. 

    이제 버스에 남은것은 노인과 어린이들. 그리고 10명의 처녀와 10명의 청년들이었다. 

    운전사는 차마 노인과 아이들 그리고 처녀들에게는 말을 할수 없었다. 

    그래서 청년 10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저.. 거기 계신 청년들...좀 도와주실수 있을까요?" 
    이들역시 사람인지라 나가서 고생하기는 싫었지만... 차마 환자와 높으신분들, 노인, 어린이들 그리고 처녀들에게 나가라고 할수는 없었다. 

    결국 청년 10명은 밖에 나갔고 눈보라가 치는 궂은 날씨 속에서 2시간 20분 동안의 
    고생끝에 겨우 버스를 구덩이에서 꺼내게 되었다. 

    이들은 버스에 올라탔고 버스는 서서히 출발했다. 


    청년들은 자신들이 2시간 20분의 시간 동안 고생을 한끝에 여러사람이 편하게 이동할수 있게 된것에 뿌듯함을 느꼈고... 자신들이 고생한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며 잠시 즐거워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처녀들중 3명 정도가 수근거렸다. 
    "아우 재수없어" 
    "나는 드러운거하고 축구이야기가 제일싫더라" 
    "지들이 뭐 잘났다고 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을까" 
    "지들이 못났으니가 버스나 밀고 자빠져있지" 
    "돈많고 빽있으면 안할수도 있는건데.. 븅신들." 
    "평생 그모양 그꼴로 살아라." 
    "나는 돈많고 빽있는 남자만나서 팔자필랑게." 
    "어?든 칙칙하고 드럽고 재수털린당..~~ 그징?" 
    (이 3명의 처녀들은 아까 청년들이 2시간 20분 동안 버스를 밀고 있을 때 읍내 극장의 배우, 이장집 아들과 히히덕 거리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다.) 

    청년들은 그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언짢았지만... 일단은 참았다. 

    버스가 내리막길에 이르렀을 무렵 앞쪽에 조그마한 매점이 보였다. 

    그러자 운전사가 말했다. 
    "우리모두 저 매점에서 음료수라도 좀 먹을까요?" 
    승객들은 동의했고 운전사는 사람들에게 1천원씩을 걷기로 했다. 


    그러자 한 사람이 
    "저 청년들은 아까 고생 많이 했으니까 3십원 정도 깎아주는 것이 어떨까요?" 
    라는 제안을 했다. 
    운전사는 아주 좋은 생각이라고 응했고 대부분의 승객들 역시 청년들의 노력으로 자신들이 
    집에 편안히 갈수있게 되었으므로.. 기쁜 마음으로 찬성했다. 
    특히나 중년의 아주머니, 아저씨들은 자신의 아들뻘들인 청년들이 수고했다고 기쁜 마음으로 칭찬을 했다. 


    그러자 
    버스 뒤쪽에 자빠져앉아 청년들을 욕하던 3명의 처녀들이 갑자기 목청을 높였다. 
    "뭐라고욧!!!!!!?" 
    "아니 저 사람들만 3십원을 깍아준다고욧?!!!" 
    "난 절대로 그렇게 못해욧!!!!!" 
    "이건 남녀차별이예욧!!!!!!!!" 
    "내가 왜 손해를 봐야하죠?!!!!!!!!" 
    "당신들은 남성우월주의자예욧!!!!!" 
    "남자로 태어났으면 당연히 해야되는거 아니예욧?!!!!!!" 
    그거쪼끔했다고 내가 3십원을 손해볼수는 없어욧!!!" 


    운전사와 대다수 승객들은 할말을 잃었다... 
    3명의 처녀들의 입장이 너무나도 강경하고 태도가 사나웠기 때문에 거기에 대고 뭐라고 토를 달수가 없었던 것이다. 

    보다못한 한 승객들이 나섰다. 
    "저.. 우리가 괜히 깎아주자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저 청년들 때문에 위기를 모면했고.. 
    집에도 편히갈수 있게 됐지않쏘.... 더군다나 저 청년들이 추운 날씨에서 고생을 했으니.. 좀.. 깎아줘야 되지 않나 해서..." 


    3명의 처녀들은 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조용히해욧!!!!!!!" 
    "깎아줄려면 우리도 깎아줘야 공평한거 아니예욧?!!!!!!" 

    그 승객은 수그러드는 목소리로 단 한마디밖에 할수 없었다. " 
    '아... 나는 그냥 단지 저 청년들이 너무 고생을 한거 같아서... 좀 깎아주자는 거였는데...." 

    이 와중에서도 이장집 아들과 읍내 극장의 배우, 미국국적의 사나이는 10명의 청년들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아유. 하여간 서민들이란. 쯧쯧쯧..." 

    결국 운전사는 세명의 청년들에게도 1천원을 걷을 수밖에 없었다. 
    버스안에는 어색한 기운이 감돌았다.... 


    승객들은 뭔가가 잘못된 것같다고 느꼈지만 드센 3명의 처녀들의 앙칼진 목소리를 당해낼수는 없었다. 

    10명의 청년들은 할말을 잃고 이렇게 중얼거렸다. 
    "이게.. 아닌데....우리가 공짜로 먹자는게 아닌데..." 

    운전사가 처녀들에게 돈을 걷으려 하자 의기양양해진 3명의 처녀들은 앙칼진 목소리로 외쳤다. 
    "우리는 힘없고 약한 여자예요. 당연히 당신들은 우리에겐 30%를 디씨해줘야 해요." 
    승객들과 운전사는 그녀들의 앙칼진 목소리가 듣기 싫어서 처녀들에겐 30% 즉 3백원씩을 깎아 주고 말았다. 

    얼마후 고물 버스는 다시 힘겹게 산비탈을 오르기 시작했고 10명의 청년들은 눈물을 머금은채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3명의 앙칼진 처녀들은 이장집 아들, 읍내 극장의 배우, 미국국적의 사내와 히히덕 거리며 3백원 할인받아 산 음료수를 달콤하게 마시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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