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게를 지켜보다가 문득 저도 의견하나 내어야할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br>물론 이런 글을 쓰면 비난도 많이 받겠지만 이런 의견도 있다 생각하시고 읽어봐주세요..<br><br>(참고로 저는 서울사람입니다.)<br><br><br>지난 겨울..불과 두달정도밖에 안된것 같아요..<br>강원도 겨울여행을 다녀왔었죠.. <br>강원도 여행중 거기 강원도에서 자라고 결혼하고 자식시집장가 다 보낸 60대의 선장님을 만나게 되었어요.<br>많은 얘기중에 정치얘기가 나왔는데 그분의 성향은 정확히 새누리당이었습니다. <br>왜냐고 물었더니 대뜸 하시는 말...<br>"새누리가 나라를 엉망으로 만든거 안다.. 그래도 영남처럼 새누리를 지지하면 뭐라도 떨어질거 아니겠냐<br>여기 사람들 다들 그런 생각이다. 여기 살수 있는 꺼리가 하나도 없다."<br>너무 가난하대요.. <br>다들 서울로 서울로...<br>나이 55세 되시는 분이 청년회장이셨어요..<br>비난할수가 없었죠.. 감히 설득하려고 입을 뗄수조차 없었어요.. 맘이 넘 아파서..<br><br><br>이번 호남인들이 국민의 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데 강원도 그 선장님이 생각나더라구요..<br>얼마전 호남 향우회 같은 토우세력 얘기를 오유에서 봤어요..<br>그 강원도선장님도 토우 아닌가요?<br>그렇다면 전라도도 같은 흐름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br><br>그래도 강원도와 다르게 전라도는 민주항쟁이라는 자존심이 있죠.. 그래서 차마 1번은 선택할 수 없었죠..<br>그러나 2번을 맨날 찍어봤자 변화하는 건 없고...<br><br>얼마전에 집회를 다녀왔는데 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20대 친구가 이런말을 해요... <br>"안갔으면 좋겠다. 누나가 다칠까 걱정된다." <br>걱정해주는건 고마우나 주변에 누구도 정치에 대해 말도 못꺼내게 하는데 <br>이 친구는 저를 이해해줄줄 알았어요.. 왜냐면 전라도사람이니깐..<br>그리고 커오면서 자신의 부모님에게 민주항쟁에 대해 들었다고 하니까...<br>같이 집회에 나가길 바랬는데..ㅠㅠ<br><br>벌써 민주항쟁이 있고 30년이 흘렀습니다. <br>그민주항쟁이라는 그 자부심으로 호남인들은 여지껏 버티고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br>그러나 그 가난이 그 자부심을 언제까지 붙잡아 줄까요?<br><br>근데 대안이 생겼죠.. 3번.... <br>이 어르신들 집에서 티비 많이 본다고 합니다.. <br>티비하면 종편이겠죠?? 거기에 국민의 당.. 특히 안철수에 대한 좋게 말하고 있죠...<br>대안이 생겼어요.. 그래서 3번을 찍은 게 아닐까...<br>그러라고 그 토우세력들이 그렇게 부추긴다면...<br><br><br>근데 문제는 말이죠.. <br>만약에.. 아주 만약에 안철수가 새누리로 간다면... <br>안철수대표를 내세워서 호남을 발전시켜주겠다고 강력공약을 하게 되면 호남인들은 어찌 될까요??<br>이미 야당텃밭인 호남에서 2명이나 새누리가 됐잖아요.. <br>물론 그 분들 발로 뛰고 열심히 했다고요?? 그래도 새누리잖아요.. <br>그말은 안철수를 내세워 발로 뛰고 하면...그리고 종편에서 안철수를 띄우면... 호남도 강원도처럼 지지당이 변할수 있다 뭐 그럴수도 있지 않나요?? <br>그 호남을 이끄는 토우세력이 그렇게 여론몰이를 한다면 어찌되나요?? <br>전라도...너무 살기 힘들어요.. <br>우리는 호남인들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br><br><br><br>서울 사는..아니 대도시 사는 인터넷하는 우리들은 그들을 잘 모릅니다. <br>그냥 그렇다고만 알고만 있지 그들이 살기가 얼마나 힘든지 하루하루 얼마나 버티기 힘든지 우리는 가슴깊이 피부로 느끼지 못하잖아요..<br>위와 같은 그런 이유라면 나라가 엉망이 됐는데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다며고 제글을 보고 호남인들을 비난하는 덧글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br>정말 그런 분이 있다면 정말 너무합니다. 본인은 안그렇습니까?? 내입에 풀칠도.. 내새끼들 길바닥에 앉게 생겼는데 민주주의가 뭐며 자부심이 밥먹여줍니까...<br>우리는 호남인들을 비난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여태껏 참은 것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br>우리는 도시에 살면서 삶이 힘들어도 꾸역꾸역이라도 먹고는 살잖아요..<br>저는 국민의 당을 지지한 호남인들을 비난할수 없습니다.<br><br>이런 점에서 본다면 호남을 이용해서 자신의 금배지에 목메었던 호남정치인이 정말 밉군요...<br>그들은 호남에서 표를 얻어 당선이 되었지만 서울에서 금뱃지달고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잖아요... <br>(글을 쓰다보니 그들에 대해 화가...)<br><br><br>제 대안은 이렇습니다.<br><br><font size="5"><b><font face="Arial Black">우선은 호남을 먹고 살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font></b></font><br><br>만약 그 농사가 잘 되는 그 비옥한 땅을 이용해서 농업중심지역으로 만들려면 FTA를 잘 세워야 할테고<br>문화관광지로 만들어서 좀더 광범위하게 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br>왠지 나전칠기관장님이신 손혜원당선자가 생각나네요...<br><br><br><font size="5"><b>그리고 토우세력을 설득해야합니다.</b></font> <br>도시사는 자식들이 하나하나 부모님을 설득하는 건 어떨까요?<br>영남의 나라팔아먹어도 1번이다 하는 콘크리트와 다릅니다. <br>호남분들은 지금 설득하면 됩니다. <br>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br><br>암튼... 호남에 대한 무수한 생각들로 시게가 물들어가는 걸 보면서 저도 한자 적어봅니다.<br><br><br><br>
토끼와 톡... <a href="http://goo.gl/ITzBJ8">http://goo.gl/ITzBJ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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