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편이 불효자다 <div><br></div> <div>2. 본인 부모님인데 전화도 거의 안하고 문자는 가끔 그냥 답장정도? ㅠㅠ </div> <div><br></div> <div>3. 근데 어머님도 "무소식인 희소식임" 이러시면서 상관 안하심</div> <div><br></div> <div>4. 며느리인 본인은 이런 쿨한 집은 처음봐서 안절부절 </div> <div><br></div> <div>5. 그래서 왠지 카톡을 자주 하면서 불안함을 달랜다</div> <div><br></div> <div>6. 시어머니께서 "거 참 별일없는데 넌 연락을 자주하는구나 ㅎㅎ" 하면서 귀여서 하심</div> <div><br></div> <div>7. 나중에는 귀찮으신지 읽씹하심 ㅠㅠ ㅋㅋ 그래서 나도 그냥 남편사진만 간간히 보내고 연락 억지로 안함</div> <div><br></div> <div>8. 남편은 계속 no 연락 no 상관 </div> <div><br></div> <div>9. 난 뭔가 시부모님이 불쌍?? 하다고 생각해서 먼저 나서서 연락하고, 밥 먹자고 초대하고, 선물준비하고 혼자 난리</div> <div><br></div> <div>10. 시부모님이 남편 볼때마다 등짝을 때리면서 와이프 잘 만난 줄 알라고, 감사하면서 살라고 함 </div> <div><br></div> <div>11. 어느날 어머님이 쌩뚱맞게 "내 아들이랑 살아줘서 고맙다" 라고 문자하심 ㅠㅠ 처음으로 선카톡을 받아서 감동. 따뜻한 말씀에 감동 ㅠ </div> <div><br></div> <div>12. 남편은 여전히 본인 집에 노관심 </div> <div><br></div> <div>13. 근데 우리 부모님 집에 가는건 좋아함. 이유는 우리 엄마 밥이 맛있어서 -_- </div> <div><br></div> <div>14. 난 시부모님집에 가도 편한게 항상 나부터 챙겨주심. 갓지은 밥은 내꺼, 어제지은 밥은 남편주심ㅋㅋㅋ </div> <div><br></div> <div>15. 그래도 난 남편이니까 갓지은 밥 남편이랑 반띵해서 먹음 </div> <div><br></div> <div>16. 시댁에 사람수가 많아서 행사가 좀 많은데 무뚝뚝하신 아버님이 쿨 하게 "바쁘면 안되도됨" 해서 남편이 냉큼 그럼 이제부터 안가겠다고함;;; (하...이 남자... 좀....어떻게 해주세요)<br></div> <div><br></div> <div>17. 내가 그래도 가족인데 가겠다고 하니 어머님이 귀찮게 뭐하러 다 오냐고, 할머니, 할아버지 행사만 오라고 선을 그어주심 </div> <div><br></div> <div>18. 아버님이 지나가는 말고 종교를 시부모님쪽으로 바꾸는게 어떠냐고 한번 한적이 잇는데 </div> <div><br></div> <div>19. 어머님이 "당신이나 잘 하세요" 쏘우 단호박 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도 "ㅇㅇ 아빠나 성당 잘 다녔음 좋겠엄" 시전 </div> <div><br></div> <div>20. 결론은 우리는 모두 행복 ㅋㅋㅋ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