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올림픽 예선부터 본선까지 경기를 봤을 때 홍명보호 전술의 핵심은 측면입니다.</div> <div> </div> <div>수비진영에서 바로 좌우 측면으로 피딩을 하거나 </div> <div> </div> <div>혹은 측면 미드필더들이 중앙쪽으로 좁혀들어오면서 공중볼 경합을 하거나 볼을 받아 거기서부터 부분전술로 만들어갑니다.</div> <div> </div> <div>중앙쪽에서의 부분전술이나 측면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는 부분전술은 상당히 효율적으로 공간을 점유하면서 유연하고 원활하게 패스플레이를 하지만</div> <div> </div> <div>실질적으로 그 상황에서 더 앞쪽으로 빌드업을 해주는 것은 기성용의 전진패스같은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하는 것이 다고</div> <div> </div> <div>사실상 중앙쪽에서의 부분전술은 볼을 점유하고 전방 혹은 측면쪽에서의 침투나 활발한 움직임으로 선수를 교란하고 또다른 부분전술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div> <div> </div> <div>수비진영에서의 빌드업, 미드필드에서의 빌드업, 페너트레이션 공격진영에서의 마무리까지 측면의 움직임이 상당히 중시되고</div> <div> </div> <div>또한 그 측면 공간을 열어줄만한 전방의 움직임 또한 활발해야합니다.</div> <div> </div> <div>그래서 예상컨데 홍명보 전술의 스타일에 맞는 몇몇 선수가 중용되거나 혹은 기존에 있던 자원 중 스타일이 변할 선수가 몇몇 있다고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첫번째로 언급할 선수는 지동원</div> <div> </div> <div>현 대표팀에서 비교적 적은 기회를 부여받은 지동원이지만 아시안게임부터 런던올림픽까지 홍명보와 함께 한 선수입니다.</div> <div> </div> <div>빌드업시 좌우 측면 선수들의 공중볼 경합상황이 꽤나 많이 나옵니다. </div> <div> </div> <div>측면 뒷공간 침투도 있지만 공중볼을 키핑해놓고 중앙으로 내주고 오버래핑 들어가는 풀백들에게 찔러주는 이러한 움직임을 가져갈 때 필요한 자원입니다.</div> <div> </div> <div>아우구스부르크에서도 측면과 미드필드에서 공중볼 경합, 활동량덕에 감독의 중용을 받았던 지동원인만큼</div> <div> </div> <div>뛰어난 발기술과 해결사능력을 갖춘 지동원인 만큼 대표팀에서도 그 메리트를 무시할 수는 없을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두번째로는 이와 비슷한 이유로 이근호가 중용받을거라 생각하는데</div> <div> </div> <div>이근호가 지동원에 비해 공중볼 다툼과 키핑에 있어서는 조금 떨어지는 것 처럼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div> <div> </div> <div>아무래도 지동원보다는 민첩하고 뒷공간 침투, 순간적인 부분전술 수행과 예상치못한 창의적인 움직임에 있어서는 강점을 보일 수 있으니</div> <div> </div> <div>그리고 반칙을 유도하는데 있어서도 유리한 측면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기때문에 이근호 또한 홍명보감독이 염두해 두고 있을 것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세번째는 이동국입니다.</div> <div> </div> <div>이동국은 앞서 언급한 부분 중 스타일이 많이 변할거라는 부분에 해당하는데</div> <div> </div> <div>사실 최강희호 시절 이동국의 움직임은 물론 플레이메이킹이나 공격수로서의 움직임에 있어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div> <div> </div> <div>움직임 자체가 매우 정적이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수비가담이나 밑으로 내려와서 받아주는 플레이 같은 것에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div> <div> </div> <div>홍명보의 전술적 스타일상 이동국의 활동 범위나 활동량 자체가 최강희체제에서 보여줬던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질 것입니다.</div> <div> </div> <div>다이렉트 플레이 전술중에서도 최전방 공격수가 내려와서 머리에 맞춰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선수에 맞게 떨궈주는 전술도 자주 사용하는 홍명보감독인지라 </div> <div> </div> <div>이동국의 이러한 특성들을 전방에 머무는 것이 아닌 좀 더 아래, 미드필드 진영을 포함한 좀 더 광범위한 포지션에서 활용 할 것으로 보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네번째로는 울산현대의 이용 선수입니다.</div> <div> </div> <div>얼리크로스 빈도가 상당히 높은 홍명보호에서, 풀백들의 피딩이 빌드업의 주요 루트인 홍명보호에서 이용의 정확한 킥은 빛날 수 있고</div> <div> </div> <div>무엇보다 수비밸런스도 상당히 잘 갖춰진 선수에다가 드리블과 짧은패스 모두 좋은 선수이기때문에 이미 좋은 선수지만 더 중용받을 확률이 높아진 선수라고 봅니다.</div> <div> </div> <div> </div> <div>다섯번째로는 홍명보의 아이들 중 한명인 한국영</div> <div> </div> <div>최근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 중 사실 전문 수비형미드필더는 한국영밖에 없습니다.</div> <div> </div> <div>박종우도 중미에 가깝고 김남일과 기성용은 후방플레이메이커 이명주는 박스투박스 유형이고 하대성도 수미와는 거리가 있는 선수입니다.</div> <div> </div> <div>빌드업 준비 시 좌우 방향전환 또한 중요한 홍명보호이기 때문에 한국영이 센터백과 좌우 풀백 그리고 기성용과의 연결고리 또한 잘해주면서</div> <div> </div> <div>탄탄한 수비밸런스를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자원이라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홍명보의 전술적인 약점을 공격전술이라 생각하지만 저는 오히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div> <div> </div> <div>오히려 전방압박에 대한 대처능력이라던가 측면을 거치지 않고 중원에서 짧게 풀어갈 수 있는 방법도 한두 루트 정도는 연구를 해 봐야 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div> <div> </div> <div>아무튼 홍명보호에 기대를 하고있는 사람으로서 부디 좋은 경기력으로 기대에 부응해줬으면 좋겠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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