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faf566781ddc6a15a3128b83c417e680.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5/16dc9af3b1b97cc8761b9716f8aac290.jpg" class="txc-image" style="clear:none;float:none;" /></p><p><br></p><p>이상한가요?</p><p>2010년 1월에 만들어서 지금까지 계속 이 얼굴이었는데, 저는 그동안 정말 마음에 들었거든요.</p><p>내가 만들 수 있는 얼굴 중에 가장 잘 만든 것 같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사람 눈에는 안 그런가 봐요...</p><p>방금 전에 정령 밥 주려고 던바튼 광장에 세워놓고, 잠깐 인터넷 검색 좀 하고 왔더니 모르는 분 두 분이 제 옆에 서서 대화하고 계시더라고요.</p><p>얘기하시는 데 엿듣는 것처럼 보일까봐 다른 데로 옮기려는데, 지난 채팅 내용이 보이잖아요?</p><p>얼핏 보니까 제 얘기인 것 같아서 위로 올려봤더니... 제 얘기 맞더라고요.</p><p>제 얘기라고 해도 처음에 제가 본 건 그냥 "이 사람 정령브액인가 보다. 나도 그거 쓸까?" 뭐 그런 얘기였어요.</p><p>그런데 위로 올려봤더니 캐릭터 얼굴이 이상하니, 호러물에 나오는 것 같으니...</p><p>그런 얘기는 좀 안 보이는 데 가셔서 해도 될 텐데, 왜 굳이 제 캐릭터 바로 옆에 딱 붙어서...</p><p>그래도 일단 다른 데로 옮기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으앙." 두 글자 쓰고 옮기려는데, 한 명이 말을 걸더라고요.</p><p>정령 만들 건데, 브액이랑 배햄 중에 뭐 추천하냐길래 배햄하라고 말해주고 가려는데, 다른 한 명이 하는 말이...</p><p>"어? 말도 할 줄 아네?"</p><p>네, 그래요... 제가 쓸데없는 부분에서 상처를 받은 거겠죠.</p><p>근데 솔직히 기분이 좋지는 않아요.</p><p>그렇게 엄청나게 예쁜 얼굴은 아닐 수 있지만, 그래도 그냥 무난한 얼굴이지 않아요?</p><p>그리고 "말도 할 줄 아네?"는 뭐예요...</p><p>아... 그냥 아무한테라도 얘기를 좀 하고 싶었네요.</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