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투 죄송합니다...
내가 개인적 사정으로 한달 약간 못되게 스스로 정신병원에 감금 된적이 있었지 셀프 감금
의정부에 있는 비교적 작은 병원이였는데 들어가면서 깜짝 놀랐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야
40% 정도가 알콜중독 때문에 들어온 사람들이고... 이 사람들은 비교적 안무서움
나머지는 분열 . 착란 .심각한우울증 뭐 그런 사람들이였는데 신기한게 남녀 가 공동으로 홀을 같이 쓰더라
그중에 키도 크고 얼굴도 잘생긴 내 또래 남자가 있어서 좀 친해지게 됨
물어봤지 왜 왔냐고 그 친구는 올리비아 핫세 라는 외국배우에 너무 집착해서 학교도 안가고
그 여자 사진으로 자기방 도배해놓고 그공간에서만 살았던 모양이더라고 그걸 보다못한 그 친구 엄마가
그 사진을 다 불태워서 엄마를 공격하고 그때 정신적으로 포텐 터져서 완전 돌아버린 모양이더라고
어떤 여자는 이선희 노래만 ㅅㅂ 하루종일 불러대고 그리고 지들끼리 가끔 싸우기도 하고 거기 최고참은
병원장 형인데 고문 당해서 돌아버렸다고 하더라고 그 사람은 씻지도 않고 뭐든 다 열외였지
나랑 같은 방 씀 ㅆㅂ
그때 내가 공포감을 느낀건 정신병자의 돌출성이 무섭다라는걸 느꼈는데 뭐 자세히 쓰기도 그렇고
갑자기 자기를 자해한다거나 정말 눈깔 돌아서 나한테 공격 하려고 한다거나 뭐 암튼 그런일이 있었지
그런데 이번 강남역 사건 가해자는 돌출성이 안보이고 뭔가를 계획을 했다는게 더 무섭더라
정신병자가 계획성을 갖춘다면 정말 무서운 거거든
지금 우리나라 시스템을 보면 중증 정신병자에 관해서 전혀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거 그들도 돈 없으면 퇴원 해야 하는데
약값 얼마 안하지만 돈 없으면 약도 못먹는데 그러면 그들이 길거리 막 돌아다니는거 아니냐 ?
그런 중증 정신병자 관리 시스템을 지금이라도 차근차근 구축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남녀 공용 화장실 문제는 요즘 건축되는 건물들은 다 남녀 따로 두고 있더구만... 이런 사회적 시스템문제로
접근을 해보면 어떨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