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요새 부케로 키우는 카와이한 린남 기공사가 수월평원에 진입한 겸,</p><p>미리 염화셋을 맞춰두면 만렙까지 편하겠지 싶어서 염화 파밍을 했습니다.</p><p>(하라는 포화란은 안하고!)<br></p><p><br></p><p><br></p><p><br></p><p>근데 기공이 드럽게 많아서 파티 구하기 힘듬... ㄱ-;</p><p><br></p><p>오래 진득이 가는 곳이 없고 한번 깨면 해산, 깨면 해산 하는 곳이 많아서</p><p>역시나 클리어 후 파티가 깨져서 새로 찾고 있는데 기공 찾는 글은 없음...</p><p>(염화에 들어가면 기공찾는 팟 많은데!!! 깨고 나오면 없음!!!!)<br></p><p><br></p><p>그러던 중 '장막 쓸 수 있는 기공 목걸이 포기하실 분 모십니다.'</p><p>라는 글을 보고 스펙을 보니 만렙 기공.</p><p><br></p><p><br></p><p>'파티가 없으니 그냥 가자. 목걸이고 뭐고 무기나 먼저 ㅜㅜ' 라는 생각으로 </p><p>들어가봤드랬죠.</p><p><br></p><p>그 만렙기공 말고 다른 파티는 전부 레벨이 36이더군요. </p><p><br></p><p>권사랑... 또 어떤 직업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어쨌든 그런 파티였습니다.</p><p><br></p><p>권,?,기,기.</p><p><br></p><p><br></p><p><br></p><p>1넴 앞까지는 수월하게 진입.</p><p>(맨 처음 염화했을 땐 이 도끼 앞에서 맨붕했었는데 ㅠㅠ 세월무상)<br></p><p><br></p><p><br></p><p><br></p><p>근데 1넴에서, 만렙기공이 저한테 쫄 선타를 하라고 하더군요.</p><p><br></p><p>...으잉? 그래서 선타치고 장막을 치는, 암살이 하는 일을 기공으로 처음 겪어봄 ㄱ-;;<br></p><p>(암살은 연막쓰고 나뭇잎 쓰면 되지만, 기공은 쫄 근접공격은 그대로 맞아야한다고!!)<br></p><p><br></p><p><br></p><p><br></p><p>그런데, 분명 파티에 권사가 있는데 기공사가 1넴을 맡는 겁니다.</p><p><br></p><p><br></p><p>...뭐지? 싶었는데, </p><p><br></p><p>'아, 혹시 그건가. 1넴 원거리 공격을 충격파로 방어하면서 기공탱이라도 연습하려고 하는 건가'<br></p><p><br></p><p>하고 넘어갔죠.<br></p><p><br></p><p><br></p><p>1넴 쫄은 저한테 오고, 전 열심히 드리블하면서 다른 두명은 쫄 딜...</p><p><br></p><p>근데 만렙기공이 결국 죽고 파티 전멸.</p><p><br></p><p><br></p><p><br></p><p>다음엔 권사가 1넴 탱을 하더군요.</p><p><br></p><p><br></p><p>근데 얼마 못가서 바로 죽고 다시 파티 전멸.</p><p><br></p><p><br></p><p><br></p><p><br></p><p>이번엔 다시 기공이 1넴 탱.</p><p><br></p><p>이게 주로 다시 한 3트인가 했을 때...</p><p><br></p><p><br></p><p><br></p><p><br></p><p><br></p><p>전 보고야 말았습니다.</p><p><br></p><p>만렙기공은 1넴 상대로 충격파 상쇄 따윌 연습하고 있던 게 아니었습니다.</p><p><br></p><p>그냥, 1넴 어그로를 끌자마자 결빙공으로 자신을 얼리고 </p><p>그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쫄을 처리해주는 걸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br></p><p>당연히 결빙공 유지 시간에 쫄이 처리될 리가 없으니, 결빙공이 풀리고 만렙기공은 죽고 파티 전멸.</p><p>이런 걸 반복하고 있었던 것.<br></p><p><br></p><p><br></p><p><br></p><p>그리고 자세히 보니, 저 말고 세 사람은 다 같은 문파원.<br></p><p><br></p><p><br></p><p>그러고보니 파티에 대화가 하나도 없더니... </p><p>파티쳇이 아니라 자기들끼리 문파쳇 하고 있었던 건가...<br></p><p><br></p><p><br></p><p><br></p><p>그걸 본 순간 제 멘탈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음.<br></p><p><br></p><p><br></p><p><br></p><p><br></p><p>그 때 제 머리를 스치는 생각들.</p><p><br></p><p>장막을 필요로 했던 거라면 차라리 연막이 있는 암살이나 꽃가루가 있는 소환사를 원했어야했는데 <br></p><p>굳이 직업이 겹치는 기공사를 원했던 것 자체가 헬팟이라는 암시였다.</p><p><br></p><p>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저런 식으로 깨려고 암살보다 좀더 딜이 좋은 기공사를 굳이 원했구나.</p><p><br></p><p><br></p><p><br></p><p>...이히히!! 염화는 똥이야! 똥! 얼꽃발사!!<br></p><p><br></p><p><br></p><p><br></p><p><br></p><p>그리고 그대로 말없이 파티에서 나가고 말았습니다.</p><p><br></p><p>원래 소심해서 웬만하면 그냥 나가거나 하지는 않는데,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p><p><br></p><p><br></p><p>만렙기공이 다른 문파원 가르쳐주는 것이었다면, </p><p>차라리 탱이 되는 사람을 구하고 그냥 기공이 장막이랑 얼꽃 다 써줘가면서 할 수도 있었을 것을...</p><p><br></p><p>왜 그랬던 걸까요...</p><p><br></p><p><br></p><p><br></p><p><br></p><p><br></p><p><br></p><p>후일담으로, 그 파티를 나와서 깬 첫 염화에서 그 만렙기공이 바라던 기공사 목걸이가 나왔습니다.</p><p><br></p><p>그리고 하루 종일 염화를 잡았지만 결국 기공패는 나오지 않았습니다.<br></p><p><br></p><p><br></p> <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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