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br></p><p>그냥 갑자기 포화란 ost가 듣고싶어졌고,</p><p>예전 바다뱀 돌 때 포화란 앞에서 그 음악을 듣던 때가 생각나서</p><p>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br></p><p><br></p><p><br></p><p><br></p><p>20레벨 영웅던전 - 충각단 남해함대기지<br></p><p><br></p><p><br></p><p>거거붕은 상당히 재미있었던 보스. 패턴도 익히기 쉬운데다,<br></p><p>요마왕으로 변신하기 전까진 부활러쉬가 가능했고,</p><p>초보 때도 어찌어찌 잘하면 깰 수 있었던 던전.</p><p><br></p><p>자폭 쫄만 잘 처리해주고, 흡공당하면 잘 풀어주면 무난.<br></p><p>이때부터 합격기에 대한 개념을 어렴풋이 잡아가기 시작함.<br></p><p><br></p><p><br></p><p>사실 진보스는 거거붕 바로 앞의 은광이?<br></p><p>오연베기의 압박이란ㅎ<br></p><p><br></p><p>오베 초기 시절엔 검사가 무조건 탱이었던 시절이라 <br></p><p>권사였던 저는 빙포를 잡은 후에 은광이한테 갔었는데, <br></p><p>만월베기 때문에 뒤에서 똥꼬딜하던 파티원에게도 상당한 데미지가 갔기 때문에</p><p>탱이 아니었음에도 상당히 무서웠던 중간보스.<br></p><p><br></p><p>'하아아아아~~~'<br></p><p><br></p><p>당시 이 기합성의 압박이란ㅋ<br></p><p><br></p><p>변신 장면 스킵이 안돼서 거붕이 토하는 걸 하루에 몇번씩 봤어야 했음.</p><p><br></p><p><br></p><p><br></p><p><br></p><p><br></p><p>36레벨 영웅던전 - 희생의 무덤<br></p><p><br></p><p>사실 염화대성 리즈 시절에 전 염화를 가본 적이 없음.</p><p>헤딩한번 갔는데 열쇠형제들한테 멘붕당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br></p><p>얼마 안있어 수월평원이 풀린지라 염화는 패쓰~<br></p><p><br></p><p>지금은 오색암도 세력퀘하다가 염화가는 사람이 있고 <br></p><p>굉장히 심심하다 싶으면 한번씩 같이 돌아주는 정도의 던전.</p><p><br></p><p>생각해보면 중간보스의 패턴은 굉장히 단순한 편이었는데,</p><p>한방이 워낙 강력해서;; <br></p><p>그리고 당시엔 출혈과 타임어택이 굉장히 까다로워서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한듯.</p><p><br></p><p><br></p><p><br></p><p><br></p><p><br></p><p>45레벨 영웅던전 - 바다뱀기지<br></p><p><br></p><p>당시 솔플러였던 저에게 있어 굉장히 가고 싶었던, 굉장히 어려워보였던 영웅던전.</p><p>실제로 초반의 바다뱀기지는 타임어택이 정말 빡셌던지라 스펙이 어느정도 맞춰지기 전까지는</p><p>정말 빡세게 보스들을 잡아야했음.</p><p><br></p><p>특히나 악명높았던게 2넴 태장금.</p><p><br></p><p>패치로 피통을 낮추기까지 했을 정도로 사람들이 제일 어려워하던 보스였고,</p><p>(피통을 낮췄는데도 시핵을 몇번 봤었고, 역사가 없으면 정말 힘들었음.)<br></p><p>정말 숙련, 혹은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아니라면</p><p>낑금이, 버리기 등의 버그성 수단으로 넘어가야만 했을 만큼 넘사벽이었던 보스.</p><p><br></p><p>당시 전 역사로 4대인던 돌다가 문파에 들어서 장금이 버리기를 배우는 걸로</p><p>바다뱀기지에 입문했는데,(1넴은 구경도 못해보고ㅎ) <br></p><p>당시 1넴 잡고 2넴 앞까지 청소된 방을 사서, 장금이를 버리기로 잡고 3넴 방을 파는 게 <br></p><p>상당히 짭짤한 돈벌이였음. 1주일 후 패치됐지만.<br></p><p><br></p><p>3넴인 막소보, 막형님은 기공사의 희망, <br></p><p>혹은 초행이든 숙련이든 차별하지 않고 받아주는 평등주의자로 소문난 분이심.</p><p>불씨 중첩돼서 한방만 맞으면 그냥 죽어버리니ㅋ <br></p><p>가끔 숙련팟에 들어가도 막형님께선 오만한 숙련들에게 겸손함을 가르치기 위해 숙련팟을 헤딩팟으로 만들어주심.</p><p><br></p><p>하지만 이제 막형님은 갔습니다.</p><p><br></p><p><br></p><p>그리고 포화란.</p><p><br></p><p>지금까지 나온 영웅던전 중에선 가장 파티원들이 체계적이고 <br></p><p>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여줘야 깰 수 있었던 던전인 듯 함.</p><p><br></p><p>누구 하나라도 빠지면 순식간에 무너지고 멘ㅋ붕ㅋ 했던 보스.<br></p><p>시간이 갈수록 조여오는 듯한 느낌이 일품이었고,</p><p>무엇보다 배경음이 甲</p><p><br></p><p><iframe src="http://www.youtube.com/embed/-vbLDIkdHgk?list=PLZj5-atJCqqPQxzd0Hax464hsm6GVkgkT" allowfullscreen="" frameborder="0" height="315" width="560"></iframe></p><p><br></p><p><br></p><p>하지만 향상된 사람들의 스펙과 계속된 인던 너프로 인해 지금은 뭐...</p><p>(얼음지뢰 때 호랑이들이 도망간다니!!ㅋㅋ)<br></p><p><br></p><p><br></p><p><br></p><p><br></p><p>45레벨 영웅던전 - 핏빛 상어항</p><p><br></p><p>영웅던전 중에서 가장 각 네임드의 특징과 공략법이 뚜렷한 곳이 아닐까 생각.</p><p>그만큼 재미도 있었음.</p><p><br></p><p>그리고 모든 영웅던전들 중에서 가장 좋은 옷들을 내놓음.</p><p>(청실,홍실, 해적왕 하앜하앜. 머리카락은 포화란 꺼 쥐어뜯고 옷은 여기에서 벗겨내면 됨!)<br></p><p><br></p><p>막넴인 해무진의 경우,</p><p>포화란과는 달리 가면 갈수록 조여오는 느낌이 아니라 시원한 느낌을 줌.</p><p>근성<strike>게</strike>가이의 함성소리와 함께 떨어지는 분신들을 요리저리 저항할 때의 쾌감이 일품.<br></p><p><strike>하지만 소환사라면</strike><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45레벨 영웅던전 - 나선의 미궁</p><p><br></p><p><br></p><p>아 쉬발 존내 길어.</p><p><br></p><p>바다뱀이나 핏빛처럼 경공으로 뛰어가는 것도 안되고,</p><p>그냥 ㅅㅂ 존나게 김.</p><p><br></p><p>그리고 중간 네임드는 공통적으로 그냥 존나게 단단한 게 전부.<br></p><p>존나게 단단해지면 그 단단해진 거 풀어주는 걸로 공략법 끝.<br></p><p><br></p><p>핏빛처럼 1넴 때 낙수 버프로 데미지 상승해서 폭딜하는 쾌감도 없고,</p><p>2넴처럼 오브젝트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파티원들끼리 <br></p><p>유기적으로 움직여서 뭔가 협동해서 깬다는 느낌도 없고, 그냥 패는 게 전부.</p><p><br></p><p>그 패는 것도 1넴 미노우의 경우 피격 사운드가 돌덩이인지라 타격감도 정말... 별로임.<br></p><p>(안그래도 단단한데 돌덩이 때리는 소리라니 ㄱ-)<br></p><p><br></p><p><br></p><p>물론 베이도의 경우는 각쫄을 할때는 재미있고 <br></p><p>파티원이 모두 열심히 움직인다는 느낌이 들지만 3쫄로 할때는 <br></p><p>그냥 데미지 조낸 안들어가는 샌드백일 뿐.<br></p><p><br></p><p><br></p><p>그리고 막넴인 풍신과 뇌신.</p><p><br></p><p>아직도 전기구체랑 회오리 발생 조건이 뭔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이상한 넘들.</p><p><br></p><p>전기구체랑 회오리로 시간이 가면 갈수록 플레이어를 옥조여오는데,</p><p>이것들의 발생원인을 모르니 포화란처럼 체계적으로 조여와서 <br></p><p>파티원들이 능동적으로 해결해가는 느낌이 아니라 <br></p><p>그냥 '아 ㅅㅂ 존나 왜 생기는지는 모르겟지만 닥치고 피하자'라는 느낌이라<br></p><p>뭔가 개운하지가 않음.</p><p><br></p><p>대신 일정 시간마다 들어오는 뇌신-풍신 합격기는 꽤 신선함.</p><p>그나마 합격기 때문에 짜증만 나지는 않고 긴장감이 유지되는듯한 보스.<br></p><p><br></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