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술 드시고 들어오셨습니다.
온갖 푸념을 다하십니다.
몇번 술드시고 잔소리 들은적은 있지만 이렇게 화를 내신건 처음입니다.
욕까지 섞어 가시며 소리를 칩니다.
소릴 듣자하니 엄마가 할머니 두분에 대해 무슨 말을 하신것 같습니다.
아버지는 할머니와 외할머니에게는 도에 지나칠 정도로 지극하시거든요.
어머니는 좀 무신하신 편이구요...근데 그게 드디어 폭발하신듯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는 힘들다고...다 때려치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자기도 위로받고 싶다고.....
너희 어머니는 자기 어머니(할아버지 두분은 모두 돌아가셨습니다.)에게 전화한통
안한다고....
느닷없이 화가 버럭 났습니다.
그것이 그렇게 '좆'과 '개'를 외쳐가며 어머니를 비하시키며 해야할 말인가...
아버지가 가장 힘든건 이해하지만....아버지는 술을 드시면 항상 자기중심적이 되십니다.
자신만 이렇게 힘들고,심란하고,때려치고 싶고,위로받고 싶다고 하십니다.
이러면 안되지만...진짜로 짜증과 화가 치밀어 팔과 다리가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자신의 짐은 그렇게 내보이시는데 어째서 우리의 감정도 헤아려줄수 없냐고...
전 쉽게 남에게 감정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아버지에게 항상 '예의바르게 행동해라..''마음대로 행동하지 마라''감정적이지 마라'
라는 '명령'이 4살부터 주입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항상 감정을 숨기고,끓는 분노등의 감정은 모두 안에서 삭혀야만 했습니다.
싸움도 못하기에 항상 맞고 다닐때도 울분과 감정 모두 밖에 내보이지 못했습니다.
내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에게 소리치고 싶어도 목소리가 나오질 않습니다....
도대체....아버지가 다시 이리 말씀하신다면...전 뭐라고 해야 합니까....
아악 씨발!!!!!!!!!!!!!!!!!!!!
세상이 널 버렸다고 생각하지 마라. 세상은 아직 널 가진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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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 안도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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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샤브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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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트 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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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루셰(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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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마리아 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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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스 빅토리아
<center>
사람이 희망을 가질수 있는 것은
죽음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Death And Straw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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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비였다면
그것이 영원히 만나지 않는
하늘과 대지를 이어두듯
누군가의 마음을 이어두는 것이 가능했을까..
-memories in the 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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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서로 끌어당기는
물방울처럼,행성처럼...
우리들은 서로 반발하는
자석처럼,피부색처럼...
-Quincy Archer Hat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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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우리에게 운명따윈 없다.
무지와 공포에 압도되어
발을 헛디딘 자들만이
운명이라 불리는 탁류 속으로
떨어져 가는 것이다.
-The Death Trilogy Over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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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
그것은 마음에 대한 육체의 패배이며
우리가 마음이라는 것을
힘겨워 하는 존재라는 사실의
증명이 될 뿐이기 때문이다.
-The Broken C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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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이 슬면 두 번 다시 세우지 못하고
제대로 쥐지 못하면 자기 몸을 찢는다.
그렇다. 긍지라는 것은
칼날과 비슷하다.
-The Blade And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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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우리들은 모두
눈을 뜬 채로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있는거야...
-Fourteen Days For Conspi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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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지 않는 송곳니에 불을 밝힌다.
그 별을 보지 않고 끝날 수 있도록.
이 목을 찢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A Star and Strat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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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암벽의 꽃을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암벽에서 발을 멈추어 버리기 때문이다.
두려움 없는 그 꽃처럼
하늘로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Flower on the Precip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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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지를 하나 버릴 때마다
우리는 짐승에 한 걸음 다가간다.
마음을 하나 죽일 때마다
우리는 짐승에서 한 걸음 멀리 물러선다.
-The und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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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투고 다툰다 정죄(淨罪)의 탑
마치 빛처럼 세계를 꿰뚫고
흔들리고 흔들린다 척추(脊骨)의 탑
추락하는 것은 우리들인가 하늘인가
-White Tower Ro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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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지 너에게
안녕이라고 말하는 연습을 한다.
-Biginning of the Death of Tomo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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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붓는 태양의 갈기가
살얼음에 남는 발자위를 지워간다.
속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이미 세계는 속임수 위에 있다.
-Night of Wijn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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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같이 붉고
뼈와 같이 희고
고독과 같이 붉고
침묵과 같이 희고
짐승의 신경과 같이 붉고
신의 심장과 같이 희고
녹아내리는 증오와 같이 붉고
얼어붙는 마음의 상처와 같이 희고
밤을 먹는 그림자와 같이 붉고
달을 꿰뚫는 한숨과 같이
희게 빛나며 붉게 흩어진다.
-Rosa Rubicundior. Lilio Can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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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림자는 언제나
갈곳없는 독침과 같이
내 발걸음을 기워 붙인다.
당신의 부드러운 빛은
급수탑을 치는 낙뢰와 같이
내 목숨의 근원을 끊는다.
-The Deathberry Retu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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