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오늘 부모님이랑 밥먹으면서 재밌는 얘기를 들었네요</div> <div>첨에는 웃으면서 들었는데 밥먹고 방에들어오니..눙물이...ㅠㅠ</div> <div> </div> <div>저는 촌에 살고있습니다</div> <div>오늘 부모님이랑 밥먹다 뉴스에서 능력이랑 재산어쩌고 뉴스나오길래</div> <div>제가 재미삼아 "도대체 돈을 저렇게 몇십억을 가지고있으면 무슨 기분이지?" 라고했죠</div> <div>그러니깐 아부지가 웃더군요</div> <div>그러면서 해주신말이....</div> <div> </div> <div>저희는 단독주택입니다</div> <div>마당포함해서 160평정도됩니다</div> <div>촌이고요 그냥 일반 촌에있는 주택입니다</div> <div>예전에 할아버지가 살아계실때 얘기를 해주시더군요</div> <div>지금으로부터 20년이 조금넘었네요</div> <div> </div> <div>한창 우리나라에 부동산 투기가 붐이 일어났다고 하더군요</div> <div>저희 아부지친구분중에 부동산하시는분 계셨는데</div> <div>어느날 저희집에서 오셨어 누가 저희집을 사겠다고 하는겁니다</div> <div> </div> <div>저희는 집을 판다고 매물로 내놓은적도 없는데 말이죠</div> <div>그리고 그당시에 저희집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누나 저 이렇게 총6식구가 있었고요</div> <div>아부지가 그얘길듣고 산다는 사람한테 집으로 방문해달라고 말하셨고</div> <div>몇일뒤에 부동산 아저씨랑 집사겠다는분이랑 같이 오셨는데</div> <div> </div> <div>이런저런 얘기하다가 </div> <div>아버지가 핵심얘기를했죠</div> <div>얼마에 사실거냐고 물어보니</div> <div>그분께서 부른 가격이 얼마줄 아십니까? (참고로 그당시 저희동네 집시세가 1~2천만원)</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24년전에 시세로 4억2천입니다</div> <div>지금 저희동네에서 차타고 20분정도가면 시내가 나오는데 </div> <div>그당시 4억2천이면 그시내 외곽지역에 12000평 부지를 살수있고 집을 새로 지을수있는 금액이라고 하더군요</div> <div>그리고 그렇게했을시 그땅을 지금 시세로 계산하면 40~50억정도가 된다고 하더군요....하아..</div> <div> </div> <div>그래서 아버지께서 하루만 시간을달라고하셨고</div> <div>큰집에 상의를하니깐 큰아버지가 니 집이니 니가 알아서 결정을해라 라고 대답을하셨고</div> <div>친가를포하 할머니까지 전부 팔자는 얘기가나온상태였는데</div> <div>마지막으로 할아버지한테 물어보니</div> <div>할아버지는 절대로 팔수없다고 하셨다고 하네요...</div> <div>그래서 결국은 팔지못하고 아직까지 살고있죠 ㅋㅋ</div> <div> </div> <div>근데 아부지가 나중에 집값이 너무 비싸게 불러서 사기인가 싶기도해서 물어봣는데</div> <div>저희집을 사신다는분은 흔한 고급정보 저희집앞으로 산업도로 난다는 소문</div> <div>그소문듣고 도시에 살던 그분께서 저희집을 사러 오신거였고</div> <div>실제로 10년이 지나서 도로가 생겼다는거</div> <div>하지만 저희집앞에 생긴게 저희 밑에동네에 생겼다는거 ㅋㅋ</div> <div> </div> <div>저 당시에 저희동네 집값이 1~2천 정도했는데...4억2천이라니.....</div> <div>저얘기를 밥먹으면서 들을때는 웃으면서 넘겼는데...</div> <div>방에와서...가만있으니...자꾸 머리속에서 안떠남 ㅠㅠ</div> <div>지금은 안계신 우리할아버지!!!!</div> <div>정말 고맙습니다!!!!</div> <div>할아버지때문에 기술도배우고!!! 젊어서 고생도하고!!! 손자 일복터졌습니다!!!!</div> <div>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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