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 <table width="620" align="center" style="font-family:Dotum, Verdana, AppleGothic, sans-serif;"><tbody><tr><td style="font-size:10pt;line-height:1.5;color:#545454;"> <div class="article_title" style="letter-spacing:-1px;font-weight:bold;">‘이기적 유전자’ 제12장의 교훈</div> <div class="article_subtitle" style="font-size:12px;line-height:18px;color:#ed1c24;"></div></td></tr></tbody></table><table width="620" align="center" style="font-family:Dotum, Verdana, AppleGothic, sans-serif;"><tbody><tr><td align="right" style="font-size:10pt;line-height:1.5;color:#545454;"><span class="article_date" style="font-size:12px;line-height:18px;text-align:justify;">김상조(한성대 교수) 2017-03-07</span></td></tr></tbody></table><br style="color:#545454;font-family:Dotum, Verdana, AppleGothic, sans-serif;font-size:13.3333px;"><table width="620" align="center" style="font-family:Dotum, Verdana, AppleGothic, sans-serif;"><tbody><tr><td class="article_body" valign="top" style="line-height:18px;color:#545454;text-align:justify;">“착한 놈이 일등 한다(Nice guys finish first).” 리처드 도킨스의 명저 <이기적 유전자>의 제12장 제목이다. 1976년 초판에는 없던 장인데, 1989년 개정판에 추가되었다고 한다. 작년에 글을 쓰면서 인용할 부분이 있어 뒤적거리다가, 12장 전체를 다시 읽게 되었다. 새삼 감탄했다. ‘죄수의 딜레마’의 의미와 그 극복 전략을 어떤 경제학자보다도 더 잘 설명해놓았기 때문이다.<br><br>죄수의 딜레마는 경제학개론 교과서에도 소개되어 있는 ‘게임 이론’의 기초다. 요약하면, 검찰이 두 명의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①별개의 취조실에 격리시켜 놓고, ②‘너만 자백하면 너만 풀어 줄게’라고 제안하는 경우를 묘사한 것이다.<br><br>결과는? 둘 다 묵비권을 행사하면 며칠 구류 살고 나올 뿐인데, 둘 다 자백하고 둘 다 몇 년씩 감옥에서 썩게 된다. 왜 이런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걸까? 게임의 구조에 그 답이 있다. ①격리되어 있기 때문에 ‘묵비권을 행사하자’라는 협력의 약속을 할 수 없다. 소통의 부재다. 또한 ②자백(배신)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벌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득을 얻는다. 보상구조의 왜곡이다.<br><br>생각해보라. 한국 사회 전체가 죄수의 딜레마에 빠져 있지 않은가!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 영남과 호남, 어르신과 청년,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 등등으로 온 나라가 쪼개져 있다. 같은 한국말을 쓰는데, 의사소통이 불가능하다. 나아가 상대 진영의 비판보다도 같은 진영 내의 비난이 더 두렵다. 파문당하면 끝이다. 그러니 진영논리에 충실할 수밖에 없고, 합의를 이루기도 어렵지만, 합의를 깰 때 상대방의 보복보다 같은 편에서 받는 보상이 훨씬 크다. 그 결과 배신이 난무하고, 모두가 불행해진다....<br><br>(후략)</td></tr></tbody></table><br></div> <div><br></div> <div><br></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ser.or.kr/main.html">http://www.ser.or.kr/main.html</a></div> <div>위 사이트에서 김상조 위원장님이 쓰신 칼럼 앞 부분만 가져왔습니다</div> <div><br></div> <div>이 사이트 칼럼란 '경제읽기' 에 여러 글들이 많네요</div> <div>위원장님의 평소 생각들을 모아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 _~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