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ble width="640"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tbody><tr><td class="view_r" id="articleBody" style="font-size: 14px; margin: 0px; padding: 10px 0px; color: rgb(32, 32, 32); line-height: 25px;"><p>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MBC 방콕 특파원의 ‘김정남 접촉’과 관련 9일 “태국에서 MBC 기자가 북한 김정은의 형 김정남을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국정원은 아무런 제지도 하지 않았다”고 의문을 표했다.</p><p>표 전 교수는 이날 <경향신문>에 기고한 <‘풍전등화’ 국정원>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몰랐을까, 아니면 대선에 이용하도록 방조한 것일까는 아직 미지수다”라며 이같이 직격탄을 날렸다.</p><table border="0" cellspacing="0" cellpadding="0" align="center" width="500"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tbody><tr><td width="10"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 </td><td align="center"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img border="1" alt="" src="http://www.gobalnews.com/news/photo/201301/630_1004_631.jpg" style="border: 0px none; outline-style: none;"></td><td width="10"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굴림;"> </td></tr><tr><td id="font_imgdown_1004" class="view_r_caption" colspan="3" style="font-size: 12px; font-family: verdana; margin: 0px; padding: 10px 8px; color: rgb(48, 111, 127); letter-spacing: -1px; line-height: 19px;">▲ 민주통합당이 8일 국가정보원의 MBC ‘김정남 인터뷰 추진’ 개입설과 관련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 MBC 화면캡처</td></tr></tbody></table><p>또 국정원 직원 수사와 관련 표 전 교수는 “이번 2012 대선 ‘국정원 직원 사건’에서도 ‘불법 선거개입’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민간인에게 미행당해 숙소와 일과까지 몽땅 감지당하고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가 선관위와 경찰이 와 문을 열고 조사에 협조하라고 하자 오빠와 부모까지 불러 언론 앞에 노출시키는 이해 못할 행동을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도 국정원의 역량 약화를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비판했다.</p><p>표 전 교수는 “바로 그 순간 북한에서는 미사일인지 인공위성인지를 쏘아댔지만 국정원에서는 전혀 알아채지 못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북한은 발사계획을 철회했다’고 발표해서 어처구니없는 망신을 당하게 했다”고 국정원 정치 관료화의 폐해를 조목조목 짚었다.</p><p>국정원의 현 상태에 대해 표 전 교수는 “정치관료가 국정원을 장악해 정보와 예산, 인력들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거나 “의도적 정치화가 아니라면 국제 첩보 세계에서 조롱거리가 될 정도로 무능화·무력화돼 있다”고 일갈했다.</p><p>앞서 MBC 방콕 특파원 허무호 기자는 4일 ‘go발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김정남 인터뷰를 시도했고 실제 5분간 면담한 사실을 시인했다.</p><p>허 기자는 7일 MBC 특보에서도 “17일 밤부터 말레이시아에 있었다”며 “아는 교민이 ‘어디어디를 가면 김정남이 있다’는 구체적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p><p>허 특파원은 “18일 예정된 장소에 갔더니 안보였고, 19일 오전에도 안보여서 혹시나 해서 다른 장소에 갔다 호텔 로비에서 김정남과 눈이 마주쳤다”며 “김정남이 ‘한국, 일본, 서방언론과 인터뷰 할 수 없다고 했다’며 망명설 등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한국 언론을 상대하려면 연락해달라는 말을 끝으로 헤어졌다”고 말했다.</p><p>이에 대해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통합당 간사 정청래 의원은 ‘국정원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서상기 정보위원장에게 정보위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p><p>또 정청래 의원은 8일 ‘go발뉴스’에 “국정원 관계자가 내게 계속 전화를 걸어와서 국정원은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면서 “MBC 허무호 방콕 특파원이 말레이시아에 무작정 가서 헤매다가 우연히 호텔에서 맞부딪힌 거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p><p>정 의원은 “그래서 나한테 전화로만 얘기하지 말고 정식으로 정보위에 와서 그렇게 말하라고 요구했다”며 “국정원 도움없이 허무호 특파원이 독자적인 정보 능력으로 김정남 인터뷰를 했는지, 그게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따져 묻겠다”고 밝혔다. </p><p><br></p><p><br></p><p><br></p><p><br></p><p><br></p></td></tr></tbody></tabl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