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수양대군같은 경우<br /><br /><br />김종서의 집으로 찾아가<br /><br />서찰을 보여준 뒤<br /><br />김종서가 서찰을 보는 틈을 타서<br /><br />뒷통수를 때려<br /><br />김종서 피살<br /><br /><br />그 뒤 깡패 동원해서 <br /><br />김종서의 측근과 가족들을 학살한 뒤<br /><br /><br />궁으로 가서<br /><br />무력으로 왕을 협박한 뒤<br /><br />그 유명한<br /><br />'살생부'를 작성해서<br /><br />반수양대군파 대신들을 살해함<br /><br /><br />다음날 정권 장악한 후<br /><br />당시 언론인 집현전등을 총동원해서<br /><br />'수양어천가'를 대거 작성해서<br /><br />단종에 위협을 가해 3년뒤 정권 찬탈<br /><br /><br />문어볶음 전두환같은 경우<br /><br /><br />군인 동원해<br /><br />군 주요시설들을 습격해<br /><br />정승화를 체포하는 하극상<br /><br /><br />주요 장성들에게<br /><br />동족상잔따윈 없다고 하면서<br /><br /><br />물태우랑 휴전선병력 빼돌려서<br /><br />뒷통수 때려서<br /><br />전원체포<br /><br /><br />무력으로 대통령을 협박해서<br /><br />군사반란 성공<br /><br /><br />5.17 쿠데타로 총으로 내각을 협박해<br /><br />계엄령 선포 뒤 주요 정치인 기습 체포<br /><br />광주학살 후 언론 동원해서 '문어어천가'를 대대적으로 배포해<br /><br />최규하에게 압력을 가해 정권찬탈<br /><br /><br /><br />수양대군과 전두환의 찬탈과정이 매우 흡사하죠<br /><br /><br />그래서 전두환이 수양대군 나오는 드라마마다 어찌나 감정이입을 해서<br /><br />빨아주는지<br /><br />'고뇌하는 인간상' '구국의 결단' '대의를 위한 어쩔수 없는 희생' 등으로 엄청나게 밀고나갔죠<br /><br /><br /><br /><br /><br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는 법<br /><br /><br />수양대군의 정권찬탈과 쿠데타<br /><br />사육신 사건과 단종 살해 </div> <div> </div> <div>[실록만 자살로 나와있고, 나머지는 죄다 '살해'로 기록되었죠]<br /></div> <div>[또한 실록에서는 시신을 수습했다고 하나 실제론 시신은 까마귀밥으로 버려졌고, 그 시신을 수습한 사람은 두고두고 이 사실을 숨기다가</div> <div> </div> <div>후대에 조선왕조로부터 인정을 받음]</div> <div><br /><br />이 사건들은 두고두고 사림들과 백성들에게 지탄을 받았고<br /><br />결국 단종은 영월 등지에서 '신'으로 추앙받고<br /><br />그에 대한 전설은 두고두고 내려오고<br /><br />사육신의 충절과 수양대군에 대한 뒷담화들이 두고두고 사림과 백성들 사이에 내려오다가<br /><br /><br />결국 사육신은 충신으로 추존되고</div> <div> </div> <div>김종서 등의 후손들은 계속 벼슬생활<br /><br />단종은 노산군에서 다시 왕으로 '복위'되었죠<br /><br /><br />그리고 신숙주는 포풍까임<br /><br /><br /><br />마찬가지로<br /><br /><br />문어볶음 전두환의 군사반란과 쿠데타, 광주학살등은 두고두고<br /><br />외신과 민중들 사이에서 전해져 오다가<br /><br />결국 6월항쟁으로 직선제 쟁취</div> <div> </div> <div>5공청문회<br /><br />그리고 전두환, 노태우 내란죄 선고 [1심은 사형인데... 결국 무기징역에 사면됬지만]<br /><br />광주민주항쟁은 마침내 유네스코에서도 인정을 받았죠<br /><br /><br /></div> <div> </div> <div> </div> <div>세조는 죽고나서 까이니 뭔 소용이냐하는데</div> <div> </div> <div>살아서 평생 공신들의 권력남용[물론 소리는 치겠지만 정통성이 없으니 토사구팽같은건 먼나라이야기]과 반란의 위협에서 완전하지 못했고</div> <div> </div> <div>죽어서는 두고두고</div> <div> </div> <div>껌처럼 씹혀지는게</div> <div> </div> <div>딱히 좋은 건 아니겠죠</div> <div> </div> <div> </div> <div>그리고 한명회는 연산군 때 부관참시되었고</div> <div> </div> <div>신숙주는 '숙주나물'드립으로 두고두고 세간에서 변절자로 까이고</div> <div> </div> <div> </div> <div>반면에 성삼문 등의 사육신의 죽어서 지킨 충절과</div> <div> </div> <div>생육신의 살아서 지킨 충절은 두고두고 세간에 회자되면서</div> <div> </div> <div>칭송되어짐</div> <div> </div> <div> </div> <div>하나회는 '하나회숙청'이후 대대적으로 뿌리가 뽑힌 상태인데</div> <div> </div> <div> </div> <div>얼마전에 하나회의 몇 안되는 장성이</div> <div> </div> <div>불륜(or 성폭력)이 적발되어 보직해임되는 등 위상은 이미 추락할데로 추락</div> <div> </div> <div> </div> <div>비록 지금은 하나회가 정치판에 많다지만</div> <div> </div> <div>이들이 나중에 한명회처럼 명예가 '부관참시'되거나 (죽은 뒤 명예 하락)</div> <div> </div> <div>신숙주처럼 세간에서 두고두고 까일지 누가 알겠습니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사실 불법과 반칙이 당장 순간순간은 이길지라도<br /><br />큰 흐름에서 보면<br /><br /><br />결국 까입니다.<br /><br /><br />진실이란 존재는<br /><br />원래 <br /><br />숨어있기를 좋아하질 않거든요<br /><br /></strong></div> <div><strong>진실의 강은 언제나 흐르고</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어떠한 수레바퀴도 그 강의 흐름을 막을 수는 없죠</strong></div> <div><strong> <div><br />단지 차이라면<br /><br />드러날 때까지 걸리는 시기일 뿐</div></strong></div> <div><br />단지 차이라면<br /><br />드러날 때까지 걸리는 시기일 뿐</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 </div> <div> </div> <div> </div>
 수양산 바라보며 백이와 숙제를 한하노라
 주려죽을지언정 고사리도 어디서 난 것인가?
 비록에 푸새앳 것인들 그 뉘 땅에 났나니?
-성삼문- <수양의 왕위 찬탈을 지켜보며 쓴 시>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