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참 이쁘네용 ~~~ <div>맞춤형 보육이라니 </div> <div>어린이집에서 7월 맞춤형보육이 시작됩니다라고 적힌 책자를 보내와서</div> <div>삼일만에 이게 도대체 뭔데 ~ 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다가</div> <div>완전 짜증나고 열불 뻗혀서 글 씁니다 ㅠㅠㅠ </div> <div><br></div> <div>저는 전업맘도 아니고 워킹맘인데 4대보험이 안되는 사무실에서</div> <div>남편과 같이 출근하다가 아기때문에 시간제로 편의를 봐주셔서 </div> <div>일이 있을때마다 가끔 출근하고 급여도 남편급여에 포함해서 받는데</div> <div><br></div> <div>이건 뭐 어떻게 증명하라는 건가요ㅠㅠ</div> <div>심장이라도 꺼내서 보여드릴깝쇼??</div> <div>심사를 한다는데 왜 내가 심사씩이나 받아야 한단 말씀이십니다</div> <div>저에게는 과분합니다...</div> <div><br></div> <div>일주일에 2~3번 정도 일하고 시간 쪼개서 자격증이라도 따보겠다고</div> <div>전업맘 되서 집에서만 있지 않으려고 공부하는 시간도 어떻게 증명하라는 말씀입니까</div> <div><br></div> <div>공부인증샷이라도 찍어서 보여드릴깝쇼?? ㅠㅠㅠ </div> <div>왠지 부끄러운 허세샷이 될까봐 겁나네용</div> <div><br></div> <div>공산주의국가도 아니고 왜 일방적으로 내린 지침에</div> <div>무조껀 따라야 된다는 말씀이십니까</div> <div>민주주의 국가에서 제가 내고 싶은 목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div> <div>나이 30넘도록 아직도 알지못하고 살아온 제가 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전업맘들 많이 힘듭니다</div> <div>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div> <div>그걸 다 알아달라 이해해달라는 말은 서로 하기 쑥쓰러우니까 안하렵니다만은</div> <div><br></div> <div>어떤 전업맘들을 미래를 준비할 시간으로, 조금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으로,</div> <div>생활비 보탤 알바도 조금 해보려는 노력으로 쓰일 수 있는 시간을</div> <div>나라가 멋대로 재단해 버리면 넘 서운합니다 ㅠㅠㅠ</div> <div>팽팽 놀고 먹고만 있지 않아요</div> <div>게다가 저 혼자 선택해서 집에서 애기 키우는건 아니란 말씀입니다용</div> <div>저도 사회생활 좋아하고 직장생활도 적성에 잘 맞아용</div> <div>지금 애기만 키우면 애 딸린 3~40대 아줌마 누가 써줍니까?? </div> <div><br></div> <div>흙흙흙</div> <div><br></div> <div>넘 짜증나서 주저리주저리 했네요</div> <div>암튼 결론은 (어짜피 그래왔지만 오늘따라) 일방적인 대한밍국 미오용 ㅠㅠ </div> <div>제가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용?? ㅠㅠㅠ </div> <div><br></div> <div><br></div> <div>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_)(-ㅂ-)</div> <div><br></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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