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 있네요.

아침 6시에 퇴근할때 있는거 보니(제가 교대직이라'')

아마도 야간을 하는거 같은데..

전에 저녁 9시 20분쯤에 갔을땐 다른 사람이 있었던거 보니

교대 시간이 10시전후가 아닌가 조심스레 짐작을..

아무튼 몇 일째 퇴근하고 편의점에 출근도장을 찍으며

두근두근



솔직히 이쁜건 아닌데

그.....

그냥 막 끌림?

이런게 옵니다.

나이는 20대 초반같은데

평일 야간에 일을 하는거 보니 아마도 취업준비생이거나 휴학생이거나 그렇겠지요.

아무튼 그래서 오늘

용기를 내서

커피를 하나 줘야겠다 하고

퇴근하고 편의점에 갔어요.


역시 그 아르바이트생은 편의점에 있었고

좀 한산한 지역이라 제가 갔을때는 항상 손님없이 혼자였었고, 오늘도 역시 혼자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기쁜 마음으로 커피를 샀죠.

당연히 두 개.


그러고 계산을 하는데..

'이거 2+1 이에요'

??

아.

뭐지..

근데 그 자리에서 하나 더 안가져오는것도 뭔가 이상하고.. 해서 가져오긴 가져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손님이 뙇

.....아무튼

전 그렇게 계산을 하고

아르바이트생이 정성스럽게 봉투에 담아준 커피 3개 중에 하나를 꺼내서 줬습니다.

'이거 드세요'

'감사합니다'

근데 바로 아까 들어온 남자손님이

'말보로 레드 하나 주세요'

시발..


그렇게 전 편의점에서 나와서

집에 오면서 생각해봤는데

그 남자가 온것도 좀 짜증나고

또 왠지

2+1 으로 받은 하나를 줬다보니

그 아르바이트생은

제가 그 아르바이트생을 주고 싶어서 줬다. 는 느낌보다는

그냥 2+1이라 하나 덤으로 받은거 줬다. 라는 느낌으로 받아들였을거 같다는 생각이

머리에 땋 드네요.

시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아니잖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