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아크마스터님의 글에 대한 반박.
현재 25살, 군대 운전병 전역. 전역 후 제가 직접 모은 돈으로 일시불로 모닝 구입했습니다.
그에 대한 얘기는 예전에 베스트도 간 적 있으니까.. 자게 다니시는 분들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아크마스터님의 글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네요.
'소형차를 권해드리지 않는 이유는 새차를 사신다면 중간에 큰 사고가 없거나 엄청난 연봉의 상승을 불러오지 않는한 그 차를 폐차때까지 타고
다니려는 목적으로 사는게 맞습니다. 몇년후에 결혼을 하여 애기가 생기고 짐이 늘어나면 소형차로는 가족과 애기짐만 들어가기에도 빠듯합니다.'
왜 첫차를 폐차될때 까지 타고 다녀야 하는지요? 짐이 많이 필요한 시기가 왔을때 바꾸면 안되는건가요?
경차를 선택했을 경우 중고경차는 값을 상대적으로 잘 쳐주면서 또 판매도 잘 되기때문에 적당히 타다가 바꾸기 훨씬 유리합니다.
굳이 '내가 이차를 폐차할때까지 타야겠다!' 라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는거죠.
또
'경차를 고르시는 가장 큰 이유는 기름값입니다. (그밖에 세금혜택,고속도로 통행료,공영주차장 50% 할인혜택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형차와의 연비가 별반차이가 없거니와 더 많이 드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 경차입니다. '
경차를 고르는 가장 큰 이유가 기름값일까요?
경차를 직접 끌면서 느끼는데, 경차를 끌면서 느끼는 가장 큰 해택은 취등록세 면제라고 생각합니다.
2013년형 모닝 럭셔리 트림에 VSM, 스위트 옵션만 넣으면 차값이 1343만원입니다.
이걸 일시불로 했을시에 다음 자동차 견적 기준으로 출고가 1350만원이면 끝납니다.
기아 K3 최저트림에 깡통옵션은 차값이 1345만원입니다.
이걸 일시불로 하면 취등록세가 들어가서 출고가가 1450만원이 되네요.
물론 옵션은 모닝이 넘팔벽으로 좋습니다.
만약에 첫차로 준중형을 선택하게 된다면, 그리고 어느정도 옵션까지넣는다면 출고가는 경차와는 상당히 벌어지게 되며
어느정도 할부까지 넣게 된다면 총 비용은 더더욱 늘어나게 되죠.
물론 주행방법이나 코스에 따라 연비면에서 준중형이 경차보다 연비가 더 잘나올 순 있겠죠.
하지만 초기비용에서 몇백만원씩 차이가 벌어지게 된다면 그게 과연 큰 의미가 있을까요?
그 몇백만원으로 경차에 기름을 넣으면 준중형보다 얼마나 더 달릴 수 있을까요?
'경차 절대 혼자 에어콘 안틀고 댕기셔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법규제 때문에 1000cc이하를 경차로 보고 세제혜택 및 공공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그걸 마케팅에 적극활용하여 유지비 절약이면 경차라는 마케팅에 성공했지만 실질적으로 주위의 경차를 가지고 계신분들한테 한번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소형이나 준중형과의 유지비 비교를 해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경차 몰고 있고 집에 있는 준중형 1년이상 끌었던 입장에서 말씀드리죠.
세금은 경차가 더 싸고, 초기비용도 경차가 더 싸며, 준중형몰때 일주일에 5만원 넣었는데 경차몰땐 1주일에 3만원넣습니다.
'제가 위에도 언급했지만 저는 경차보다 소형차를 추천해 드립니다. 일단 유지비적인 측면에서 그리 많은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고 차이나는 부분을
성능과 안락함으로 보상받기 때문입니다. 경차 소형차 성능이 어쩌고 하는 문제는 슈퍼카에 비하면 우수운 이야기지만 실생활적인 성능과 안락함
입니다. 실제로 제 젠돌이 같은 경우는 동일옵션을 아침이나 말티즈에 비해서 가격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침이나 말티즈 가지고 계신분들은 젠
돌이를 타보고 차가 무척 넓다고 말씀하시고, 여름에 에어콘키고 운전자 승객1명을 태워도 그리 힘들어 하지 않습니다. '
한가지만 물어봅시다. 경차 타보셨습니까?
제 아침이가 140정도는 그냥 나갑니다. 상대적인 출력은 부족할지 모르나 절대 출력은 절대 부족하지 않으며, 저처럼 뒷좌석에 사람이 탈 일이 별로 없는 사람에게는 안락함의 차이도 없습니다. 게다가 운전자에 승객1인 태우고 에어컨 켜도 전혀 문제 없는데요?
경차 나쁘지 않습니다.
초기비용도 적고, 같은 가격이라면 옵션은 경차가 훨씬 풍부하며 세금도 더 싸요.
어디까지나 생각의 차이입니다.
공간이 필요하신 분은 돈 더 주고 준중형이상가시면 됩니다.
필요없으신 분들은 경차타도 되요. 나중에 공간 필요하면 차 바꾸면 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