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소위 말하는 불륜. (<strike>나! 다른남자/여자를 좋아햏햏.</strike>.)</div> <div>유부녀와 타인의 사랑, 유부남과 타인의 사랑..이 주제인 드라마 (<strike>엄태웅 ㅠㅠ</strike>)</div> <div>그러나 윤리를 떠나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div> <div> </div> <div>여자 주인공은 고등학교때 사고를 당하고 첫사랑인 남자 주인공(선생님)과 헤어집니다. </div> <div>병석에서 세월을 보내다가 대학교도 못나오고 노가다, 페인트공 일을 하다가 운명의 첫사랑을 만나게 됩니다.</div> <div>그리고 다이렉트로 골~인!</div> <div> </div> <div>그러나 결혼 반내하던 시누이는 식물인간이 되고, 시아버지는 바람, 시동생(도련님)은 인서울나온 것만 자랑하는 만년백수...(<strike>그러나 잡일은 결코 안하는, 자칭 인서울 고급인력</strike>), 시어머니는 괴팍한 사람...</div> <div> </div> <div>더군다나 자신이 기댈 수 있는 기둥인 남편은 머나먼 바다까지 나가서 몇일 동안 안 돌아옵니다.</div> <div> </div> <div>그런 사람이 자기보다 한살어리고 키크고 잘생긴 목수를 만나게 되어 같이 일을 하게되는데...</div> <div>------------------------------------------------------------------------------------------------------------------------------------------</div> <div>감정이 안생길 수가 없죠.</div> <div> </div> <div>영원한 사랑, 궁극적인 사랑, 불멸의 사랑이라는 것,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기는 하죠...<strike>모순덩어리!</strike></div> <div>제가 생각하기에 사랑이란 것은 물리적이고 감정적이며 상당히 본능적이라고 생각합니다.</div> <div>사실 사랑을 철학적으로, 이론적이거나 기계적인 사랑을 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지 않습니까!?! <strike>으하핳... 모태솔로 오늘도 이론만 쌓...</strike></div> <div> </div> <div>오래 보고 부딪히고 서로 인사하면서 저절로 싹트는 사랑</div> <div>한번보고 불꽃이 튀겨 번개같이 서로에게 빠져버리는 사랑</div> <div>그런 불가항력으로 생겨나는 감정들을 사랑이라고 하죠.</div> <div> </div> <div>그리고 사랑이란 것은 일단 제어할 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그저 참고 잊기를 기다릴 뿐, 사랑이 칼같이 툭 끊을 수 있는 그런 감정은 아닙니다.</div> <div>아마 할 수 있는 분이라면 대신 그만큼 어마어마하게 감정적인 상처가 오거나 입었던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div> <div> </div> <div>10년간 사랑했다고 해서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이 영원할 것 같아도</div> <div>그저 스쳐가는 사람을 보고 그 10년의 사랑보다 더 뜨겁고 거대한 사랑을 만날 수도 있는 것이 인연이고 사랑인듯 합니다.</div> <div> </div> <div>또한 사랑은 특이하게도 물리적인 거리에도 영향을 미치는것 같습니다.</div> <div> </div> <div>아무리 사랑하던 사람이라도 오랜 세월, 오랜 시간 떨어져있게 되면, 외로움만이 자기 옆을 지키고 있을 뿐이죠.</div> <div>(물론, 장거리 연애가 편하다는 사람도 있습니다만..<strike>사실 어느 것이든 절대적 진리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strike>.)</div> <div> </div> <div>그렇다고 항상 가까이 있는다고 사랑이 불멸!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이번엔 질리겠죠.</div> <div>무뎌지고, 익숙해지면 새로운 것을 찾게 될지도 모릅니다.</div> <div> </div> <div>그러나 이런 사랑들이 연애할때 바람을 핀다고 해서 불륜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div> <div> </div> <div>문제가 되는건 결혼을 한 후죠.</div> <div> </div> <div>사회적 약속이 되어있는 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아내나 남편이 외도를 하는 것이 불륜이죠.(<strike>가정을 파.괴.한.다</strike>)</div> <div> </div> <div>그렇기 때문에 결혼을 한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죽이고 원치 않거나 마음이 떠나버려도 섣불리 벗어날 수 없습니다. 바로 책임이라는 것이 존재하니까요.</div> <div>더이상 자기 혼자 사는 것이 아니구, 특히 자기 자식이 있다면 더욱 무거워지니까요.</div> <div> </div> <div>그렇다고 감정이란 것은 피해가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사회적 약속이건 뭐건 그저 빈 껍데기에 불과하니까요. </div> <div> </div> <div>그래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겁니다.</div> <div> </div> <div>항후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섣불리 여주인공을 욕할 수 없습니다.</div> <div> </div> <div>첫번째 이유로는 주변 환경이 있습니다.</div> <div> </div> <div>그 여주인공이 인생에서 '선택'이란 것을 한 책임이 있기는 하지만</div> <div>현실적으로 보통의 사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결과, 후유증이니까요.</div> <div> </div> <div>삼십대면 간혹, 늙었다고 하는 양반들이 있기는 하지만 결코 그렇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여자의 성숙함이 절정으로 달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div> <div>게다가 연애는 그 선생님과 한번, 첫사랑과의 결혼, 10살 연상, 게다가 상대집안은 콩가루집안에, 시누이 수발까지 들어야하고 남편은 멀리 일하러 나가죠..</div> <div>게다가 시동생은 고졸이라고 무시까지 합니다. 게다가 '여자'입니다. 사회적 위상이 낮은 사람이죠.</div> <div> </div> <div>심신이 미약해져서 너덜너덜해진다고 해도 무리가 아닌 상황인거죠. (결국 여주의 마음은 탈선을 타기 시작하고 점차 불륜에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div> <div> </div> <div>두번째 이유로는 선택은 개인의 권리이기 때문입니다.</div> <div> </div> <div>우리는 그들 부부에게 윤리적 정신을 강요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제 3자이니까요.</div> <div>사랑은 개인적, 불륜은 그들 부부와 외도자와의 관계일 뿐입니다.</div> <div>그럼 왜 사회는 불륜에 대해서 민감할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나도 이런일이 닥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라고 생각됩니다.</div> <div>그래서 사회는 사회적 윤리를 이유로 그들을 비판하거나 비난합니다. (물론 모든 이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다수는 그렇겠죠?)</div> <div>특히 유교적 정서, 남성주의적인 사회가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는 우리나라는 더욱 그럴지도 모릅니다.</div> <div>왜냐! 외도를 하게 되면 사실상 이혼의 길로 가는 방법 밖에 없구, 가정의 해체는 유교적인 분위기의 사회에서는 민감한 문제니까요.</div> <div> </div> <div>그러나 그렇게 되면 결국 강압이 되어버리는 겁니다. 그래서 이혼에 대한 시선과 재가에 대한 시선도 나쁜 걸지도 모릅니다.</div> <div> </div> <div>그럼에도 불구하고 결코 그 강압이 해결책이 되지는 못합니다. 임시방편이면 몰라도, 결국 터질거면 터지기 마련이죠.</div> <div>그래서 저는 우리나라의 이혼에대한 생각이 자유롭고, 또한 편견이 없어지길 바랍니다.</div> <div>인생의 선택은 개개인의 권리니까요.</div> <div> </div> <div>물론 무책임한 선택과 행동은 비난받아야합니다. 그러나 자기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는 선택이라면</div> <div>그것이 이혼이든 뭐든 비난 받을 권리는 없으니까요. </div> <div>(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앞뒤 사정 헤아리지 않고 싸잡혀 욕을 먹는 경우가 많죠. 그들은 그야말로 제 3자이니까요.)</div> <div> </div> <div>결론은...</div> <div> </div> <div>드라마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결말을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저는 여자주인공이 이혼을 선택하지라도 비난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div> <div>드라마의 진행상 아직 아이는 없고, 또한 있더라도 그에 대한 책임과 노력을 할 수 있다면 말이죠. 그리고 후회하는 것 또한 개인의 몫이지 사회적 비난대상이 아니기 때문이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