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난 서른이 코앞인 남자 사람임.</p><p><br></p><p>답답한 마음에 몇자 끄적여 봄.</p><p><br></p><p>보통 월~금까진 일을하고 내집에 살고 금요일날 부모님 일도와드릴겸 매주 한번씩 부모님 집에 감.</p><p><br></p><p>일끝나고 저녁11시쯤인가 집에가니 마침 뉴스를 하고 있었음.</p><p><br></p><p>윤창중이 이야기였음.</p><p><br></p><p>아버지 박근혜 빠이심.</p><p><br></p><p>정치적인 견해에 대해선 지난 대선때 이미 박터지게 말해봐야 답이없다는 걸 알았기에 이젠 포기하고 </p><p><br></p><p>집에선 정치이야기는 안하기로 약속한 상태였지만 <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창중이 성추행 이야기가 나오길래 아버지께서 한마디는 할거라 예상은 했음.</span></p><p><br></p><p>나라망신 시킨다던가, 박근혜 얼굴에 먹칠을 한거라던가. 대충 이런말이 나올것이라고 예상했는데</p><p><br></p><p>아버지 대뜸 하시는 말씀이 </p><p><br></p><p>'미국문화를 몰라서 그런거야.'</p><p><br></p><p>솔직히 아버지 말씀을 듣고 이러면 안되지만 이건뭔 개소린가 싶었음.</p><p><br></p><p>아버지 그게 뭔소리예요 했더니</p><p><br></p><p>'거 왜 시골가면 할머니들이 애들 귀엽다고 고추보여줘라 이런식으로 하잖아.'</p><p><br></p><p>음....원래 아버지랑 사이가 그리 좋진 않았지만 그말을 듣는순간 내가 아버지 아들이란게 부끄럽고 쪽팔리고 개빡쳤음</p><p><br></p><p>'스무살짜리한테도 그런데요? 대체 어느오지에 붙어있는 시골에서 그런데요.'</p><p><br></p><p>빡쳐서 큰소리로 말하니 아버지도 할말을 잃으심.</p><p><br></p><p>'아니 다 그렇다치고 대변인으로 남의나라간사람이 그정도 상식도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아버지가 그렇게 좋아하는 김연아가 나라이름알렸더니 창중이가 똥칠한거예요.'</p><p><br></p><p>라고 말하고 빡쳐서 어머니랑 소주마시러감.</p><p><br></p><p>후우, 아버지 솔직히 철없고 사고도 많이친데다가 어머니한텐 권위세울라고 하시기 떄문에 나랑 엄청싸워서 사이는 안좋았지만</p><p><br></p><p>그래도 각자의 의견에 뭐라 이의는 달지 않고 인정하면서 살았는데</p><p><br></p><p>이젠 좀 아니라고 봄.</p><p><br></p><p>아버지를 어떻게 하면 설득할수 있을지 여러분의 답을 구하고자함.</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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