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게시판 베스트만 골라서 보는 편식하는 30살 청년입니다.</div> <div> </div> <div>요즘 교사, 강사 관련해서 글이 많길래 저도 의견 하나 올려보려합니다.</div> <div> </div> <div>일단 현재 영어전담강사 등을 하시고 계시거나 전직으로 삼으셨던 분들과 현직 정교사이거나 전직 정교사이였던 분들 정말 서로 공감이 안되고</div> <div>서로 이해가 맞지 않는 점 잘 이해가 됩니다. 그 개개인이 훌륭하거나 아니면 형편없냐의 문제가 아닌 정말 저만 해도 제가 양 쪽의 한 집단에 </div> <div>소속했다면 저의 입장에서 힘든점 또한 다른 쪽이 부당하게 요구하는 점 혹은 누리는 점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싶은 마음이 들것 같습니다.<br>저는 일단 현재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강사분들과 정교사분들의 수업과 다른 과외활동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전혀 모릅니다. 그래서</div> <div>각자 입장이 있겠지요.. 이해합니다 이상의 말은 못 올릴것같습니다. 한국떠나 외국에서 좀 오래 살았었고 초등학교 빼고는 한국에서 정규교육을</div> <div>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국와서 행정조교로 2년 가까이 근무한 바 있는데 그 때의 2년이 교육제도의 문제점 정도는 느끼게 해준것 같네요..</div> <div> </div> <div>조교 2년 재직하면서 조교 중 나이도 좀 있고 사회경험이 좀 있는 저여서 교수님께도 사랑받고 에이스 취급(정말 감사하게도) 받아서 덕분에</div> <div>앤간한 행정일은 3개월차 이후로는 제가 도맡아 한것 같습니다. 가령 어떠한 부분에서 예산이 나오면 해당 예산에 대한 집행 계획을 제가(-_-) 짜고</div> <div>교수님께 컨펌 받은 후 올리기 일상이였습니다. 물론 다른 분들도 그러셨을수 있을지 모르지만 어쨋든 당시 다른 조교들은 건들지도 않는 일을</div> <div>제가 도맡아서 하다보니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div> <div>교육부 제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예산 사용이였습니다. 대학교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입시, 그리고 나머지는 취업률입니다.</div> <div>취업률이 떨어지는 대학은 정확히 용어가 기억나지 않지만 대학관련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며 이는 강제정원감소에 이르고 입시에도 영향을</div> <div>미치게 됩니다. 그래서 입시 못지 않게 취업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취업관련해서 정부에서 특성화 대학 블라블라 라는 예산을 편성해 특성화 대학 선정</div> <div>된 대학에게 엄청난 예산을 편성해줍니다(저도 총액은 돌아댕기다가 교수님들 하는 얘기 엿듣고 알았던것이고 이제는 퇴사한지 오래라 기억이..). </div> <div>그러면 대학행정처에서 각자 우리는 얼마 우리는 얼마하면서 가져가고 그 행정처에서 각과로 부여받은 예산을 공지하며 우리는 이러이러한 프로그램을 </div> <div>할예정이니 해당하는 학과는 인원, 날짜등을 편성해서 가져오라는 오더를 줍니다.. 뭐 이정도면 정말 학생들에게 좋은 프로그램들을 편성해서 제공할</div> <div>수있겠구나.. 학비가 아깝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div> <div> </div> <div>그러나 제가 겪었던 것은 어느 한 부처에서 11월때까지 예산집행을 못해서(해당 부처가 게을러터져서) 돈이 남는걸 취업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div> <div>저희과(ㅜ.ㅜ)및 몇몇과에게 돈 천만원 던져줄태니 그거가지고 알아서 취업관련 프로그램 짜서 너희가 강사 구하고 너희가 협력업체 구해서 당장</div> <div>일주일안으로 사업계획서 보내라.. 라는 공문이 떨어집니다.. 더욱이 웃긴건 협력업체는 너희과 학생 몇명 확정으로 취업보장해줄 업체를 구하랍니다..</div> <div>뭐.. 이런 주먹구구식 행정운영 여기 직장다니시는 분들은 다 겪어보셨을 겁니다.. 또한 다른 학교에서도 이러는일이 팽배할거라 생각합니다..</div> <div>하지만 여기서 제가 교육부 제도의 문제를 제기하는 이유는 도대체 예산 계획 및 편성을 어떻게 하였기에 저렇게 놀다가 남는 예산도 생기고</div> <div>어느 부처 어느 프로그램은 예산이 부족해서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식비편성도 못할정도로 허접한 예산운영을 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div> <div>그 예산들은 대학에서 학생들 등록금 받아서 쓰는 예산이 아닌 정부=> 교육부 에서 나오는 저희 피같은 세금가지고 운영하는 자금인데 말입니다..</div> <div> </div> <div>한가지 더 보태자면 예전에 취업관련 M.T 비슷한걸 가라고 억지로 떠밀어줘서 제가 직접 콘도가서 비용확인하는데 비성수기라고 생각보다 할인이 </div> <div>많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얘기를 마치고 행정처부가서 계획서보다 할인이 많이되서 예산이 많이 절약될거같다 라고 하니까 한소리 된통들었습니다</div> <div>예산 어떻게 쓰라고 하면 다써야지 그걸 다 못맞추면 어떻게 하냐고.. 뭐 그래서 다시 콘도로 가서 관리자와 얘기를하니까 그러면 문서에는 </div> <div>예를들어 비용 800을 지불했다하고 실제로는 저에게 200정도를 돌려주고 자신들도 200을 더 먹겠다..</div> <div> 뭐 이런게 리베이트 백마진 이런건가요? 당시 핵멍청했던</div> <div>저로써는 그런짓 했다간 큰일 날거같아서 절대안된다하고 그냥 어떻게든 밀어붙일테니 원래 비용대로 해달라하고 그대로 집행하고 보고서</div> <div>작성하고 제출하러 갔을때 또 한뚝배기 깨졋죠... 뭐새끼 씨x새끼 소리들어가면서.. 물론 처리하는 행정처 직원분이 고생은 하셨을겁니다.. </div> <div>이미 제출된 사업계획서랑 다른 보고서를 제출해야되니 수정사유 블라블라 하면서 일을 더해야하니까요... 그런데 제가 여기서 제기하는 의문은</div> <div>제가 나쁜맘 먹엇으면 그 400 콘도측과 꿀꺽할수 있을정도로 교육부에서 지급된 "특성화 대학 예산" 예산처리가 엉성하다는 것입니다...</div> <div> </div> <div>지금 논란되는 글과는 이야기가 너무 다른 방향으로 샌거같아서 빨리 돌아옵니다... 이와같이 영전강, 정교사 분들 관련한 교육부 제도가 </div> <div>충분히 엉성해서 이런 논란이 일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정교사 해외연수 관련해서 의문 제기하신것도 교육부에서 그렇게 예산편성을 한</div> <div>것이겠죠.. 그리고 해당교사분들 께서는 뭐 가라고 기회주는대 안갈 이유없구요.. 거기서 멀하느냐 멀 배우느냐 조차도 제대로 관리못하는</div> <div>교육부 제도가 과연 현 상황을 자초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div> <div>양쪽 의견을 가지신 분들 모두 화이팅 하시구요.. 서로가 상반되는 입장이다보니 서로가 적같아 보이고 서로가 부조리한 것을 내세우는 것처럼</div> <div>보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논란 자체를 만들어온게 현재 제도이며 서로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해서 글 올립니다..</div> <div> </div> <div>문제가 되는 발언이 있거나 하면 알려주시면 수정 혹은 삭제토록 하겠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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