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 <div>이해 부탁</div> <div><br /></div> <div>난 04군번</div> <div>처음 해안으로 들어갔다가 6개월? 후 내륙으로 들어옴 힘들어서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죽을뻔함</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탑X대대 라고 불리는 2X사단 5X연대 X대대에서 있었음.</div> <div><br /></div> <div>그날도 마찬가지로 짬찌의 힘든 하루가 끝나고, 점호도<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 끝나고 취침전 5분의 틈에 담배한대씩 피고 </span><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얼음나오는 환타마시고 하는 더운 여름밤이었지.</span></div> <div>나 역시 주황색 그지같은 운동복을 입고 옆중대에서 나오는 음료수를 마시기 위해 취사장 근처의 옆중대 1분거리를 잽싸게 뛰어가서 음료수를 뽑아서 담배한대 피던중에, </div> <div><br /></div> <div>갑자기 쨍그랑?</div> <div>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div> <div><br /></div> <div>나는 우선은 무섭지만 소리의 근원을 찾아가 봤지, 가보니 취사장 문 앞에서 한 2미터는 떨어진 곳에서 어떤 주황색 덩어리가 소리를 내고있었어</div> <div>순간의 판단으로 전후 상황을 추측해봤을때 그 당시에 내 추측은</div> <div>"이 ㅄ이 취사장가서 물떠오다가 문이 닫혀있는걸 모르고 유리창을 뚫었구나.."</div> <div>왜냐하면 옆에 물통 이런것들이 있었거든 어두워서 취사장 유리창은 안보였지만 그 근처에 유리조각이 있었고 내가 듣고 온 소리역시 유리 깨지는 소리였으니..</div> <div><br /></div> <div>우선 그 아저씨한테 갔어</div> <div>아저씨 괜찮아요? 라고 뒤집어 봤더니</div> <div>같은 중대 다른소대 선임이었던거야 내가 04년 10월 걘 03년 11월 짬 차이 어마어마했지</div> <div>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솔직히 생긴게 사납게 생겨서 난 별로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다가, 11월 군번들이 중대에 엄청 많았는데 진짜 심각하게 갈굼을 당했기에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 근데 또 웃긴게 그 와중에 아 중대 선임한테 아저씨라고 불렀다. 라는 걱정이 생기더라 한 5초정도</div> <div><br /></div> <div>정신차리고 불러봤찌 누구누구 병장님 괜찮으십니까? 라고했는데</div> <div>대답을 못해</div> <div>계속 으으으 으으으으 이러는거야</div> <div><br /></div> <div>어두워서 몰랐는데 보니깐 내 바지에 손에 피가 잔뜩묻어있는거야</div> <div>난리난거지</div> <div>소리질렀어</div> <div>어디가 다쳤냐 </div> <div>안보였거든 정말</div> <div><br /></div> <div>근데 그사람은 말을 못해 계속 으으 으으 거렸던거 같아 </div> <div>소리질렀어 난 여기요 여기!! 했는데 다른중대 아저씨들 딱 봐도 짬찌였는데, 오더라 그래서 빨리가서 간부 불러오라고 소리질렀어 막</div> <div>다행히 그사람들은 피가 안보여서 어리버리 안하고 가서 불러오더라고,</div> <div>그 당시 대대에서 중위인지 대위인지 한명오고, 그 아저씨 중대에서 중사? 한명오고 우리 중대에서 하사 한명왔는데, 우리 중대 하나는 매우 괜찮은 사람이었어</div> <div><br /></div> <div>그 사람들 오는 동안 그 선임 다친부분 보니깐 다리쪽에서 피가 나는거 같아서 우선 다리를 내 어깨로 올리고 어디서 본건 있어서</div> <div>계속 말걸었지 괜찮냐 누구누구병장님 괜찮으십니까? 이렇게 </div> <div>정신이 약간 드는거 같더라</div> <div>그러더니 내 얼굴 안다쳤어? 이러길래 그건 무시해줬지</div> <div><br /></div> <div>여담이고,</div> <div><br /></div> <div>본론은 간부들 오더니 옆중대 중사였던걸로 기억해 그새끼</div> <div>병원가야하는데 119 부를 시간이 어딨어 빨리 응급처치 해야하잖아</div> <div>의무중대 간부 퇴근</div> <div>의무중대 병사들이 솔직히 그런상황에 뭘 하겠어</div> <div>차있는 간부는 가 옆중대 중사</div> <div><br /></div> <div>빨리 차가져와라 우리중대 하사가 말했는데</div> <div><br /></div> <div>그때 그사람 하는말이.</div> <div>"차에 피 묻는데..."</div> <div><br /></div> <div>일동 벙찜</div> <div><br /></div> <div>그 자리에서 우리중대 하사가 샤우팅</div> <div>그 후에 의무중대 아저씨 와서 우선 응급처치 하고, 그 옆중대 간부가 차를 가져왔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div> <div>여하튼 난 활동복 피범벅하고 손이고 얼굴이고 피 범벅</div> <div>내 인생에서 진짜 큰 멘붕왔던 기억.</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혼자 샤워다시 하고 빨래 다시하고 잤던 기억.</span></div> <div><br /></div> <div>그 선임은 나가서 치료받고오더니 전역 얼마 안남기고 의가사 했다고 들었던거 같고</div> <div>치료받고 와서는 나 마주쳤는데 암말 안하길래 그러려니 했고</div> <div><br /></div> <div>그냥 지금 생각해도 차에 피 묻는데 란 말은 충격으로 다가오고</div> <div>사람이 그럴수도 있구나 싶은 기억</div> <div><br /></div> <div>이 글의 교훈은 <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유리창은 위험하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맞춤법이나 여타 다른거 틀리고, 문법적인 오류와 전후 맥락에 대해서는 지적하지 말아주세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전 유리같이 여리니까</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br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 9pt; line-height: 1.5">반말해서 죄송합니다.</span></div> <div><br /></div> <div>모라고 썼는지도 모르겠네요</div> <div><br /></div> <div><br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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