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p>안뇽하세요 가끔 자짤을 투척하던 파워포덕입니다.</p><p>오늘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심심해서 대쉬를 그리면서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p><p>타블렛이 있었다면 그냥 간편하게 스크린샷을 찍으면 되지만... ㅜㅜ 이역만리 떨어진 집에 놔두고 왔으므로</p><p>어쩔수 없이 손그림으로 그리게 되네요. 흑흑.... ㅜㅠㅠㅠㅜ 타블렛 그리워라</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1.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일단 뭘 그리든지 간에 동그라미부터 시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p><p><br></p><p><img src="http://i.imgur.com/efPvfIG.jpg"></p><p><br></p><p><br></p><p>2. 귀를 쫑긋쫑긋</p><p><br></p><p><img src="http://i.imgur.com/i65hbgb.jpg"></p><p><br></p><p><img src="http://i.imgur.com/FUfMSFt.jpg"></p><p><br></p><p><br></p><p>3. 조금씩 머리 형태를 잡아줍니다. </p><p><br></p><p><img src="http://i.imgur.com/YapSF1y.jpg"></p><p><br></p><p><img src="http://i.imgur.com/tjxXSxf.jpg"></p><p><br></p><p><br></p><p>4. 머리 모양이 잡혔으면 목을 쭉 늘여서 대충 몸통 크기를 가늠해 봅니다.</p><p>몸통은 엉덩이가 동그랗게 굽어 올라가는 형태입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yTh2Pde.jpg"></p><p><br></p><p><br></p><p>5. 다리도 대충 자리를 잡아줍니다. 다리도 일직선형이 아니라, 발바닥(발굽) 부분이 조금 더 두껍다는 점 기억하세용</p><p><br></p><p><img src="http://i.imgur.com/tM4Ne4Q.jpg"></p><p><br></p><p><img src="http://i.imgur.com/uY7HZ4d.jpg"></p><p><br></p><p><br></p><p>6. 뒷다리 그릴때는 탐스러운 허벅지(...)랑 이쁜 역관절을 특히 염두에 두고 그려줍시다.</p><p><br></p><p><img src="http://i.imgur.com/U2eTl6f.jpg"></p><p><br></p><p><img src="http://i.imgur.com/tUa6vMJ.jpg"></p><p><br></p><p><img src="http://i.imgur.com/g7N378K.jpg"></p><p><br></p><p><br></p><p>7. 대충 스케치가 끝났으면 전체적인 모양새를 깔끔하게 다듬어 줍니다. 여기까지가 기본 포니 그리기입니다.</p><p>뿔을 달면 유니콘, 날개를 달면 페가수스 하는 식으로 맘대로 그릴 수 있습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nKkfobr.jpg"></p><p><br></p><p><br></p><p>8. 이제 그리고 싶은 포니의 특징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갈기랑 꼬리를 그리는데, 뭘 그릴까 하다가 자신감 넘치는 대쉬로 결정했습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dAV8H1x.jpg"></p><p><br></p><p><img src="http://i.imgur.com/joe7cOw.jpg"></p><p><br></p><p><img src="http://i.imgur.com/Zi6XCbL.jpg"></p><p><br></p><p><img src="http://i.imgur.com/6IkBQcw.jpg"></p><p><br></p><p><br></p><p>9. 페가수스의 특징인 날개도 대충 위치를 잡아 그려 줍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ba0SUkK.jpg"></p><p><br></p><p><img src="http://i.imgur.com/CC30gz8.jpg"></p><p><br></p><p><br></p><p>10. 이제 얼굴 그리기에 들어갑니다. 얼굴의 중심이 되는 눈 위치잡기부터 시작합니다.</p><p>눈은 포니의 인상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인상이 천차만별로 변합니다.</p><p>이 역시 사람마다 그림체의 차이는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는 크고 둥글게 그리는 편입니다.</p><p><br></p><p>바깥쪽 눈(오른눈)의 경우 지금 구도가 비스듬이 보이는 거라서, 조금 얇고 작게 그려주셔야 합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AhK5h9m.jpg"></p><p><br></p><p><br></p><p>11. 눈동자를 그려줍니다. 포니 눈은 검은자하고 홍채가 있는데, 크기를 잘 맞춰 주셔야 합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lvVSSL8.jpg"></p><p><br></p><p><br></p><p>12. 눈에 광택을 넣어 줍니다. 이 또한 개인 그림체의 영향을 많이 받는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3ztezCQ.jpg"></p><p><br></p><p><br></p><p>13. 속눈썹도 그려 줍니다. 나중에 펜터치할 때 생각났는데 대쉬는 아래 속눈썹이 없습니다.</p><p>각각 포니별로 이런 자잘한 차이가 있으니, 때에 따라 다르게 그려주시면 되겠습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8kKi2V0.jpg"></p><p><br></p><p><br></p><p>14. 다 그리고 나니 좀 허전해서 자신감 있는 얼굴로 만들라고 조금 눈매를 바꾸어 보았습니다.</p><p>20% 쿨하게 자신감이 흘러넘치는 미소도 그려주었습니다.</p><p>여기까지가 밑그림 스케치입니다. </p><p><br></p><p><img src="http://i.imgur.com/ZWeJVMn.jpg"></p><p><br></p><p><br></p><p>15. 펜을 가지고 스케치 선을 따라 새로 그려 줍니다.</p><p>그림의 느낌은 무슨 도구를 가지고 그리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지는데, 펜으로 그린 그림은 선명하기는 하지만 선의 굵기가 일정해서</p><p>샤프처럼 세세하고 미묘한 표현은 불가능합니다. 물론 정말로 잘 그리시는 존잘러 분들은 뭘 갖다가도 엄청난 그림을 만들어내지만... ㅜㅜ</p><p>저같은 경우에는 아직 실력이 그 정도는 안되다 보니 세세한 표현을 하고 싶을때는 샤프를, 아예 컬러로 채색하려고 할 때는 펜을 쓰는 편입니다. </p><p><br></p><p><img src="http://i.imgur.com/Zq4jKAf.jpg"></p><p><br></p><p><br></p><p><br></p><p>16. 스케치 선을 지워 줍니다. 펜 잉크 다 마를때까지 기다려야 되는데, 저는 워낙 성격이 급해서... 맨날 이렇게 번지고 맙니다. ㅜㅜ</p><p>여러분은 조금 참았다가 지워 주세요... 흑흑 맨날 이렇게 돼요 저는. ㅜㅠㅠㅠ</p><p><br></p><p><img src="http://i.imgur.com/FRrSJ0H.jpg"></p><p><br></p><p><br></p><p>17. 갈기의 색깔 구분선 등 세세한 디테일을 넣어 줍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glPTUWl.jpg"></p><p><br></p><p><br></p><p>18. 눈동자에 색도 입혀 주시구요.</p><p><br></p><p><img src="http://i.imgur.com/gJv1DJg.jpg"></p><p><br></p><p><br></p><p>19. 본격적인 채색에 들어갑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도구는 3파운드 주고 산 색연필밖에 없으므로 그걸 쓰겠습니다.</p><p>워낙 선명한 원색을 좋아해서 채색은 꼭 마카로 하는데, 여기 와서 타블렛도 마카도 없으니 답답합니다. ㅜㅜ</p><p><br></p><p>색연필로 채색하실 때는 한번에 색을 입히려고 하시지 마시고, 한겹 한겹 조금씩 입힌다는 느낌으로 살살 칠해 줍니다.</p><p>먼저 하늘색 몸통 부분을 1차 채색을 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니 거의 티가 안 나네요. ㅜㅜ</p><p><br></p><p><img src="http://i.imgur.com/Zp6RuhM.jpg"></p><p><br></p><p><br></p><p>20. 이렇게 얇게 먼저 색을 깔아 놓고, 필요한 부분에서 강약을 조절해 명암을 넣으며 2차, 3차 채색을 하는 방식입니다.</p><p>색연필 결이 많이 드러나지 않는 게 좋아서 이런 방식을 선호하는 편입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77xioUi.jpg"></p><p><br></p><p><br></p><p>21. 비슷한 방식으로 차례차례 색을 입혀 줍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d0Q4e7z.jpg"></p><p><br></p><p><img src="http://i.imgur.com/UiZfpwB.jpg"></p><p><br></p><p><br></p><p>22. 대쉬의 가장 큰 특징인 갈기와 꼬리 채색에 들어갔습니다.</p><p>중간에 초록색 칠할 때서야 알아차렸는데... 꼬리 무지개 방향이 틀렸습니다. ㅜㅜ 빨간색이 안쪽이더라구요. 엉엉......</p><p><br></p><p><img src="http://i.imgur.com/74MrIpT.jpg"></p><p><br></p><p><img src="http://i.imgur.com/qWXkHdf.jpg"></p><p><br></p><p><img src="http://i.imgur.com/aJeLQ8U.jpg"></p><p><br></p><p><img src="http://i.imgur.com/hNFYOoA.jpg"></p><p><br></p><p><img src="http://i.imgur.com/9RGsBQg.jpg"></p><p><br></p><p><img src="http://i.imgur.com/601sNUB.jpg"></p><p><br></p><p><br></p><p>23. 결을 따라 열심히 칠해 줍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hYoarXY.jpg"></p><p><br></p><p><img src="http://i.imgur.com/55JqeJH.jpg"></p><p><br></p><p><img src="http://i.imgur.com/2Q4eVIo.jpg"></p><p><br></p><p><img src="http://i.imgur.com/lbTePs8.jpg"></p><p><br></p><p><br></p><p>24. 보라색을 칠할 때가 왔는데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제일 싼 색연필 세트로 샀더니 보라색이 안 들어있는 겁니다. ㅡㅡ;;</p><p>그래서 급한 대로 남색이랑 자주색을 조금씩 섞어 사용했습니다.</p><p><br></p><p><img src="http://i.imgur.com/aJxLWwc.jpg"></p><p><br></p><p><img src="http://i.imgur.com/qH3TOFf.jpg"></p><p><br></p><p><br></p><p>25. 어째 보라색보다는 남색에 가까운 느낌이지만...</p><p><br></p><p><img src="http://i.imgur.com/qm4ucqO.jpg"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p><p><br></p><p><br></p><p><br></p><p>26. 완성입니다!!</p><p><br></p><p><br></p><p><img src="http://i.imgur.com/1Zp6Vy0.jpg"></p><p><br></p><p><br></p><p><img src="http://i37.tinypic.com/353440i_th.gif" alt="View Full Size Image"></p><p><br></p><p>GIF로도 만들어 봤습니다. 워낙 사진 장수가 많아서 중간에 색깔이 조금 깨지는 부분이 있네요;;</p><p><br></p><p><br></p><p><br></p><p>음...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오유 포게의 가장 큰 장점이 이전에 그림에 관심이 없던 분들도 간간이나마 열심히 그림 연습을 하시고,</p><p>또 그렇게 그린 걸 올리면 비난 없이 좋은 비판이나 칭찬이 오가는 분위기라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창작 커뮤니티에서는 잘 그리는 사람 아니면 댓글도 없고 반응도 영 싸늘한 곳이 많거든요... 그런데 포게는 정말 따뜻한 분위기라 신입 자짤러 분들께서 그렇게 의욕 꺾이지 않고 계속 창작활동 즐기실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p><p><br></p><p>그래서 부족한 실력이나마 포니 즐겁게 그리실 때 조금이라도 참고 되셨으면 해서 긴 글 올려봅니다.</p><p>오늘도 포게 모든 자짤러 분들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모두들 Brohoof!! :)</p><p><br></p><p><br></p><p><br></p><p><br></p><p><br></p><p><br></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참고)</span></p><p><span style="font-size: 10pt; line-height: 1.8;">다른 그림이지만... 샤프로 칠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예 이렇게 세세한 연필 채색을 하거나...</span></p><p>컴퓨터나 마카로 깔끔하고 선명하게 칠하는 걸 좋아해서 ㅜㅜ 색연필로 칠하자니 영 손에 안맞는 느낌이네요.</p><p><br></p><p><img src="http://i.imgur.com/8Fdv7NU.jpg"></p><p><br></p><p><b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