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다음에 검색해보니 8월1일 개봉한걸로 되어 있는데 아직 한달도 채 안된 영화가</div> <div>왠지 퇴물 취급 받는거 같아서 좀 그렇네요. 제목에 "뒤늦은 후기"라고 쓸려다가</div> <div>아직 한달도 안되었는데...</div> <div> </div> <div>영화 시작하면서 CW-7인가 투하했다는 그 장면 전투기인지 폭격기인지 두대가 구름 만들며 지나가는 그 장면</div> <div>어디서 본 장면같다는 생각이 들고, 괴물에서 독성물질을 한강에 버리는 그런것과 오버랩 되기도 했음</div> <div> </div> <div>영화시작하면서 생각난게, 이거 2편 만들어도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영화 보기도 전에 2편 생각이라니.</div> <div>어떤 생각이냐 하면 - 그 길다는 레일, 영화상 40만키로가 넘는다는 그 레일 위에 이 열차 말고 또다른 열차들이</div> <div>있다, 즉 또다른 어떠한 인간사회 혹은 생태계가 있었다 라는 설정이라면 2편이고 뭐고 만들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음</div> <div>물론 영화에서는 유일한 열차 (살아남은 마지막 인류들)라고 되어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또다른 세계가 있었다</div> <div>이런 컨셉이라면 뭐 2편 만들지 못할것도 없죠.</div> <div> </div> <div>영화내내 드는 의문이 꼬리칸 사람들의 존재의의는 무엇인가? 뭔가 생산을 하거나 노동을 제공하거나 하는건가?</div> <div>영화상에는 그런게 표현되어 있지 않았던거 같기도 하고-아니면 내가 놓쳤을 수도 있고.</div> <div> </div> <div>그리고 양갱 그놈의 양갱. 뭐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양갱을 먹고싶다거나 양갱먹고 토하고 싶다거나 그런게</div> <div>전혀 안느껴지던데, 바퀴벌레 갈리는 장면에서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였지 별로 역겹거나 그렇지는 않았던거 같네요.</div> <div>번데기도 먹는데 뭘. 최근에 베스트에 바퀴벌레 시식기도 올라왔었고.</div> <div> </div> <div>그보다도 마지막 장면 백곰 보면서 콜라가 급 땡기더란 말씀. 차라리 콜라를 하나 사들고 들어갈껄...</div> <div> </div> <div>암튼 이런 저런 생각이 들지만, 생태계 개체가 번식을 할때 근친교배에 의한 열성유전자가 발현을 억제하려면</div> <div>개체수가 최소 1000개 이어야 한다는 말을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영화상에는 총인원이 백명정도밖에 안보인거</div> <div>같고 물론 설정은 1000명 넘었겠지만. 암튼 어떻게 종족을 유지할까 싶기도 하고. 여러 장면 혹은 열차칸 여러개</div> <div>혹은 수십수백칸이 생략되었겠지만 앞칸 사람들 잠은 어디서 자나? 운동은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div> <div>영화상에서 이런걸 의문점을 해소해야지 뭐 영화에 대한 부연설명등을 듣고 아 그런가 이런건 좀 그래.</div> <div>영화 자체로 뭔가 보여줘야지.</div> <div> </div> <div>맨앞칸 즉 윌포드를 만났을때 저아저씨 어디서 봤는데 했더니 "트루먼쑈"의 그 PD더만요. 이 윌포드 만나는 장면에서</div> <div>트루먼쑈가 오버랩 되었습니다. 트루먼쑈도 트루먼이 벗어날려고 발버둥 쳐봤더니 결국 자기가 살던 세상이 그 PD가</div> <div>만든 세상이었다는 거고, 커티스가 꼬리칸에서 맨 앞칸까지 역경을 딛고 와봤더니 결국 이 모든건 윌포드(와 길리엄이)</div> <div>설계해 놓은 여정이었다는 것이고...묘하게 오버랩되는 느낌.</div> <div> </div> <div>그리고 마지막 열차가 탈선하고, 아마도 영화상에서는 탑승객 전원사망? 그리고 흑인꼬마애랑 고아성이랑 둘이만 살아남는걸로</div> <div>보이는데, 그럼 이제 그 꼬마랑 고아성이 인류의 조상이 되는건가? 인류의 조상이 되기전에 그 보기와는 달리 흉폭하다는</div> <div>북극곰의 점심식사가 되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div> <div> </div> <div>송강호가 말하길 비행기 꼬리만 보였는데 몇바퀴 더 도니 (몇년 더 지나니) 비행기 몸체가 보인다 고로 기온이 오르고 있는거다</div> <div>라는건 조금 오류가 있는거 아닌지. 집에 있는 냉장고 냉동실에 넣어둔 얼음이 시간이 지나면 슬슬 작아지면서 결국은 다 없어지는데</div> <div>(그걸 냉동 건조라고 하는건지도) 그게 영하의 기온이 계속 유지되어도 증발인 계속일어나는건데....하고 생각되던데요.</div> <div> </div> <div>거의 영구기관이라는 그 엔진...엔진을 이용해서 만든게 겨우 열차인가? 싶은 생각이. 그런 영구기관이라면 차라리 한군데 엔진을</div> <div>설치해놓고 거대한 돔같은거 만들어서 그 안에서 살면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름 결론 내린건 그 윌포드란</div> <div>사람이 변태다. 모든 인류를 노아의 방주에 태우듯 열차에 태워서 끊임없이 철길위를 달리게 만들고 싶은 자기의 욕망을 채우고 싶은</div> <div>변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차 변태. (극중에도 열차 변태로 나오긴 했던거 같음)</div> <div> </div> <div>영화에 직접적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그 7인의 반란때 기차에서 나간 7인중에 맨 앞에 앞장선 에스키모 여인이 송강호 부인 즉</div> <div>고아성 엄마가 맞는가요?</div> <div> </div> <div>전체적으로 뭔가 좀 영화가 엉성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제글도 좀 엉성하군요.</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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