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그 버스 안에 계신분들중 한분이라도 오유를 하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p><p><br></p><p>때는 오늘 새벽2시경 늦게 끝난 야간교양 수업후 친구들과 저녁을 먹고 </p><p>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안입니다.</p><p><br></p><p>책과 목도리가 든 큰쇼핑백을 옆자리에 두고 뒷쪽자석에 앉았습니다.</p><p>구파발 근처 에서 올라탄 승객 어느 개새끼가 비틀비틀거리며 빈자리를 놔두고 굳이 제 짐을 정리해가며</p><p>꾸역꾸역 제 옆자리에 앉더군요..</p><p><br></p><p>'뭐,,, 출구쪽이랑 가깝고, 제가 창가자리에 앉아있어 앉기 편하니까...앉는거겠지'</p><p>라고 생각 했습니다.</p><p><br></p><p>한창 오유 눈팅 하며 가고 있었을 때쯤이였을까요..</p><p>늦은 시간이라 눈이 침침해 핸드폰을 내려놓고 팔장을 낀채 눈을 감고 있었습니다.</p><p><br></p><p>근데 그 씨버러지 같은 놈이 코너를 돌때마다 엉덩이로 절 계속 구석에 밀더군요</p><p> 그때 까지만 해도 몰랐습니다. </p><p><br></p><p>버스는 계속 달려 농협 하나로 클럽 쯔음</p><p>그새끼의 손이 제 다리를 쓰다듬고 있는거 아니겠음 이런 개 미친 아오 ㅐ;ㅑ도ㅝㅏ</p><p><br></p><p>아저씨 뭐하시는 거에요</p><p><br></p><p> 어..그게 어..버버버ㅓㅓ</p><p><br></p><p>방금 제 다리 만지시고 계셨잖아요</p><p><br></p><p>아..그게 .... 술이 취해서 버스가 움직여서 어버ㅓ버버ㅓ버ㅓㅓ</p><p><br></p><p>야 너 말이되는 소릴하세요 (반말이고 존댓말이고 없음)</p><p><br></p><p>나갈 준비를 하더군요</p><p>다음역이 파주 삼릉인가 선릉인가 뭐시기 였고</p><p>개자식은 출구에 서있었습니다.</p><p><br></p><p>가만히 벙쪄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p><p>내릴려는 그새끼 패딩 모자를 잡았습니다. </p><p>그사람은 문이 열리자 마자 저를 뿌리치고 도망갔고</p><p>기사 아저씨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시길래</p><p>저 사람이 성추행 했다 </p><p>그랬더니 그냥 다음역 안전운행 하시더군요</p><p><br></p><p>그 상황이 진행된 모든 시간동안 거기에 있는 모든 승객들은 어떠한 말도 도움도</p><p>없었습니다. 차는 만차였구요 뒷자석은 다 남자였습니다. </p><p>다 아빠뻘 큰 오빠뻘이셨고 자고있었던것도 아니구요</p><p><br></p><p>당장이라도 그차에 내리고 싶었지만 집에 가야 했기에 다시 자리에 앉았습니다.</p><p>내가 졸았던 사이에 다리 만지며 자위한 그새끼 생각하니 기분 너무 더러웠습니다.</p><p>손이 떨리고 심장도 모자라 내장까지 떨리는 기분 </p><p>다시 시간을 되돌려 차근차근 미리 신고부터 해놓을걸 생각뿐이였습니다.</p><p>계속 눈물만 나오려 하고 정신은 없고</p><p> 그딴새끼땜에 울기 싫어서 ㅅㅂ ㅏ</p><p>버티고 있는데 그시간이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p><p><br></p><p>버스에 타신 여자승객 분들 나같으면 괜찮냐고 말한마디 걸겠어요</p><p>. 드래곤 하시던 여자분 신기록 세우셨나요 </p><p>왜요 다들 팝콘도 가져오시죠</p><p><br></p><p><br></p><p> 뭐 같은 현실 와닿네요 나에게 설마 했던 일이 ......,<br></p><p>하지만 어느 멋진 글처럼 '짜잔' 등장 따위 없습니다.</p><p> </p><p> </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p><b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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