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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gomin_564873
    작성자 : 눙무리ㅠㅠ
    추천 : 1
    조회수 : 680
    IP : 117.111.***.23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3/01/27 15:46:53
    http://todayhumor.com/?gomin_564873 모바일
    매번 심한 욕을 하는 남자와 정리했습니다.. 조언부탁드려요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gomin&no=548858   
    읽으신 분들이 계신진 모르겠지만 3주 전 쯤 헤어질때 심한 욕을 하는 남자에 대해 글을 썼습니다   
    저 내용에 이어 이야기를 하려고하니 수고스러우셔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여자분이 많은 네이트 판보다는
    오유에 많은 이성적인 남자분들의 충고와 조언을 들어보고싶어요
    많은분들이 볼수있게 추천좀 부탁드릴게요





     저 일이 있은 후 1주일지나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도 자존심이 쎈  사람이 참 바보같다고 말하던 발신자제한으로 전화를 걸어왔더군요 
      다신 연락하지도 꿈에서도 안볼것같이 욕을하던사람이 전화를 해 할 말이 있다며 집앞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저를 보자마자 한 얘기는 욕에 대한 변명이었습니다. 
    그날 했던말들은 진심이 아니니 빨리 잊어달라..난 참 그동안 너많이좋아했다 최선을 다했다는 자기변호와 함께 사과를 했습니다
    담담하게 애써 밝게 지내고 있던 저는 그를 보니 눈물이 터졌고   약해진 제모습을 보더니 기회를 다시한번 달라고 노력하겠다고
     하더군요.   참을성도 참 적어 그 노력이 얼마못갈걸 알면서도 뿌리치지 못하고 시간이 필요하다 하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저녁을 함께 하자며 제가 사는동네로 왔고 분위기도 슬슬 풀려갔습니다   
    식사후 커피한잔을 하는 중에 취업반인 제가 미래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끊임없이 노력한덕에 좋은 분들께서 기회를 주셔서 좋은 취업자리를 알아볼 수있게됐고  
    들떠서 얘기를 하는 저에게  그는  그 기회를 주신 분들이 너에게 불순한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말을 했습니다.

    원래 의심도 질투도 많은 사람이긴 했으나 이렇게까지 말해야하나 ..한숨부터 나왔습니다. 
      자신의 친구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그친구는 칼같이 짤랐다 너 또한 이럴수있겠느냐 물어봅니다   정색을하며 당연한것을 무슨 의미로 물어보느냐 했더니   "허어~ 그러셔~~?그래에~~뭐" 하며 웃고넘어갑니다.  

       전 대단한 집안의 딸도 아니고 그 남자처럼 부모님께 의지해서 믿을만한 줄 인맥 빽도 없으나  
     제자신하나믿고 열심히 살아왔고 그 결실이 이제야 봉우리를 트나  했습니다.


      축하한다는 말 한마디보다 저런 비아냥 거림이 앞서는 남자와 더이상 미래를 함께 할 수가 없어 자리를 박차고 나섰습니다.

    사실제가 지나치게 욱한것도 있었지만 
    9개월 남짓의 기간 내내 그에게서 저는  신뢰가 안가는 여자
    남자들한테 눈웃음치고 꼬리치는 여자 남자좋아하는여자  남자거절안하는 여자 라는 식의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 평범한 서울 4년제의 대학생이고  바람을 피운적도 몰래 클럽을 간적도 없습니다.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에 주변사람들에게 웃으면서 잘해주지만 
    1대1로 만남을  가진적도 없고 개인적으로 이성과  카톡이나 통화를 주고받는건
    간단한 용무가  다였습니다.

    하지만 자존심강하고 자신에게 밉보이는 사람을 다시는 보기시러하는 그남자에게는 저의 이런모습들이
    모두 의심할거리들 그리고 단점들이었나봅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저를 붙잡고  뒤늦게 그가 이런저런 변명을 했지만 저에겐 들리지않았고
    그럼 좋게  끝내자는 제안도  제가 더이상듣기싫다고 거절하자 

    니가 찔리는게많으니까 이렇게 혼자 욱하는거야 이 걸레같은년아

    라는 말을 남기곤 가버렸습니다.

    그러고도 분이 안풀렸는지  카톡으로 평생 걸레로 살으라며  불쌍한년이라고 하네요..

    ㅇ욱해서 저에게 못할말을 던지곤 또 기회를 달라며 찾아오고 
    그러길 세번째...

    넌 자기한테 또 속은거라며 ㆍ 비아냥거립니다.


    이런일을 당할때마다 너무 괴로워서 괜찮은척 현실부정을 하며 학교에서 웃고 지내는 저를 보면서 
    속이 뒤틀렸었나봅니다.

    저도  함께 친하게 지냈던 그 아이의 베프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 아이가 
    너같이 ㅂ비정상적ㅇ인 애들은 금방 아무렇지 않게 지낸다 했다며 

    너어차피 금방 잘지낼거잖아?하며 저를 후벼팝니다.

    참 치사하네요 
    자신이 분이 풀리지않으면 자신의 가족 자신의 친구 자신의 주변모든사람들이 너를 욕한다며
    수없이 후벼파곤 자신혼자 속시원해하며 돌아섭니다


    제가 아파하는모습을보면서 어쩜 그리 자신이 이겼다는 승리감에 젖어있을수있는지
    그 사람과 했던 사랑이 정말  전쟁이었나 싶네요..


    1주일이 지났고 악몽같은 시간들도 모두 과거가 되었습니다
    이젠 그  질기고 벅찬인연이 정말 끝이 난 것같아 후련하면서도   그사람에대한 미움과 서운한 마음에
    화도 나네요..  

    잘끝낸거맞죠 응원좀해주세요

    또한 훗날 연락이 오면 어떤식으로 대처해야 할지 ㅈ제가 또 흔들리진않을지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냉정하고 차갑게 끊어버릴수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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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7 16:04:03  112.167.***.129  먹구름이  324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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